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국내 서비스하는 모바일 축구 게임 'EA SPORTS FC 모바일'(이하 FC 모바일)에 K리그 전용 클래스가 추가됐다. 지난 17일 업데이트로 반영된 이 클래스는 올해 K리그에서 활약한 현역 선수는 물론, 현재 K리그에서 감독이나 코치로 활동 중인 레전드 선수까지 폭넓게 담았다. 이를 기념해 넥슨은 19일과 20일 실제 K리그 경기장에서 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했다.

K리그 클래스, 무엇이 담겼나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경기에서 선수가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
▲ K리그 클래스는 올 시즌 K리그 선수들의 실제 경기력과 활약상을 반영해 만들어졌다. 사진: 뉴스1

'FC 모바일'은 일렉트로닉 아츠(EA)가 개발하고 넥슨이 국내 서비스를 맡고 있는 모바일 축구 게임이다.

이번에 새로 생긴 K리그 클래스는 올해 K리그 선수들이 리그에서 보여준 경기력과 활약상을 게임 속 카드로 구현한 콘텐츠다.

현재 그라운드를 뛰는 현역 선수뿐 아니라, K리그에서 감독이나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는 레전드 선수들까지 포함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K리그 클래스는 3가지 카드 디자인 테마로 구성됐다. 현역 일반 선수, 활약이 두드러진 별 선수, 그리고 감독·코치로 전향한 레전드 선수까지 각각 다른 시각 효과로 표현돼 게임 내 차별성을 두었다.

다만 넥슨은 이번 발표에서 클래스에 포함된 구체적인 선수 명단이나 개별 능력치는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세부 구성은 게임 내 업데이트 화면과 커뮤니티를 통해 순차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안양·전주 경기장서 열린 출시 기념 이벤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경기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 선수가 골을 넣고 하트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
▲ 9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 모터스와 광주FC의 경기도 오프라인 이벤트 현장 중 하나였다. 사진: 뉴스핌

넥슨은 K리그 클래스 출시를 기념해 19일과 20일 이틀간 실제 K리그 경기장에서 오프라인 이벤트를 열었다.

19일에는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울산 HD FC의 경기가, 20일에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 모터스와 광주FC의 경기가 각각 이벤트 현장이 됐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은 경기장에 마련된 QR코드로 'FC 모바일'을 내려받고 쿠폰센터에 코드를 입력하면 K리그 클래스 선수팩을 받을 수 있었다. 게임 내 이벤트와 상점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도 K리그 클래스 카드를 얻을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게임 경제 시스템 내에서는 300만 코인으로 카드를 교환할 수 있는 옵션도 마련했다.

게임 접속을 인증한 이용자에게는 K리그 클래스 브랜드 스티커를 전원 지급했고, K리그 클래스 챕터4의 스킬 게임 플레이를 인증하면 한정판 커스텀 키캡이나 플레이스타일 클리커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었다.

챕터5까지 플레이한 사실을 인증한 이용자에게는 응원 구단 선수단 사인 유니폼이나 추가 인게임 보상이 미션에 따라 주어졌다. 이러한 구성은 게임 내 보상과 현물 굿즈 모두를 아우르며, 실제 경기장 관람 경험을 게임 플레이와 자연스럽게 연결하려는 의도를 보여준다.

국내 스포츠 IP와의 접점, 앞으로가 관건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경기에서 골키퍼가 선방 후 포효하는 모습
▲ 실제 K리그 경기장 분위기를 게임 속 콘텐츠와 연결하려는 시도가 이번 이벤트의 핵심이었다. 사진: 뉴스1

'FC 모바일'이 국내 프로 스포츠 리그를 소재로 한 전용 콘텐츠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현역 선수와 지도자로 전향한 레전드를 함께 묶어 별도 클래스로 만든 것은 이례적이다.

K리그 클래스에는 현재 시즌 활약한 주요 선수들이 능력치 OVR 116~129 범위로 포함됐으며, 일부 라이센스 제약이 있는 선수들은 게임 내 일반 얼굴 버전으로 제공된다. 클래스 카드는 이벤트, 상점, 게임 보상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입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캐주얼 유저부터 핵심 유저까지 접근성을 높였다.

경기장을 직접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이번 이벤트는 게임 속 콘텐츠를 실제 K리그 관람 경험과 겹치는 시점에 노출시켰다는 점에서, 단순한 인게임 업데이트를 넘어선 마케팅 성격이 짙다.

다만 넥슨과 K리그 측이 이번 협업을 다년 계약 형태의 포괄적 라이선스로 확대할지, 아니면 이번처럼 시즌 단위 프로모션으로 이어갈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2026시즌 K리그 콘텐츠의 범위와 향후 계약 가능성을 두고 업계 관측이 나뉘는 상황이다.

게임 내 세부 구성과 카드 강화 메커니즘, 게임플레이에서의 활용 방법은 넥슨 공식 유튜브 채널(@EASFCMOBILEKR)과 게임 커뮤니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K리그 클래스가 국내 축구 팬층에 게임을 접하게 하는 진입점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