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2026 엑스박스 쇼케이스에서 '로그 포춘(Rogue Fortune)'이 처음 공개됐다. 쿼터뷰 액션 로그라이트인데 규칙이 특이하다. 거의 모든 행동에 금화가 든다. 그리고 이 게임을 만드는 곳은 '페이블'을 만들던 사람들이 세운 스튜디오다.

탐욕이 곧 체력이다

초록빛 폭발이 일어나는 전투 장면
▲ 공격을 할 때마다 금화가 빠져나간다. 사진: 글로우메이드

이 게임의 자원은 금화다.

그런데 금화가 단순한 보상이 아니다. 거의 모든 행동에 금화를 지불한다.

피격당하면 그 자리에 금화를 흘린다. 맞을수록 가난해진다는 뜻이다.

일부 캐릭터는 더 가혹하다. 시간이 지나는 것만으로도 금화가 계속 새어 나간다. 해외 매체들은 이를 '데스 클록'이라고 표현했다.

즉 이 게임에서 머뭇거리는 것은 그 자체로 손해다. 빠르게 치고 빠지는 플레이를 강제하는 구조다.

스튜디오가 게임을 설명하는 문구도 여기에 맞춰져 있다. 탐욕과 무자비한 전투가 만나는 곳이며, 갈수록 더 강한 빌드와 더 큰 희생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인벤토리가 테트리스다

금빛으로 물든 던전 구역
▲ 인벤토리를 어떻게 배치하느냐가 빌드를 결정한다. 사진: 글로우메이드
붉은 이펙트가 퍼지는 전투
▲ 빠르게 치고 빠지는 전투가 기본이다. 사진: 글로우메이드
푸른 던전에서 투사체가 날아가는 장면
▲ 매 판마다 빌드를 새로 짜는 구조다. 사진: 글로우메이드

두 번째 축은 인벤토리다.

칸에 아이템을 넣는 방식이 아니라, 서로 다른 모양의 조각을 격자에 맞춰 넣는 구조다. 테트리스나 배틀그라운드식 격자 인벤토리를 떠올리면 된다.

스튜디오는 이를 '퍼즐로 굴러가는' 시스템이라고 부른다.

결국 무엇을 챙길지가 곧 무엇을 포기할지와 같은 문제가 된다. 금화가 계속 빠져나가는 구조와 맞물리면 판단의 무게가 커진다.

장르는 싱글플레이 쿼터뷰 로그라이트다. 협동 요소는 아직 언급되지 않았다.

글로우메이드는 어떤 팀인가

개발사 글로우메이드2015년에 설립됐다.

창립자는 조니 호퍼, 마이크 그린, 애덤 시빅 세 사람이다. 모두 영국 게임 업계에서 오래 일해 온 인물들이다.

이력에는 '페이블''리틀 빅 플래닛'이 들어 있다.

게임스컴 현장에서 '로그 포춘'을 직접 소개한 것도 공동 창립자이자 스튜디오 대표인 조니 호퍼였다.

공교롭게도 같은 게임스컴에서 '페이블' 리부트가 18분짜리 퀘스트 게임플레이를 공개했다. 원작을 만들던 사람들과 지금 그 이름을 이어받은 팀이 같은 행사에 나란히 선 셈이다.

다만 두 게임의 방향은 완전히 다르다. 한쪽은 대형 오픈월드 RPG이고, 다른 한쪽은 한 판이 짧게 끝나는 로그라이트다.

출시는 2027년, 스위치 2도 포함

'로그 포춘'의 출시 시기는 2027년이다.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없다.

플랫폼은 PS5 · Xbox Series X|S · 닌텐도 스위치 2 · PC(스팀)다.

스팀 상점 페이지 기준으로 한국어는 아직 지원 목록에 없다. 출시까지 시간이 남아 있어 바뀔 여지는 있다.

공개 시점 기준으로 밝혀진 정보는 여기까지다. 캐릭터 수나 진행 구조 같은 세부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모든 행동에 비용이 든다'는 규칙 하나만으로도 이 게임이 무엇을 노리는지는 분명하다. 자원 관리와 전투를 분리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항목내용
출시 시기 2027년
개발·배급 글로우메이드
장르 쿼터뷰 액션 로그라이트
플랫폼 PS5 · Xbox Series X|S · 스위치 2 · PC
한국어 미지원(스팀 기준, 2026년 8월 28일)

▲ 스팀 상점 페이지 및 게임스컴 발표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