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의 동시접속자가 4,350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스팀 공식 통계 기준 정점은 10월 11일(일) 14시 23분(UTC), 한국시간으로 밤 11시 23분이다. 이때 4,350만 1,383명이 동시에 로그인해 있었다. 테크파워업은 같은 시간대의 게임 중 접속자를 1,446만 명으로 전했다. 접속자의 약 3분의 1만 실제로 게임을 하고 있었던 셈이다.

한국시간 밤 11시 23분 정점 — 공식 통계와 SteamDB 수치는 조금 다르다

미국 워싱턴주 벨뷰 도심에서 밸브와 마이크로소프트 건물이 보이는 풍경
▲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가 입주한 미국 워싱턴주 벨뷰 도심. 기록 당시 장면이 아니라 참고용 건물 사진이다.

스팀 공식 통계 페이지가 제공하는 최근 48시간 그래프의 최고점은 4,350만 1,383명이다. 표본 시각은 10월 11일 14시 23분 7초(UTC)다.

SteamDB 집계는 4,350만 5,724명으로 약 4,300명 더 높다. 듀얼쇼커스가 이 수치를 인용했다. 집계 방식과 표본 시점이 달라 생기는 차이로 보이며, 두 수치 모두 4,350만 명 선이다.

테크파워업은 정점 시각을 'UTC 기준 14시 정각'으로 적었다. 공식 통계 그래프의 표본 시각(14시 23분)과는 20분 남짓 차이가 난다.

동시접속자는 로그인해 있는 계정 수다. 게임을 실행 중인 사람만 센 숫자가 아니라, 상점을 보거나 친구와 채팅하는 접속자도 포함된다.

한국시간으로는 일요일 밤 11시 23분이다. 유럽은 오후 4시대, 미국 동부는 오전 10시대에 해당한다.

직전 기록보다 약 119만 명 많다 — 게임 중은 1,446만 명

스팀 덱 OLED 화면에 스팀 라이브러리 메인 화면이 떠 있는 모습
▲ 스팀 덱 OLED의 스팀 화면. 스팀은 PC뿐 아니라 휴대용 기기에서도 접속한다. 기록과 직접 관련된 장면은 아니다.

PC게임즈엔은 3월 24일 기사에서 SteamDB 기준 4,231만 8,602명을 당시 최고 기록으로 전했다. 기사에 정점 시각은 적혀 있지 않다.

같은 기사는 올해 1월 기록 이후 스팀이 기록을 두 차례 더 경신했다고 설명한다.

이번 SteamDB 수치와 비교하면 약 118만 7,000명, 2.8% 늘었다. 3월 보도와 이번 기록 사이에 중간 기록이 있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게임 중인 접속자는 1,446만 명이다. 나머지 약 2,900만 명은 상점 탐색, 친구와의 채팅, 라이브러리 확인 등으로 접속해 있었다.

테크파워업은 상승 배경으로 신작 출시, 할인, 새로 구입한 기기를 써 보려는 이용자 등을 거론했다. 다만 이는 기사의 해석일 뿐 밸브가 원인을 밝힌 것은 아니다.

항목수치시점
이번 최고 기록 (공식 통계) 43,501,383명 10/11 14:23 UTC (한국 10/11 23:23)
이번 최고 기록 (SteamDB) 43,505,724명 10/11 (한국 10/11 밤)
같은 시간대 게임 중 (테크파워업 인용) 약 1,446만 명 10/11 14:00 UTC 부근
직전 기록 (SteamDB, PC게임즈엔) 42,318,602명 3월 하순 (3/24 보도)

공식 그래프로 본 일요일 — 한국시간 오후부터 가파르게 올랐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2에서 다섯 명의 캐릭터가 나란히 선 장면
▲ 카운터 스트라이크 2는 스팀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되는 게임 중 하나다. 이번 기록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스팀 공식 통계는 약 5분 간격으로 접속자 수를 남긴다. 10월 12일 17시 30분경 내려받은 최근 48시간 자료에서 한국시간 기준 주요 시점의 값을 가까운 표본으로 골라 정리했다.

오전 9시 2,732만 명이던 접속자는 낮 12시 2,894만 명, 저녁 6시 3,417만 명으로 올랐다. 밤 11시 직전에는 4,339만 명으로 정점에 근접했고, 11시 23분에 4,350만 명을 찍었다.

이후에는 자정 4,273만 명, 새벽 2시 3,864만 명으로 내려갔다.

전날인 10월 10일의 최고는 한국시간 밤 11시 44분의 4,278만 7,259명이었다. 이틀 연속 밤 11시대에 정점이 나온 것이다.

한국시간동시접속자
10/11 09:01 27,323,193명
10/11 12:02 28,939,772명
10/11 17:59 34,170,173명
10/11 21:00 39,561,049명
10/11 22:59 43,393,206명
10/11 23:23 (최고) 43,501,383명
10/12 00:01 42,728,625명
10/12 02:00 38,639,230명

가을 세일이 끝난 사흘 뒤 나온 기록 — 원인은 단정하기 어렵다

도타 2에서 페이스리스 보이드의 시간 구체 기술이 발동된 장면
▲ 도타 2 게임 화면. 스팀에서 수년째 상위권을 지키는 밸브의 대표작이다.
데드락에서 박쥐 우산을 든 캐릭터가 저택 홀의 촛불 옆에 서 있는 장면
▲ 데드락 게임 화면. 듀얼쇼커스는 이 게임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데드락의 붉은 조명 속 대형 홀 중앙에 뿔 달린 거대한 형체가 떠 있는 장면
▲ 데드락 게임 화면. 기록 당시 장면이 아니라 상점 페이지의 공식 스크린샷이다.

영상: Steam 유튜브 채널

스팀 가을 세일은 한국시간 10월 2일부터 8일까지 열렸다. 일정은 가을 세일 일정 기사에서 다뤘다.

기록은 세일이 끝나고 사흘 뒤 나왔다. 듀얼쇼커스는 가을 세일 종료와 밸브의 '데드락' 대규모 업데이트를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같은 매체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2, 데드락, 도타 2를 이번 기간 가장 많이 플레이된 게임 3종으로 전했다.

데드락의 동시접속자 기록은 'City Never Sleeps' 업데이트 기사에 정리돼 있다.

테크파워업은 '스팀 프레임' 같은 새 기기가 접속자를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팀 프레임 가격과 예약 방식은 정식 가격 공개 기사에서 다뤘다.

다만 어떤 요인이 이번 4,350만 명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수치로 밝힌 자료는 찾지 못했다. 게임별 접속자 구성도 정점 시각 기준으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테크파워업은 연말 같은 휴가철이 아닌 평시에도 접속자가 계속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게임별 시즌 순위는 상반기 동시접속자 TOP 10 기사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