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퓨처 게임즈 쇼에서 나온 발표 중 가장 뜻밖의 조합이었다. '저니 투 더 새비지 플래닛'을 만든 팀이 아이스하키 게임을 내놨다. '브레이크어웨이 하키 리그'다.

팀 전체가 아니라 선수 한 명

브레이크어웨이 하키 리그의 게임 화면
▲ 선수 한 명을 직접 조작한다. 사진: 라쿤 로직

기존 하키 게임과 가장 다른 점은 조작 단위다.

선수단 전체를 지휘하는 방식이 아니라, 3인칭 시점에서 선수 한 명을 직접 조작한다.

필요한 것은 네 가지로 정리된다. 역동적인 움직임, 정밀한 슈팅, 날카로운 패스, 강력한 바디 체크다.

장르 표기는 액션·스포츠이며, 빠른 템포의 팀 기반 경쟁을 표방한다.

즉 축구 게임으로 치면 팀 매니지먼트가 아니라 '프로 클럽' 모드에 가까운 구조다. 팀워크로 랭크를 올리는 것이 목표다.

라쿤 로직 — 스타디아 폐쇄가 만든 스튜디오

브레이크어웨이 하키 리그의 게임 화면
▲ 정밀한 슈팅과 패스, 바디 체크가 핵심이다. 사진: 라쿤 로직

개발과 배급 모두 라쿤 로직이 맡는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다.

이 스튜디오의 출발점에는 사연이 있다. 원래는 타이푼 스튜디오였고, 2020년 '저니 투 더 새비지 플래닛'을 만들었다.

이후 구글이 타이푼을 인수해 스타디아 산하로 편입했지만, 구글이 스타디아 게임 개발 부문을 접으면서 팀이 해체됐다.

흩어졌던 인력이 다시 모여 세운 곳이 라쿤 로직이다. IP도 되찾아 2025년 5월 '리벤지 오브 더 새비지 플래닛'을 냈다.

구성원은 유비소프트·EA·워너 브라더스 게임즈를 거친 인력이며, 텐센트의 투자를 받았다.

코미디 SF 탐사 게임을 만들던 팀이 스포츠로 넘어온 셈이다.

출시 시점은 미정

브레이크어웨이 하키 리그의 게임 화면
▲ 출시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 라쿤 로직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스팀 페이지에 위시리스트만 열려 있다.

플랫폼은 PC가 확인됐다.

스팀 상점 기준 한국어를 지원한다.

아이스하키는 국내에서 저변이 넓은 종목이 아니다. 다만 이 게임은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아케이드 감각의 경쟁 게임에 가까워, 종목 지식 없이도 접근할 수 있는 구조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