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개막 하루 전, 게임스컴 어워드 2026의 후보 명단이 공개됐다. 부문은 모두 19개다. 최다 후보는 2027년 2월 출시를 앞둔 '메트로 2039'로, 다섯 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게임 중에서는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 2개 부문에 진입했다.
최다 후보 — 메트로 2039가 다섯 부문
'메트로 2039'는 베스트 비주얼, 모스트 에픽, 베스트 Xbox, 베스트 PC, 베스트 플레이스테이션까지 다섯 부문에 올랐다. 4A 게임즈가 만드는 시리즈 신작으로, 출시는 2027년 2월로 예정돼 있다.
그 뒤를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 2, 포르자 호라이즌 6, 덴샤어택!이 각각 4개 부문으로 잇는다.
특히 덴샤어택!의 약진이 눈에 띈다. 일본산 전철 액션이라는 좁은 소재로 베스트 오디오, 베스트 게임플레이, 모스트 엔터테이닝, 베스트 스위치 2 게임까지 폭넓게 진입했다.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 2는 베스트 비주얼·오디오·게임플레이·PC 게임에 올라 '완성도' 축의 부문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모양새다.
붉은사막 — 모스트 에픽과 베스트 PC 게임
한국 게임 가운데 후보에 오른 것은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다. 부문은 모스트 에픽(Most Epic)과 베스트 PC 게임 두 곳이다.
모스트 에픽 부문 경쟁작은 메트로 2039, '스트레인저 댄 헤븐', '타이즈 오브 어나힐레이션', '토탈 워: 워해머 40,000'이다.
베스트 PC 게임에서는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 2, 메트로 2039, '건즈 오브 에스카톤', 토탈 워: 워해머 40,000과 맞붙는다. 두 부문 모두 메트로 2039와 정면으로 겹친다.
붉은사막은 지난 3월 이미 정식 출시된 작품이다. 미출시 신작 위주로 후보가 구성되는 경향을 감안하면, 출시작으로서 두 부문에 진입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펄어비스는 이번 게임스컴에서 삼성전자와 협력해 오디세이 G8 모니터를 묶은 체험존을 운영한다.
19개 부문은 어떻게 나뉘나
19개 부문은 세 개 그룹으로 묶인다.
아츠 그룹은 게임 자체의 완성도를 본다. 비주얼·오디오·게임플레이처럼 기술적인 축과, 모스트 홀섬이나 게임스 포 임팩트처럼 정서·사회적 가치를 보는 축이 함께 들어 있다.
플랫폼 그룹은 기종별 최고작을 뽑는다. 베스트 모바일 부문에는 '명일방주: 엔드필드', '원신', '젠레스 존 제로', '웨어 윈즈 밋' 등 중화권 작품이 대거 올랐다.
글로벌 그룹은 게임이 아니라 현장 운영을 평가한다. 부스 디자인, 굿즈, 트레일러 같은 항목이라 참가사 입장에서는 별도의 승부처다.
| 그룹 | 부문 |
|---|---|
| 아츠(7개) | 베스트 비주얼 · 베스트 오디오 · 베스트 게임플레이 · 모스트 엔터테이닝 · 모스트 에픽 · 모스트 홀섬 · 게임스 포 임팩트 |
| 플랫폼(5개) | 베스트 Xbox · 베스트 PC · 베스트 플레이스테이션 · 베스트 스위치 2 · 베스트 모바일 |
| 글로벌(7개) | 베스트 라인업 · 베스트 부스(심사위원) · 베스트 부스(관람객) · 베스트 비즈니스 부스 · 베스트 트레일러/발표 · 베스트 머치 · 하트 오브 게이밍 |
▲ 게임스컴 어워드 2026 부문 구성
투표는 26일부터 — 결과는 28일
수상작은 전문 심사위원단 평가와 일반 이용자 투표를 합산해 정해진다.
투표는 게임스컴이 개막하는 8월 26일 시작해 27일 오후 2시(중앙유럽 서머타임)에 마감된다. 한국 시간으로는 27일 밤 9시다.
수상작 발표와 시상식은 8월 28일이다.
최다 후보에 오른 메트로 2039는 개막 직전 컬렉터스 에디션 티저까지 공개하며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장 첫 시연도 함께 진행된다.
한국 게임은 2022년 네오위즈 'P의 거짓' 이후 게임스컴 어워드 수상이 끊긴 상태다. 붉은사막이 두 부문 중 하나라도 가져간다면 3년 만의 수상이 된다.
다만 두 부문 모두 메트로 2039와 직접 경쟁한다는 점이 변수다. 최다 후보작과 정면으로 붙는 구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