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K가 '아랑전설: 시티 오브 더 울브스'의 시즌 3 DLC 캐릭터 덕 킹의 게임플레이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출시일을 8월 27일로 확정했다. 시리즈 1편부터 함께해 온 간판급 캐릭터지만, 메인 시리즈 등장은 1998년 '리얼바웃 아랑전설 2'가 마지막으로, 28년간 공백이 있었다.

28년 만의 메인 시리즈 복귀

네온사인이 늘어선 사우스타운 뒷골목 무대에서 벌어지는 대전 장면
▲ 덕 킹은 다시 사우스타운 거리로 돌아와 자신의 승부를 매듭짓는다. 사진: 아랑전설 시티 오브 더 울브스 스팀 페이지

덕 킹은 초대 '아랑전설'부터 등장한 시리즈의 터줏대감이다. 그럼에도 메인 넘버링 작품에 나온 것은 '리얼바웃 아랑전설 2'가 마지막이었다. 그 사이 'THE KING OF FIGHTERS XI'에 얼굴을 비추긴 했지만, 본가 복귀까지는 28년이 걸린 셈이다.

이번 참전의 배경 설정도 붙었다. 살바토레 가나치를 자기 방식대로 단련시킨 뒤, 자신의 승부를 매듭짓기 위해 다시 사우스타운 거리로 나선다는 이야기다.

성우는 세드릭 윌리엄스가 맡았다.

옛 기술은 그대로, 새 스텝은 추가

네온사인이 걸린 뒷골목 무대에서 두 캐릭터가 공중 기술을 주고받는 장면
▲ 헤드 스핀 어택, 브레이크 스톰 등 옛 기술이 그대로 살아 있다. 사진: 아랑전설 시티 오브 더 울브스 스팀 페이지

트레일러를 보면 덕 킹 특유의 화려함과 유머는 그대로다. 헤드 스핀 어택과 브레이크 스톰 같은 익숙한 기술이 살아 있고, 기어 슈퍼 중 하나로 브레이크 스파이럴이 배치됐다.

새로 들어간 요소도 있다. 강화 상태로 진입한 뒤 여러 단계로 이어지는 다단 공격이 추가됐고, 각 단계마다 다른 후속 동작으로 파생된다.

외형도 이전과는 다소 달라졌다. 기존 팬이라면 실루엣과 동작에서 예전 덕 킹을 곧바로 알아볼 수 있으면서도, 세부 디자인은 현행 작품의 톤에 맞춰 다듬어졌다.

숨 가쁘게 이어지는 시즌 3 일정

보라색 기운을 손에 모으고 정면을 응시하는 아랑전설 캐릭터의 클로즈업
▲ 시즌 3는 지난달 릭 스트로드를 시작으로 매달 캐릭터를 추가하고 있다. 사진: 아랑전설 시티 오브 더 울브스 스팀 페이지

시즌 3의 DLC 배포 속도는 상당히 빠르다. 지난 7월 23일 릭 스트로드가 먼저 합류했고, 이번 8월이 덕 킹의 차례다.

이후 일정도 이미 공개돼 있다. 9월에는 김갑환, 10월에는 미공개 캐릭터, 11월에는 라오콘, 12월에 다시 미공개 캐릭터가 예정돼 있다.

매달 한 명씩 채워 넣는 구성으로, 시즌 내내 로스터가 계속 흔들린다. 대전 밸런스 측면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이용자를 붙잡아 두는 데는 효과적인 방식이다.

출시 첫해의 아랑전설이 택한 길

'아랑전설: 시티 오브 더 울브스'는 시즌 패스를 통한 캐릭터 추가로 수명을 늘려 가는 전형적인 현대 격투게임 구조를 따르고 있다.

그 안에서 SNK가 꺼내 드는 카드는 대부분 향수다. 릭 스트로드에 이어 덕 킹, 그리고 9월의 김갑환까지 이어지는 라인업은 구작 팬들의 기억을 정확히 겨냥하고 있다.

올해 1월 22일 출시된 이 게임은 첫해부터 시즌 3까지 진도를 뺀 셈이다. 덕 킹은 8월 27일 시즌 패스 3의 일부로 제공된다. 다음 달 김갑환까지 이어지는 흐름에서 로스터가 어떻게 재편될지가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