9월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 게임 발표들 사이로 조용히 등장한 소식 하나가 SNS에서는 오히려 더 빠르게 퍼졌다. GTA6 발매를 기념한 한정판 듀얼센스 컨트롤러다. 11월 19일 본편 출시를 앞두고, 소니가 준비한 이 두 종의 컨트롤러는 바이스 시티라는 도시 자체를 색으로 표현했다.
낮과 밤, 두 개의 바이스 시티
화이트 에디션은 바이스 시티의 새벽 해변을 모티프로 삼았다. 하얀 모래와 파스텔톤 하늘의 나른한 분위기를 컨트롤러 전면에 담아냈고, 야자수 무늬 데칼과 은은한 펄 마감이 특징이다.
반대로 블랙 에디션은 바이스 시티의 밤문화를 그렸다. 짙은 바탕에 보라빛 크롬 포인트가 더해져 네온사인이 번쩍이는 도시의 에너지를 표현했다. 두 컨트롤러 모두 터치패드에는 큼지막한 'VI' 로고가 새겨져 있다.
한정판을 떠나, 듀얼센스 자체가 GTA6의 무기다
이 컨트롤러가 단순한 수집용 굿즈로만 끝나지 않는 이유는 따로 있다. 소니는 GTA6가 PS5에서 '가장 잘 플레이된다'고 강조하며 듀얼센스의 기능을 게임 곳곳에 적극 활용했다고 밝혔다.
어댑티브 트리거는 권총과 자동화기를 쏠 때 서로 다른 저항감을 준다. 운전 중에는 도로 표면이 바뀌는 감각이나 브레이크를 밟을 때의 반응까지 트리거로 전달된다. 총격전이나 교통사고, 폭발 같은 상황에서는 진동 패턴이 실시간으로 달라지며 상황을 몸으로 느끼게 한다.
내장 스피커도 적극 활용된다. 게임 내 전화 통화나 특정 상호작용 사운드가 TV 스피커가 아닌 컨트롤러에서 직접 재생되는 식이다. 이런 기능들은 모두 PS5 전용으로, 리오니다주와 바이스 시티를 오가는 동안 몰입감을 끌어올리는 장치로 소개됐다.
가격과 구매처
가격은 두 에디션 모두 84.99달러로 동일하다. 사전 주문은 9월 10일부터 시작되며, 본편 GTA6와 같은 11월 19일에 함께 출시된다.
다만 구매 경로에는 차이가 있다. 화이트 에디션은 일반 소매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 반면, 블랙 에디션은 일부 시장에서 플레이스테이션 다이렉트 단독 판매로 제한된다. 원하는 색상에 따라 구매 창구를 미리 확인해둘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