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갓폴'을 만든 카운터플레이 게임즈가 문을 닫았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스튜디오는 그 소문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리고 아무 해명 없이, 신작 '아르마투스(Armatus)'를 들고 다시 나타났다. 이번 게임스컴에서 출시일까지 확정됐다.

폐업설은 어떻게 시작됐나

폐허가 된 거리에서 총을 쏘는 전사
▲ '아르마투스'는 3인칭 로그라이트 슈터다. 사진: 카운터플레이 게임즈

카운터플레이 게임즈의 이름을 알린 작품은 '갓폴'이다.

2020년 PS5 출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지만 평가는 좋지 않았다. 이후 스튜디오의 소식은 눈에 띄게 줄었다.

2025년 들어 '카운터플레이가 해산됐다'는 이야기가 퍼졌다. 출처는 협력 스튜디오 직원의 링크드인 게시물이었다.

여러 매체가 이를 받아 썼고, 그해 문을 닫은 스튜디오 목록에 카운터플레이의 이름이 함께 올랐다.

그런데 스튜디오는 이 소문을 부인하지 않았다. 공식 입장도, 해명도 없었다.

그러다 2025년 11월 엑스박스 파트너 프리뷰에서 '아르마투스'의 트레일러가 나왔다. 폐업했다던 팀이 신작을 들고 등장한 것이다.

당시 해외 커뮤니티의 반응은 대체로 비슷했다. 이 스튜디오가 살아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뉴스였다.

무대는 악마에게 점령된 파리

번개 마법을 쏘는 전투 장면
▲ 총기와 신성한 힘을 함께 쓰는 구조다. 사진: 카운터플레이 게임즈
붉은 망토를 두른 전사가 창을 휘두르는 장면
▲ '고대 결사단의 마지막 전사'가 주인공이다. 사진: 카운터플레이 게임즈
안개에 잠긴 파리의 거리
▲ 무대는 악마에게 점령된 파리다. 사진: 카운터플레이 게임즈

'아르마투스'는 3인칭 로그라이트 슈터다.

무대는 악마의 침공으로 폐허가 된 파리다. 현실 세계가 무너지면서 그 밑에 있던 초자연적인 것들이 드러난다는 설정이다.

플레이어는 고대 결사단의 마지막 전사가 되어 도시를 탐험한다.

목표는 천상으로 향하는 관문인 '선리스 게이트(Sunless Gate)'를 찾는 것이다.

전투에는 총기신성한 힘이 함께 쓰인다. 도시 판타지와 액션을 섞은 형태다.

공개된 화면을 보면 '갓폴'의 미술 방향이 일부 남아 있다. 다만 장르 자체가 루터 슬래셔에서 로그라이트로 바뀌었다.

2026년이 아니라 2027년 1월 7일

무너진 성당 내부의 전투
▲ 출시일은 2027년 1월 7일로 확정됐다. 사진: 카운터플레이 게임즈

이번 게임스컴에서 나온 것은 출시일이다. 2027년 1월 7일이다.

짚어둘 점이 하나 있다. 2025년 11월 첫 공개 당시 제시된 출시 시점은 2026년이었다.

즉 이번 발표는 날짜 확정인 동시에 약 1년의 연기이기도 하다.

플랫폼은 PS5 · Xbox Series X|S · 닌텐도 스위치 2 · PC다.

Xbox 게임패스에는 출시 첫날 포함된다.

스팀 상점 페이지 기준으로 한국어를 지원한다.

배급은 카운터플레이가 직접 하지 않는다. 스팀 페이지에 표기된 배급사는 픽션스(Fictions)다.

항목내용
출시일 2027년 1월 7일
개발 카운터플레이 게임즈
배급 픽션스
장르 3인칭 로그라이트 슈터
플랫폼 PS5 · Xbox Series X|S · 스위치 2 · PC
게임패스 출시 첫날 포함
한국어 지원(스팀 기준)

▲ 스팀 상점 페이지 및 게임스컴 발표 기준

실패작 하나로 끝나지 않았다

'갓폴'은 상업적으로도 비평적으로도 성공하지 못한 작품이다.

PS5 출시와 함께 나온 첫 대형 신작 중 하나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지만, 그 관심이 오히려 부담이 됐다.

이후 스튜디오가 침묵하는 사이 업계에는 대규모 인력 감축이 이어졌다. 실제로 문을 닫은 스튜디오도 여럿이다.

그 흐름 속에서 카운터플레이의 이름도 자연스럽게 폐업 명단에 섞여 들어갔다.

결과적으로 그 명단은 틀렸다. 다만 스튜디오가 스스로 바로잡지 않았다는 점은 남는다.

'아르마투스'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2027년 1월에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