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모프를 상대로 총을 쏘는 협동 슈터 '에일리언: 파이어팀 엘리트 2'가 8월 25일 정식 출시된다. 콜드 아이언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데이브레이크 게임 컴퍼니가 유통한다. 2021년 전작 이후 5년 만의 후속작으로, 가장 큰 변화는 분대 정원이 3명에서 4명으로 늘어났다는 점이다. 여기에 모든 클래스의 능력을 마음대로 섞어 쓰는 신규 클래스와 전용 호드 모드가 함께 들어왔다.
8월 25일, 네 개 플랫폼 동시 출시
출시일은 8월 25일이다. 개발사는 지난 7월 25일 짧은 티저 영상과 함께 이 날짜를 확정했다.
동시 출시 플랫폼은 플레이스테이션 5, 엑스박스 시리즈 X|S,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 네 곳이다.
닌텐도 스위치 2 버전은 조금 뒤에 나온다. 올가을 출시로 예고돼 있고, 정확한 날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가격은 세 갈래다. 스탠다드 에디션이 49.99달러, '40주년 프리미엄 에디션'이 69.99달러다.
여기에 '레인 잭슨 스타 팩'이 9.99달러에 따로 판매된다. 영화 '에일리언: 로물루스' 콘셉트의 장비가 담긴 별매 상품이다.
참고로 8월 25일은 게임스컴 2026의 개막 전야제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가 열리는 날이기도 하다. 대형 발표가 쏟아지는 시점에 출시일을 맞춘 셈이라, 노출 경쟁이라는 측면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는 배치다.
가장 큰 변화 — 분대 정원 3명에서 4명으로
전작의 파이어팀은 세 명이 정원이었다. 후속작은 이를 네 명으로 늘렸다.
숫자 하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게임 구조 전반이 여기에 맞춰 다시 짜였다.
클래스마다 고유한 전술 능력이 붙었고, 어떤 조합으로 팀을 꾸리느냐에 따라 같은 구간도 다른 방식으로 풀리도록 설계됐다.
적의 배치와 교전 상황 역시 네 명이 서로 역할을 나눠야 넘어갈 수 있는 방향으로 조정됐다는 것이 개발사 설명이다.
혼자 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팀 상점 정보 기준으로 싱글 플레이와 온라인 협동을 모두 지원한다.
다만 게임의 설계 의도는 명확하게 협동 쪽에 있다. 스튜디오는 이 작품을 "궁극의 협동 에일리언 플레이 경험"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스페셜리스트' — 모든 클래스 능력을 섞는 엔드게임 클래스
후속작이 새로 들고 나온 핵심 시스템은 '스페셜리스트' 클래스다.
이 클래스는 고정된 능력을 갖지 않는다. 대신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클래스의 주 능력과 보조 능력을 이용자가 직접 골라 조합할 수 있다.
분대에 부족한 역할이 무엇이든 그 자리를 메우도록 빌드를 맞출 수 있다는 뜻이다. 무기와 장비 커스터마이징 위에 능력 조합까지 열어 준 구조다.
적의 종류도 늘었다. 제노모프 변종이 대폭 추가돼, 한 자리에 버티고 서서 쏘는 방식으로는 버티기 어렵게 만들어졌다.
이에 맞춰 대응 수단도 세분화됐다. 코앞까지 붙었을 때 쓰는 전기 충격봉, 몰려드는 대열을 흩뜨리는 화염탄과 전기탄 등이 준비돼 있다.
개발사는 이 게임의 교전을 "계획된 긴장 상황에서 절박한 최후의 저항으로 순식간에 바뀌는" 흐름으로 표현했다.
호드 모드와 새 제노모프
전용 호드 모드가 정식으로 들어왔다. 여러 개의 호드 전용 맵이 준비돼 있다.
구조는 익숙하다. 갈수록 강해지는 적의 웨이브를 버텨 내고, 오래 살아남을수록 더 큰 보상을 받는다.
차이는 적의 다양성에서 나온다. 제노모프뿐 아니라 다른 계열의 적도 웨이브에 섞여 나온다.
제노모프의 행동 방식도 손을 봤다. 복도를 따라 은밀히 뒤를 쫓다가 그림자에서 기습하고, 어느 순간 압도적인 수로 몰려드는 식이다.
위에서 떨어지는 패턴도 부각됐다. 천장에 붙어 있다가 아래를 지나가는 분대를 덮치는 연출이 공개된 화면에 여러 차례 등장한다.
결국 이 모드의 핵심은 팀워크다. 개발사도 "팀워크와 스킬이 극한까지 시험받는 곳"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전작이 남긴 숙제
2021년작 '에일리언: 파이어팀 엘리트'는 나쁘지 않은 출발을 했지만, 콘텐츠 볼륨이 얇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았다.
미션 수가 제한적이었고, 반복 플레이를 붙잡아 둘 엔드게임 구조가 약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후속작이 내놓은 답이 바로 스페셜리스트 클래스와 호드 모드다. 두 요소 모두 '끝난 뒤에도 계속 할 이유'를 만드는 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4인 분대 전환 역시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조합의 경우의 수를 늘려 반복 플레이의 지루함을 줄이려는 시도다.
관건은 미션 자체의 양이다. 시스템을 아무리 늘려도 돌 무대가 부족하면 같은 문제가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
현재 스팀 상점 페이지에는 한국어 자막이 지원 언어로 올라와 있다. 국내 이용자도 출시 당일부터 한국어로 즐길 수 있다는 뜻이다.
출시까지는 일주일이 남았다. 실제 평가는 8월 25일 이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