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이 20일 지스타 2026 참가를 공식 확정했다. 지스타는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캡콤은 BTC 제2전시장에 약 35부스 규모의 시연·전시 공간을 꾸린다. 2027년 출시 예정작인 '록맨: 듀얼 오버라이드'와 '몬스터헌터 와일즈 어센던스'를 국내 이용자에게 처음 선보인다.

캡콤 부스, 제2전시장 약 35부스 규모

부산 벡스코 정면 광장과 전시장 외벽. 'G-STAR 2013' 현수막이 걸려 있다
▲ 벡스코 외관. 사진에 걸린 현수막은 2013년 지스타 당시 모습이다(올해 행사 사진 아님). 사진: Chris Yunker (Wikimedia Commons, CC BY-SA 2.0)

캡콤은 지스타 2026 BTC(일반 관람객) 제2전시장에 약 35부스 규모의 공간을 조성한다.

주요 타이틀을 직접 즐길 수 있는 시연대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캡콤이 20일 직접 밝힌 내용이다.

제2전시장 1층은 올해 '지스타 글로벌 게임 쇼케이스' 공간으로 꾸며진다. 해외 대작 타이틀을 한자리에서 체험하게 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캡콤 부스가 정확히 어느 층, 어느 구역에 들어서는지와 시연 빌드의 구체적인 형태, 시간대별 운영 방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국내 첫 시연 2종 — '록맨: 듀얼 오버라이드'와 '몬헌 와일즈 어센던스'

록맨: 듀얼 오버라이드 게임 화면. 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록맨이 거대 로봇이 보이는 스테이지를 달린다
▲ '록맨: 듀얼 오버라이드' 스팀 스토어 공식 스크린샷(행사 시연 화면 아님). 자료: 캡콤
록맨: 듀얼 오버라이드 게임 화면. 푸른 기계 구조물 속 사다리와 발판을 오르내리며 싸우는 장면
▲ 스팀 스토어 공식 스크린샷(행사 시연 화면 아님). 자료: 캡콤

영상: Capcom USA 유튜브 채널

시연작은 두 가지다. 둘 다 2027년 출시 예정이며, 국내에서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록맨: 듀얼 오버라이드'는 시리즈 최신작이다. 캡콤은 8월 게임스컴에서 첫 게임플레이를 공개했다. 자세한 내용은 록맨: 듀얼 오버라이드 첫 게임플레이 공개 기사에서 볼 수 있다.

'몬스터헌터 와일즈 어센던스'는 '몬스터헌터 와일즈'의 첫 대형 확장이다. 6월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처음 공개됐고, 2027년 출시 예정이다.

캡콤이 지스타에서 어떤 구간이나 모드를 시연할지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시연 범위는 현장 공개를 기다려야 한다.

몬헌 와일즈는 이미 PC·콘솔 발매작, 어센던스는 그 확장

몬스터헌터 와일즈 게임 화면. 초원에서 날개 달린 몬스터가 사냥꾼 앞에 나타난 장면
▲ '몬스터헌터 와일즈' 스팀 스토어 공식 스크린샷(본편 화면이며 어센던스 시연 화면 아님). 자료: 캡콤
몬스터헌터 와일즈 게임 화면. 어두운 대지 위로 푸른빛 구조물이 떠 있는 풍경
▲ 스팀 스토어 공식 스크린샷(본편 화면). 자료: 캡콤

영상: Monster Hunter 유튜브 채널

원작 '몬스터헌터 와일즈'는 2025년 2월 27일 출시됐다.

어센던스는 하늘에 떠 있는 섬들을 새 무대로 삼고, 마스터 랭크 콘텐츠와 새 능력, 엘더 드래곤의 귀환을 앞세운 확장으로 소개돼 왔다.

캡콤은 이 확장을 6월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처음 공개하면서 2027년 출시를 예고했다. 대상 플랫폼은 PC, PS5, Xbox Series X|S로 알려졌다.

무기별 영상은 헤비보우건 소개 영상처럼 한글 자막 버전으로 공개돼 왔다.

캡콤 라인업 전반은 캡콤 스포트라이트 TGS 2026 총정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2전시장은 해외 5개사 — 세가·코에이테크모·넷이즈·CDPR

부산 벡스코 전시장 정면. 유리 외벽 위로 BEXCO 간판이 걸려 있다
▲ 벡스코 외관. 사진에 걸린 현수막은 과거 다른 행사의 것이며 올해 지스타와 무관하다. 사진: Michiel1972 (Wikimedia Commons, CC BY-SA 3.0)

캡콤이 합류하면서 BTC 제2전시장에는 세가, 코에이테크모, 넷이즈게임즈, CD 프로젝트 레드(CDPR)까지 해외 주요 게임사 5곳이 모이게 됐다.

앞서 공개된 구성을 보면 코에이테크모는 '워 롱 2: 윙스 오브 엠버'와 '아틀리에 카리아'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인왕 3' 시연도 한다.

세가는 '토탈 워: 워해머 40,000'을 국내 처음 선보이고, '크레이지 택시: 월드 투어'와 '풋볼 매니저 27'도 내놓는다.

넷이즈게임즈는 별도 브랜드존에서 '원스 휴먼' 신규 업데이트와 '연운'을, CDPR는 '위쳐 3'와 '사이버펑크 2077' 체험존을 운영한다.

제2전시장에는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GALAXY' 외에도 네오위즈와 펄어비스가 참여하는 2026 게임문화축제 'PLAY K'가 함께 열린다.

제2전시장 1층에는 인디 쇼케이스 'G-STAR 인디 쇼케이스 2.0: GALAXY'가 250부스, 106개 개발사 규모로 들어선다.

인디 쇼케이스 안에서는 지스타 선정 인디 시연존 37개 팀, 퍼블리셔 시연존 23개 팀, 유럽게임개발자연합·주한 폴란드대사관 전시 16개 팀, 유니티 인디 시연존 30개 팀이 각각 운영된다.

넷이즈게임즈는 제1전시장에서도 '시 오브 렘넌트'를 선보인다고 인벤 글로벌은 전했다.

제1전시장에는 메인 스폰서 크랙을 비롯해 크래프톤, 호요버스, 구글 플레이, 웹젠, 팀42가 각각 100부스 이상 규모의 대형 공간 6곳을 마련한다.

G-CON 2026에도 캡콤 참여 — '프래그마타' 조용희 디렉터

프래그마타 게임 화면. 금발의 소녀 디아나가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짓는다
▲ '프래그마타' 스팀 스토어 공식 스크린샷(행사 화면 아님). 자료: 캡콤
프래그마타 게임 화면. 우주복 차림의 주인공이 소녀를 업은 채 달 기지에서 로봇과 교전한다
▲ 스팀 스토어 공식 스크린샷(행사 화면 아님). 자료: 캡콤

영상: G-STAR TV 유튜브 채널

캡콤은 지스타 공식 콘퍼런스 G-CON 2026에도 연사로 나선다.

신규 IP '프래그마타' 개발을 총괄한 조용희 디렉터가 무대에 올라,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의 박인제 감독과 대담한다.

'프래그마타'는 캡콤이 개발·배급하는 신규 IP로, 스팀에는 2026년 4월 16일 출시로 등록돼 있다.

G-CON은 BTC·BTB 입장권과 별개로 컨퍼런스 세션 입장권(G-CON PASS)이 필요한 프로그램이다.

지스타 공식 채널 'G-STAR TV'는 9월 중순 G-CON 사전등록 안내 영상을 올렸다.

일정과 입장권

벡스코 오디토리움 앞 광장에 지스타 관람객이 모여 있는 모습
▲ 2013년 지스타 당시 벡스코 광장의 인파(올해 행사 사진 아님). 사진: Chris Yunker (Wikimedia Commons, CC BY-SA 2.0)

BTC(B2C)는 11월 19~22일 나흘간, BTB(B2B)는 19~21일 사흘간 운영된다.

11월 19일 개장 시간은 오전 11시다.

BTC 입장권은 9월 29일 오후 3시부터 11월 21일 23시 59분까지 온라인으로 판매된다.

관람은 100% 온라인 사전예매제이며 현장 판매는 하지 않는다.

한정 굿즈가 포함된 '스페셜 패스'는 크림에서 따로 판매한다. 자세한 내용은 지스타 2026 스페셜 패스 기사를 참고하면 된다.

올해 지스타는 메인 스폰서가 게임사가 아니라는 점 때문에 라인업에 관심이 쏠렸다. 배경은 메인스폰서가 게임사가 아닌 지스타 2026에서 다뤘다.

캡콤을 포함한 제2전시장 라인업이 갖춰지면서 해외 게임사 중심의 체험 콘텐츠가 한층 두터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