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가 독일 베를린 IFA 2026 개막을 앞두고 열린 'next@acer' 행사에서 새 휴대용 게이밍 PC '프레데터 아틀라스 7'을 공개했다. 스팀덱·ROG 앨리·레노버 리전 고와 같은 7인치급 핸드헬드 카테고리 제품으로, 노트북이 아닌 한 손에 들고 즐기는 윈도우 11 게이밍 기기다. 프레데터 라인업은 에이서의 최상급 게이밍 브랜드로, 이번에는 노트북·데스크톱을 넘어 휴대용 폼팩터까지 영역을 넓혔다.
7인치 120Hz 터치스크린, 인텔 아크 그래픽 내장
프레데터 아틀라스 7은 7인치 FHD(1920×1080) IPS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16:9 비율에 120Hz 주사율과 가변 주사율(VRR)을 지원하며, 최대 밝기 500니트에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로 내구성을 높였다.
그래픽 처리는 인텔 아크 G3 또는 아크 G3 익스트림 프로세서에 내장된 인텔 아크 B370 / B390 그래픽이 담당한다. 별도 외장 그래픽카드가 아닌 통합 그래픽 구성으로, 메모리는 최대 24GB LPDDR5X, 저장공간은 최대 1TB PCIe 4세대 NVMe SSD를 지원한다.
제로 데드존 조이스틱·홀 이펙트 트리거로 조작감 강화
휴대성을 살리면서도 조작감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곡면 그립과 넓은 팜레스트, 오목하게 들어간 버튼 배치, 미끄럼 방지 텍스처를 적용했다. 아날로그 스틱은 TMR(터널링 자기저항) 방식을 채택해 제로 데드존 옵션을 지원하고, 트리거는 홀 이펙트 방식으로 정밀한 입력이 가능하다. 후면에는 매크로 버튼도 배치됐다.
배터리는 60Wh 또는 80Wh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무게는 각각 700g·750g 이하다. 연결성은 듀얼 썬더볼트 4와 Wi-Fi 7, 블루투스 5.4를 지원하고, 전용 소프트웨어 프레데터센스로 성능 모드를 전환할 수 있다.
북미 4분기, 유럽·중동·아프리카는 11월부터
프레데터 아틀라스 7은 이번 next@acer 행사에서 콘셉트 기기 '프로젝트 듀얼플레이 미니'와 함께 공개됐다. 정식 판매는 북미 지역 2026년 4분기,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은 11월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며, 정확한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휴대용 게이밍 PC 시장은 밸브 스팀덱, 아수스 ROG 앨리, 레노버 리전 고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에이서도 프레데터 브랜드로 본격 진입하며 경쟁 구도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