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스위치2 본체 희망소비자가격을 9월 1일부터 인상한다. 미국은 449.99달러에서 499.99달러로 50달러(약 11%) 오르고, 한국은 64만8천 원에서 75만8천 원으로 11만 원(16.9%) 인상된다. 소프트웨어·액세서리는 이번 인상 대상에서 빠졌다.
미국 "시장 상황 변화" — 캐나다·유럽도 함께 인상
닌텐도는 공식 발표 페이지를 통해 9월 1일부터 미국 내 스위치2 본체 가격을 449.99달러에서 499.99달러로 올린다고 밝혔다. 인상 사유로는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시장 상황 변화"라는 원론적 표현을 사용했다. 관세나 원자재비를 콕 집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AI 붐으로 인한 D램 등 메모리 가격 급등을 주요 배경으로 지목하고 있다.
같은 날부터 캐나다는 629.99캐나다달러에서 679.99캐나다달러로, 유럽은 469.99유로에서 499.99유로로 각각 인상된다. 남미 가격은 추후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
본체 이외 소프트웨어·액세서리 가격은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일본은 이미 5월에 먼저 올랐다 — 한국은 9월부터 75만8천 원
일본은 이미 지난 5월 25일부로 국내용 기기 가격이 1만 엔 인상돼 5만9,980엔으로 조정된 바 있다. 미국·유럽보다 3개월 이상 먼저 인상이 적용된 셈이다.
한국닌텐도도 9월 1일부터 스위치2 희망소비자가격을 64만8천 원에서 75만8천 원으로 11만 원(16.9%) 올린다고 밝혔다. 여러 국내 매체가 이를 보도했다.
매장에 설치된 시연용 키오스크에도 9월 인상을 알리는 안내 문구가 붙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콘솔업계 전반의 인상 흐름 속 스위치2
이번 인상은 스위치2만의 일이 아니다. PS5와 엑스박스 시리즈X도 이미 2026년 들어 가격이 오른 바 있다. 소니는 4월, 마이크로소프트는 8월에 각각 인상을 단행했다.
콘솔 3사 모두가 한 해에 가격을 올린 것은 이례적이다. 업계에서는 메모리·부품 가격 상승이 하드웨어 제조사 전반에 비슷한 시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