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던전'이 8월 25일에 나와 메타크리틱 77점을 받았다. 만든 곳은 1:1 펜싱 게임 '니드호그'로 알려진 메쇼프(Messhof)다. 형식은 2D 플랫포머와 로그라이크의 결합인데, '뱀파이어 서바이버즈'류의 구조를 가져오면서 자동 전투는 빼 버렸다. 스팀 가격이 8,920원이라 이번 주 신작 중 진입 장벽이 가장 낮다.

점수부터 — 표본은 작지만 폭은 좁다

메타크리틱은 77점이며 집계된 리뷰는 5개다.

표본이 작아 앞으로 몇 점씩 움직일 여지가 크다. 다만 개별 점수의 폭 자체는 좁다.

다섯 편 중 네 편이 80~85점을 줬고, 한 편만 66점이었다.

즉 평가가 갈리는 게임은 아니다. 대체로 좋게 보되 한 매체만 확실히 낮게 봤다는 구조다.

오픈크리틱 집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인디 규모라 톱 크리틱 리뷰 수가 기준에 못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메타크리틱 유저 스코어도 아직 산출되지 않았다. 평점 4개 이상이 모여야 표시된다.

누가 만들었나 — '니드호그'의 메쇼프

어두운 배경 속에 홀로 놓인 작은 구조물
▲ 메쇼프는 '니드호그'로 알려진 소규모 스튜디오다. 사진: Messhof
체력 하트와 점수가 표시된 도트 그래픽 스테이지
▲ 2D 플랫포머와 로그라이크를 결합한 구조다. 사진: Messhof

개발사는 메쇼프(Messhof)다. 배급까지 직접 맡았다.

대표작은 '니드호그'다. 2인용 1:1 펜싱 대전이라는 극단적으로 단순한 구조로 큰 반향을 얻은 작품이다.

메쇼프는 규모가 작고, 그림체와 조작 감각이 뚜렷하게 튀는 게임을 만들어 왔다. '블러드 던전'도 그 계보에 있다.

출시 플랫폼은 넓다. PC, PS5, 엑스박스 시리즈, 닌텐도 스위치, 스위치 2에 모두 나왔다.

인디 규모 개발사가 다섯 플랫폼 동시 출시를 잡은 것 자체가 흔한 일은 아니다.

무엇이 다른가 — 손을 놓을 수 없다

보스 체력 바가 표시된 도트 그래픽 던전
▲ 몰려오는 적을 상대하지만 자동 전투는 아니다. 사진: Messhof
레벨 21 표시가 있는 도트 그래픽 스테이지
▲ 이동과 위치 선정을 계속 해 줘야 하는 구조다. 사진: Messhof

구조는 '뱀파이어 서바이버즈'류에서 가져왔다. 적이 화면을 채우며 몰려오고, 처치하며 성장한다.

다만 결정적인 차이가 하나 있다. 자동으로 굴러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게임 인포머가 바로 그 지점을 짚었다. 가만히 둬도 알아서 진행되는 다른 서바이버류와 달리 "컨트롤러를 내려놓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2D 플랫포밍이 결합돼 있어 이동과 위치 선정을 계속 해 줘야 한다. 방치형에 가까운 다른 서바이버류와는 체감이 다르다.

스팀덱HQ는 "중독적"이고 "정신없이 빠르며" "매력이 넘친다"고 평가했다.

콘솔 크리처스는 "서바이버류에 대한 독특한 해석"이라며 화면 연출을 함께 칭찬했다.

지적된 것 — 다양성

아이템 목록과 능력치가 표시된 상점 화면
▲ PC 게이머는 설계가 의외로 보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사진: Messhof

낮은 점수를 준 쪽의 이유도 분명하다.

PC 게이머는 설계가 "의외로 보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장르를 비트는 시도에 비해 실제 구조는 안전하게 갔다는 뜻이다.

폴리곤은 스테이지 다양성이 부족하다고 봤다. 특히 수중 스테이지를 문제 삼았다.

로그라이크에서 반복 플레이를 버티게 하는 것은 결국 변주다. 그 부분이 얇다는 지적이다.

다만 이 지적들은 가격을 감안하면 무게가 달라진다. 8,920원짜리 게임에 대한 요구치와 6만 원대 게임에 대한 요구치는 같을 수 없다.

국내 구매 조건

스팀 가격은 8,920원이다. 이번 주 리뷰가 풀린 신작 중 압도적으로 싸다.

한국어를 지원한다. 인디 규모임을 감안하면 눈여겨볼 부분이다.

플랫폼은 PC, PS5, 엑스박스 시리즈, 스위치, 스위치 2로 넓다. 어떤 기기를 갖고 있든 살 수 있다.

서바이버류를 좋아하는데 방치형 진행이 지루했다면 이 게임이 답일 가능성이 높다.

깊은 빌드 다양성을 원한다면 기대치를 조절하는 편이 낫다. 다양성 부족은 두 매체가 함께 짚은 부분이다.

77점은 표본 5개로 만들어진 숫자다. 다만 가격이 워낙 낮아 실패해도 손해가 크지 않다는 점이 이 게임의 실질적인 강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