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한국 대표팀이 준결승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대 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10월 1일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3판 2선승제 경기에서 한국은 1세트를 21분대, 2세트를 22분에 끝냈다. 킬 스코어는 1세트 18대 6, 2세트 26대 9였다. 결승 상대는 대만이다. 10월 2일 정오(한국시간)에 5판 3선승제로 열린다. 2023 항저우 대회 결승과 같은 대진이다.
1세트 21분 56초 — 바텀 킬을 내줬지만 한타에서 뒤집었다
한국은 탑 제우스(최우제), 정글 캐니언(김건부), 미드 제카(김건우),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이민형), 서포터 케리아(류민석)로 나섰다.
선픽 결정권을 쥔 한국은 캐니언의 바이부터 골랐다.
제우스는 럼블, 구마유시는 칼리스타, 케리아는 레나타 글라스크였다.
제카가 고른 챔피언은 매체마다 다르게 적혀 있어 이 기사에서는 적지 않는다.
사우디는 탑 크산테, 정글 카직스, 미드 오리아나, 원거리 딜러 루시안, 서포터 밀리오로 맞섰다.
초반 흐름은 예상보다 팽팽했다.
한국은 캐니언의 바이가 상대 정글로 넘어가 카직스를 잡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바텀이 흔들렸다.
3분 20초께 구마유시의 칼리스타와 케리아의 레나타 글라스크가 포탑 아래까지 압박하다 둘 다 쓰러졌다. 이투데이가 전한 장면이다.
이후에도 추가 다이브와 라인전에서 킬을 내줘, 이투데이는 초반 바텀에서만 5킬을 허용했다고 집계했다.
인벤은 2킬로 적었고, 쿠키뉴스는 첫 다이브에서 2킬을 내준 뒤에도 바텀에서 킬을 더 허용했다고 썼다.
9분 무렵 킬 스코어는 사우디가 6대 4로 앞섰다. 쿠키뉴스가 전한 수치다.
그래도 글로벌 골드는 한국이 앞서 있었다.
13분 기준 칼리스타는 0킬 3데스, 레나타 글라스크는 0킬 2데스였다. 인벤이 집계한 기록이다.
구마유시는 경기 뒤 "1세트에서는 무리한 다이브를 하다가 손해를 봐 데스를 기록했지만, 게임 자체는 큰 어려움이 없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흐름은 15분께 전령 앞 교전에서 넘어갔다.
캐니언의 바이가 궁극기로 카직스를 묶었다. 이투데이가 전한 대목이다.
케리아의 레나타 글라스크 궁극기는 상대 진영을 갈랐다. 쿠키뉴스의 설명이다.
한국은 이 교전에서 상대 선수 네 명을 잡았고, 킬 스코어는 8대 6으로 뒤집혔다.
16분 40초께에는 제카가 탑에서 혼자 있던 오리아나를 단독 처치했다.
인벤에 따르면 18분 골드 차이는 8,000까지 벌어졌다.
20분에 바론을 가져가자 격차는 1만 이상이 됐다.
한국은 바론 버프를 두르고 바텀으로 돌파했다.
사우디 본진에서 에이스를 기록한 뒤 21분 56초에 넥서스를 부쉈다. 이투데이와 쿠키뉴스가 같은 시간을 적었고, 인벤은 21분 55초로 적었다.
킬 스코어는 18대 6이었다.
뉴스핌은 제카가 이 세트에서 9킬 0데스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2세트 22분 15초 — 제우스 니달리, 라인전에서 판을 끝냈다
영상: SPOTV 유튜브 채널
2세트의 화제는 포지션 변화였다.
한국은 제카의 카시오페아를 먼저 고른 뒤 케이틀린, 바드, 니달리, 올라프를 차례로 골라 조합을 완성했다.
제우스가 탑에서 니달리를 들었고, 캐니언은 정글에서 올라프를 맡았다.
니달리는 점화와 착취의 손아귀를 들고 라인전부터 강하게 맞섰다.
구마유시는 케이틀린, 케리아는 바드였다.
사우디는 탑 일라오이, 정글 사일러스, 미드 신드라, 원거리 딜러 진, 서포터 렐로 맞섰다.
캐니언은 인벤 인터뷰에서 사우디가 정글 사일러스를 쓴 전력이 있고 이번에도 사일러스를 골라, 이를 상대하기 좋은 정글로 니달리와 올라프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가 일라오이를 고르자 선수들이 소통해 라인을 바꿨다.
캐니언은 "이러면 포지션을 바꿔도 정글과 탑 모두 괜찮겠다고 소통하면서 라인을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제우스는 "'캐니언' 선수, 코치진과 이야기할 때 올라프를 돌리는 것까지 항상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라인전은 제우스가 압도했다.
이투데이는 2분 20초, 6분 10초, 8분에 솔로킬이 나왔다고 전했다. 8분에는 순간이동으로 복귀한 일라오이를 곧바로 다시 잡았다.
이투데이는 이후에도 단독 처치가 이어졌다고 썼고, 서울경제는 시작 2분 만의 솔로킬을 포함해 4연속 솔로킬이라고 적었다.
인벤은 일라오이를 상대로 3킬을 올렸다고 전했다. 매체별로 횟수가 달라 이 기사에서는 최소 세 차례로 적는다.
바텀은 처음부터 쉽지 않았다. 사우디 바텀 듀오가 구마유시·케리아를 상대로 밀리지 않으며 4분 기준 2대 2 교환이 이뤄졌다.
구마유시는 "2세트도 1레벨에 아슬아슬한 장면이 나왔지만, 구도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어 경기를 이기는 데 무리는 없었다"고 말했다.
초반에는 양 팀 서포터가 쓰러지며 두 원거리 딜러가 킬을 나눠 가졌다. 이투데이의 설명이다.
이후 케이틀린과 바드가 진과 렐을 모두 처치하며 우위를 잡았고, CS 차이도 벌렸다.
9분 무렵 탑과 바텀의 균형이 무너졌다. 제카의 카시오페아는 킬이 없어도 CS에서 앞서 있었다.
사우디도 가만있지 않았다.
11분 30초께 한국 정글에서 바드와 올라프를 차례로 잡았다. 13분께는 탑에 세 명이 모여 제우스의 니달리를 처치했다.
제카의 카시오페아가 곧바로 일라오이를 잡아 응수했다.
16분 기준 킬 스코어는 15대 6, 골드 차이는 7,000 이상이었다.
이 무렵 용 앞 대치에서 케리아의 바드가 궁극기로 상대 세 명을 묶었다. 한국은 곧바로 합류해 진, 렐, 사일러스를 모두 잡았다. 세계일보와 이투데이가 전한 장면이다.
18분 50초께 사일러스의 진입으로 카시오페아가 쓰러졌지만, 한국은 바로 상대 네 명을 제압하고 바텀 억제기 포탑을 부쉈다.
20분 바론을 가져가 골드 차이는 1만까지 벌어졌다.
캐니언의 올라프가 파고들어 신드라를 잡았고, 한국은 나머지 상대도 차례로 쓰러뜨려 에이스를 기록했다.
한국은 22분 15초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이투데이와 세계일보가 같은 시간을 적었다.
최종 킬 스코어는 26대 9였다.
서울경제는 두 세트를 합쳐 40분여 만에 끝났다고 전했다.
페이커는 두 세트 모두 벤치 — 미드 두 명을 번갈아 쓴 대표팀
이번 대표팀은 제우스, 캐니언, 제카, 페이커(이상혁), 구마유시, 케리아 6명으로 꾸려졌다.
감독은 강동훈이다.
선발 5명에 미드라이너가 두 명이어서, 미드 한 자리를 두 선수가 나눠 맡는다.
준결승은 1, 2세트 모두 제카가 미드를 맡았다. 인벤과 뉴스핌은 페이커가 두 세트 모두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고 전했다.
서울경제는 페이커가 준결승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고 썼다.
구체적인 결장 사유는 다른 매체에서도 확인되지 않았다.
페이커는 조별리그에서 인도전 한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제카는 조별리그 대만전과 홍콩전에 이어 준결승 두 세트까지 모두 선발로 나섰다.
결승 선발 미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이겼고 준결승에서도 두 세트를 따냈다. 대회 전체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MHN 보도에 따르면 이 승리로 최소 은메달이 확정됐다.
미드 기용 방침과 조별리그 내용은 아시안게임 LoL 한국 조별리그 기사에서 볼 수 있다.
대만은 베트남을 2-0으로 — 항저우 때와 같은 스코어
영상: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대만은 10월 1일 오전 9시에 열린 첫 준결승에서 베트남을 2대 0으로 꺾었다.
대만은 9월 30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에 졌다. 이후 홍콩과 인도를 이겨 2승 1패로 B조 2위에 올랐다.
베트남은 사우디,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를 모두 꺾고 A조 1위였다. 대만이 그 연승을 끊었다.
두 팀은 항저우 대회 준결승에서도 만났다. 당시에도 대만이 2대 0으로 이겼다.
이번 LoL 종목에는 동메달 결정전이 없다. 준결승에서 진 베트남과 사우디가 모두 동메달을 받는다.
인벤과 엑스포츠뉴스가 같은 내용을 전했다.
항저우 대회에서는 동메달 결정전이 열려 중국이 베트남을 2대 1로 이겼다. 위키백과 기록이다.
대만을 이끄는 천루즈('워호스') 감독은 베트남 주축 선수들이 뛰는 LCP 팀 시크릿 웨일즈의 감독이기도 하다. 엑스포츠뉴스가 전한 내용이다.
대만의 핵심으로는 미드 '홍큐' 차이밍훙과 정글 '준지아' 위쥔자가 꼽힌다.
국민일보와 스포츠경향은 두 선수가 올해 중국 징동 게이밍에서 함께 뛰고 있다고 전했다.
제카는 "대만은 미드·정글이 핵심인 팀이다. 하지만 우리 미드·정글이 더 강하다고 생각하기에 서로를 믿는다면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울경제 보도다.
제카는 "대만은 지난 대결에서 우리에게 패배했기 때문에 아마 전략을 수정해서 올 것이다. 우리도 더 단단하게 대비해야 한다"고도 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대만을 25~26분에 20대 5로 꺾었다.
엑스포츠뉴스에 따르면 그 경기에서 대만은 15분께 전령 앞 교전에서 선수 전원을 잃었고, 이어 바론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구체적인 경기 내용은 조별리그 기사에 정리했다.
캐니언은 그 경기에서 대만이 일정 시간 안에 승부를 봐야 하는 조합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결승에서 서로 조합을 잘 갖췄을 때는 대만도 충분히 저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결승 전망 — 정오 시작, 관중석, 그리고 항저우
결승은 5판 3선승제다. 3판 2선승제였던 준결승보다 길다.
준결승은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제우스는 "결승에는 관중이 있다고 들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팀에는 결승을 많이 뛰어본 선수들이 많아 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정오 시작에 대한 체력 걱정은 크지 않다는 반응이다.
제우스는 "생활 리듬이 평소보다 약 6시간 앞당겨져 있어 정오쯤이면 정신이 잘 깨어 있다"고 말했다.
강동훈 감독 지도 아래 한 달 전부터 일찍 일어나는 연습을 했고, 지금은 오전 6~7시쯤 일어난다는 설명이다.
제우스는 대만과의 재대결을 앞두고 "그 경기에서는 내 실력을 다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결승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다짐했다.
2023 항저우 대회 결승에서도 한국은 대만을 2대 0으로 꺾고 금메달을 땄다. 위키백과 기록이다.
한국은 시범 종목이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다. 이번이 세 대회 연속 결승이다.
구마유시는 대만이 베트남을 2대 0으로 이긴 결과가 놀라웠다고 했다. "대만 선수들이 워낙 잘하기 때문에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는 경계도 덧붙였다.
그는 "단 한 걸음 남았는데 끝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페이커는 "준결승까지는 순조로웠다. 대만과 맞붙는 결승전이 가장 치열한 경기일 것"이라며 "준비한 만큼 보여줄 수 있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했다. 서울경제 보도다.
캐니언은 이번이 국가대표로 오르는 첫 결승이다.
그는 "클럽 경기에서도 진지하게 임하지만, 국가대표라는 마크를 달고 경기하니 그보다 더 무겁고 진지하게 임하게 된다"고 말했다.
| 항목 | 내용 |
|---|---|
| 일시 | 10월 2일 정오(한국시간) |
| 장소 |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 Hall D (아이치현 도코나메) |
| 방식 | 5판 3선승제 (준결승은 3판 2선승제) |
| 대진 | 한국 대 대만 |
| 이번 대회 맞대결 | 9월 30일 조별리그, 한국 승 (킬 스코어 20대 5) |
| 2023 항저우 결승 | 한국 2대 0 대만 |
| 동메달 | 결정전 없이 준결승 패자(베트남·사우디) 모두 수여 |
▲ 아시안게임 LoL 결승 정보 (인벤·이투데이·세계일보·국민일보·엑스포츠뉴스 종합)
금메달에 걸린 병역 특례
한국 선수들에게 이번 결승은 병역 특례와도 이어진다.
병무청 안내에 따르면 체육요원 편입 대상은 올림픽 3위 이상 입상자와 아시아경기대회 1위 입상자다.
체육요원은 34개월을 복무하며, 544시간의 특기 활용 봉사활동도 해야 한다.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 e스포츠가 정식 종목이 되면서 이 제도가 e스포츠 선수에게도 적용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 우승 선수들이 첫 사례로 꼽힌다.
금메달은 이 요건에서 말하는 '아시아경기대회 1위'에 해당한다. 개별 선수의 병역 이행 여부는 이 기사에서 다루지 않는다.
OCA는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에서 빠진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다만 2030 도하 대회 종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제도 요건과 OCA 발표를 둘러싼 쟁점은 OCA의 e스포츠 제외설 부인 기사에 정리했다.
결승이 열리는 곳과 중계
결승은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 Hall D에서 열린다.
조별리그와 준결승도 같은 장소에서 치러졌다.
한국 대표팀 경기는 TV로는 SPOTV, 온라인으로는 SPOTV NOW와 네이버 치지직에서 중계됐다.
SPOTV 중계진은 전용준 캐스터, '클템' 이현우·'노페' 정노철 해설위원이다. 다음뉴스가 전한 구성이다.
결승 중계 편성은 방송사 공지를 따로 확인해야 한다.
결승은 아직 열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