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든 링: 타니쉬드 에디션'이 8월 28일 닌텐도 스위치 2로 나왔다. 메타크리틱 91점, 오픈크리틱 89점이다. 집계된 리뷰 42개 중 부정 리뷰가 하나도 없고, 오픈크리틱 추천율은 100%다. 다만 이 숫자를 '게임이 좋다'로만 읽으면 절반만 보는 것이다. 이번 리뷰들이 실제로 평가한 것은 이식이 어디까지 버텨 주느냐였다.

점수부터 — 부정 리뷰 0건

메타크리틱 91점'유니버설 액클레임' 구간이다. 90점 이상에만 붙는 표기다.

집계된 매체는 42개이며, 긍정 100%에 혼합·부정이 0건이다.

오픈크리틱은 89점Mighty 등급, 집계 평론가는 37명, 추천율은 100%다.

두 사이트 모두 만장일치에 가깝다. 이번 주에 리뷰가 풀린 신작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이기도 하다.

다만 원작 '엘든 링'은 2022년에 이미 검증이 끝난 게임이다. 그래서 이번 점수는 게임의 완성도보다 이식의 완성도에 대한 평가로 읽는 편이 정확하다.

집계점수표본비고
메타크리틱 91 리뷰 42개 유니버설 액클레임 · 부정 0건
오픈크리틱 89 평론가 37명 Mighty 등급 · 추천율 100%

▲ 2026년 8월 29일 기준

무엇이 들어 있나 — 그리고 '타니쉬드 팩'

엘든 링 타니쉬드 에디션 스위치 2 키 아트
▲ 타니쉬드 에디션은 스위치 2 전용이다. 사진: Nintendo / Bandai Namco
보랏빛 결정으로 뒤덮인 지하 동굴을 횃불로 밝히는 장면
▲ '섀도우 오브 디 에르드트리' 확장팩이 기본 포함된다. 사진: FromSoftware
폐허가 된 거대한 성이 안개 속에 서 있는 풍경
▲ 본편 콘텐츠는 다른 플랫폼판과 같다. 사진: FromSoftware

구성은 두툼하다. 본편에 확장팩 '섀도우 오브 디 에르드트리'가 통째로 들어간다.

여기에 신규 콘텐츠가 얹힌다. 새 시작 클래스 2종인 헤비 나이트와 이더스 나이트, 방어구 4세트, 토렌트용 스킨 3종, 그리고 새 NPC 침입 이벤트 2건이다.

중요한 건 이 신규 콘텐츠가 스위치 2 전용이 아니라는 점이다.

같은 8월 28일에 '타니쉬드 팩'이라는 이름의 유료 DLC가 PS4·PS5·엑스박스 원·엑스박스 시리즈·스팀에 함께 풀렸다. 가격은 4.99달러다.

즉 이미 다른 기기에서 '엘든 링'을 하고 있다면, 79.99달러짜리 스위치 2판을 다시 살 이유는 크지 않다. 새 콘텐츠만 5달러에 사면 된다.

반대로 아직 '엘든 링'을 안 했고 스위치 2가 있다면, 본편과 확장팩과 신규 콘텐츠가 한 번에 들어온다.

호평의 근거 — "휴대기기에서 이게 돌아간다"

물가에서 거대한 용과 맞서는 플레이어
▲ 대형 보스전 구간에서 프레임 저하를 관찰했다는 리뷰가 여럿이었다. 사진: FromSoftware
불길이 이는 전장에서 적과 칼을 맞대는 장면
▲ 전투 반응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평가가 많았다. 사진: FromSoftware

리뷰들의 초점은 거의 한 곳에 모여 있었다. 이 규모의 오픈월드가 휴대기기에서 실제로 돌아가느냐다.

디지털리 다운로디드는 "매우 휴대성 높은 콘솔에서 아주 잘 돌아간다"고 평가했다.

닌텐도 라이프는 "현재 스위치 2 라이브러리에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게임 중 하나"라고 썼다.

듀얼쇼커스는 "스위치 2 서드파티 게임 중 최고에 가깝다"고 하면서도, 휴대기기에서 돌리기 위해 "몇 가지 지름길을 썼다"는 점을 함께 짚었다.

게이밍 불러바드는 이식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며 조작 반응성도 문제없다고 봤다.

정리하면 호평의 성격이 분명하다. "원작만큼 좋다"가 아니라 "이 하드웨어에서 이 정도면 놀랍다"에 가깝다.

지적된 것 — 프레임과 가독성

탁 트인 초원 너머로 거대한 구조물이 보이는 풍경
▲ 탁 트인 오픈월드 구간에서 프레임 변동이 가장 크다. 사진: FromSoftware

만장일치라고 해서 지적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더식스스액시스는 성능 하락 폭이 "복귀 유저에게는 과할 수 있다"고 봤다. 다른 기기에서 이미 플레이해 본 사람 기준으로는 체감 차이가 크다는 뜻이다.

게임블로그는 휴대 모드에서 프레임이 떨어질 때 화면 가독성이 나빠진다고 적었다. 적의 동작을 읽어야 하는 게임에서 이는 단순한 체감 문제가 아니다.

다만 대부분의 리뷰가 "경험을 망칠 정도는 아니다"라는 쪽으로 결론을 냈다. 부정 리뷰가 0건인 이유이기도 하다.

요약하면 고정된 60프레임을 기대하면 안 되고, 휴대 모드에서 특히 그렇다는 것이 이번 리뷰들의 공통 결론이다.

점수에 안 나오는 제약 세 가지

사기 전에 확인해야 할 항목은 점수가 아니라 이쪽이다.

첫째, 멀티플레이 풀이 분리돼 있다. 스위치 2 유저는 스위치 2 유저하고만 협동하거나 침입할 수 있다. 버전 간 프레임 차이가 대전 균형을 무너뜨린다는 것이 이유로 알려져 있다.

둘째, 크로스 세이브를 지원하지 않는다. PC나 PS5에서 키우던 캐릭터를 옮겨 올 수 없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셋째, 가격이다. 79.99달러는 본편과 확장팩을 합친 구성임을 감안해도 이식판 기준으로는 높은 편이다.

이 셋을 감수할 수 있느냐가 실질적인 구매 판단 기준이 된다. 91점은 그 판단을 대신해 주지 않는다.

정리하면

'엘든 링'을 아직 안 했고 스위치 2가 주력 기기라면 사도 된다. 본편과 확장팩이 다 들어 있고, 이식 완성도도 검증됐다.

다른 기기에 세이브가 있다면 굳이 다시 살 이유는 약하다. 새 콘텐츠는 4.99달러짜리 '타니쉬드 팩'으로 그 기기에서 받을 수 있다.

온라인 플레이가 목적이라면 스위치 2판은 권하기 어렵다. 매칭 대상이 스위치 2로 한정된다.

점수 91점은 정확한 숫자다. 다만 그 91점이 답해 주는 질문은 "이식이 잘 됐나"이지, "당신이 사야 하나"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