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18일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1위는 파라마운트의 '스트리트 파이터'였다. 3,575개 극장에서 일요일 스튜디오 추정치 3,100만 달러로 출발했고, 월요일 집계 사이트에는 3,078만 달러로 올라왔다. 시네마스코어는 B-다. 2위는 A24의 3시간짜리 다큐멘터리 '유 캔 시 에브리싱'(You Can See Everything)으로, 855개관에서 1,560만 달러를 벌었다. 지난 주말 1위였던 '아더 마미'는 70.5% 떨어져 3위가 됐다. 순위와 수치, 그리고 일요일 추정치와 월요일 집계치가 어디서 달라졌는지 정리했다.

1~10위 한눈에 — 신작 다섯 편이 상위권을 채웠다

아래 표는 10월 20일 오후(한국시간) Box Office Mojo 주말 차트 기준이다. 월요일에 나온 집계치이고, 9위 '자일러 2'만 여전히 추정치로 표시돼 있다. The Numbers의 '스트리트 파이터' 수치(3,077만 5,377달러)와도 같았다.

Box Office Mojo의 1~10위 합계는 9,152만 달러로 전주보다 18.8% 늘었다. 전체 영화 합계는 1억 273만 달러(+17.1%)다. 합계는 매체마다 다르다. Variety는 일요일 아침 추정치로 1억 160만 달러를 전했고(지난해 같은 주말보다 45% 많음), Deadline은 일요일 오전 추정치로 약 1억 700만 달러(+58%)를 전했다. 둘 다 최종 집계가 나오기 전 추정이어서, 월요일 확정치 1억 273만 달러는 Variety 쪽에 더 가깝다.

신작은 '스트리트 파이터', '유 캔 시 에브리싱', 20세기 스튜디오스의 '웨일폴'(Whalefall), 포커스 피처스의 '센스 앤 센서빌리티'(Sense and Sensibility), 인도 영화 '자일러 2'(Jailer 2)다. 전주 1위 '아더 마미'와 2위 'Verity'는 한 칸씩 내려갔다.

순위(전주)영화주말 매출전주 대비상영관북미 누적
1 (신작) 스트리트 파이터 3,078만 달러 신작 3,575 3,078만 달러
2 (신작) 유 캔 시 에브리싱 1,560만 달러 신작 855 1,560만 달러
3 (1) 아더 마미 (2주 차) 820만 달러 -70.5% 3,370 4,471만 달러
4 (신작) 웨일폴 784만 달러 신작 3,065 784만 달러
5 (신작) 센스 앤 센서빌리티 720만 달러 신작 2,545 720만 달러
6 (2) Verity (3주 차) 605만 달러 -49.6% 3,072 6,593만 달러
7 (3) 레지던트 이블: 0번째 밤 (5주 차) 550만 달러 -35.8% 2,705 1억 4,846만 달러
8 (4) 하트 오브 비스트 (4주 차) 474만 달러 -36.3% 3,049 5,823만 달러
9 (신작) 자일러 2 (추정치) 326만 달러 신작 420 326만 달러
10 (6) Forgotten Island (4주 차) 235만 달러 -50.0% 2,149 3,521만 달러

'스트리트 파이터' — 1위는 했지만 '기대 하단'

푸른 간판에 필기체로 극장 이름이 적힌 오래된 극장의 차양과 상영작 안내판
▲ 미국 몬태나주 보즈먼의 엘런 극장 차양. 이번 주말 영화들과 무관한 일반 참고 사진이다. 사진: Tim Evanson (Wikimedia Commons, CC BY-SA 2.0)

영상: Paramount Pictures 유튜브 채널

'스트리트 파이터'의 북미 오프닝은 집계치 3,078만 달러(상영관당 8,608달러)다. 일요일 추정치는 3,100만 달러였다.

The Numbers 일별 기록은 금요일 1,295만 달러(목요일 프리뷰 400만 달러 포함), 토요일 1,081만 달러, 일요일 701만 달러다. 토요일이 금요일보다 17%, 일요일이 토요일보다 35% 줄었다.

해외는 Variety 기준 2,010만 달러가 더해졌다. 전 세계 오프닝은 5,110만 달러다. 영화 제작비는 8,200만 달러이고, 레전더리와 캡콤이 공동 투자했다. 파라마운트는 배급만 맡았다.

시네마스코어는 B-다. Deadline은 같은 격투 게임 원작인 '모탈 컴뱃'(2021)의 B+, '모탈 컴뱃 2'(올해 5월)의 B보다 낮다고 짚었다. 포스트트랙의 '꼭 추천하겠다'는 65%다. 로튼토마토 평론가 점수는 Variety 기준 42%였다.

관객 구성도 특징이 있다. Deadline에 따르면 35세 이상 남성이 약 45%를 차지했고, 12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와 아이는 11%에 그쳤다. 프리미엄 대형 상영관(PLF)과 아이맥스가 주말 매출의 58%를 책임졌다.

비교 대상은 '모탈 컴뱃 2'다. 그 영화는 R등급으로 3,850만 달러를 벌었고, '스트리트 파이터'는 PG-13으로 그보다 약 19% 낮게 출발했다. Deadline은 파라마운트가 더 많이 기대했다고 전했다.

1994년 장 클로드 반 담의 '스트리트 파이터'는 북미 최종 3,340만 달러였다(Deadline). 이번 영화의 오프닝 하나가 그 최종 성적에 근접했다.

영상은 파라마운트 공식 채널의 공식 예고편이다. 영화 스틸이 아니라 공식 홍보 영상이다. 개봉 첫날 성적과 사전 전망은 북미 개봉 첫날 1,250만 달러 기사에서 다뤘다.

한국에서의 성적은 국내 개봉 첫날 기사에서 볼 수 있다.

'유 캔 시 에브리싱' — 855개관에서 극장당 1만 8천 달러

검은 터틀넥 차림의 엘리자베스 홈스와 회색 재킷의 남성이 테크크런치 배경판 앞에 서 있는 모습
▲ 다큐멘터리의 소재가 된 인물을 설명하기 위한 자료 사진이다. 2014년 9월 샌프란시스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행사 무대 뒤의 엘리자베스 홈스(왼쪽)로, 홈스는 투자자 사기 혐의로 11년형을 받았다(Variety). 영화 스틸이 아니라 실제 인물의 행사 사진이며, 원본을 16:9로 잘라 썼다. 사진: Max Morse / TechCrunch (Wikimedia Commons, CC BY 2.0)
검은 점퍼를 입고 캐나다 국기를 배경으로 서 있는 네이선 필더
▲ 2017년 3월 밴쿠버의 한 팝업 스토어 행사에서 찍힌 네이선 필더. 영화 스틸이 아니라 행사 사진이며, 세로 원본을 16:9로 잘라 썼다. 사진: Northwest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영상: A24 유튜브 채널

A24가 배급한 '유 캔 시 에브리싱'은 855개관에서 1,560만 달러를 벌었다. 일요일 추정치는 1,500만 달러였고, 월요일 집계에서 약 60만 달러 올랐다. 극장당 평균은 1만 8,247달러다.

네이선 필더와 랜스 오펜하임이 공동 연출했고, 수감되기 전의 테라노스 창업자 엘리자베스 홈스를 따라간다. 러닝타임이 3시간에 가깝다.

Variety에 따르면 개봉 전 전망은 700만~800만 달러였다. Deadline은 목요일 프리뷰가 나온 뒤 오프닝이 1,000만 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봤다. 실제 성적은 Variety 전망의 두 배 수준이다.

기록도 여럿 나왔다. Deadline은 2004년 '화씨 911'(2,390만 달러)에 이은 역대 2위 다큐 개봉이라고 전했다. Variety는 '화씨 911' 이후 20년 넘게 가장 큰 다큐 오프닝이라고 썼다. 올해 앞서 나온 '멜라니아'의 710만 달러도 넘었다.

Variety는 이 오프닝이 1,000개관 미만 개봉작 가운데 2006년 '보랏'(837개관 2,600만 달러) 이후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Deadline은 2008년 콘서트 영화 '한나 몬타나'(3,110만 달러) 이후 최대라고 적었다. 두 매체가 기준으로 삼은 비교 작품이 다를 뿐, 둘 다 '1,000개관 미만 개봉작 중 보기 드문 규모'라는 점은 같다. Deadline은 극장당 평균이 '보랏'(3만 1천 달러대)보다는 낮다고도 짚었다.

예산은 Variety가 약 700만 달러, Deadline이 1,000만 달러 미만(마케팅비도 1,000만 달러 미만)으로 전했다. 어느 쪽이든 오프닝만으로 제작비를 넘었다.

관객 반응은 극단적으로 좋았다. 포스트트랙의 '꼭 추천하겠다'는 91%였고, Variety는 90%라고 전했다. 관객의 약 70%가 35세 미만이었다. Deadline은 영화 평점 사이트 레터박스드에서 4.8점이라고 짚었다.

시네마스코어는 없다. 1,000개관 미만이어서 조사 대상이 아니라고 Deadline이 설명했다.

분석가 데이비드 A. 그로스(프랜차이즈리)는 Variety에 “다큐멘터리는 와이드 개봉이 드물어 2년에 한 편 정도이고, 개봉 사흘 평균 매출이 300만 달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말을 이 장르에 “거대한 주말”(a giant weekend)이라고 평가했다.

AP 인터뷰에서 렌트랙의 폴 더가라베디언은 “소설보다 기이한 이야기이고, 그래서 정말 끌린다”고 말했다. 원문은 “It's stranger than fiction, and that's really compelling.”이다.

A24는 곧 상영관을 넓힐 계획이다. Deadline은 다음 주말 더 넓게 푼다고 전했고, Variety는 앞으로 몇 주에 걸쳐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했다. 정확한 상영관 수는 확인하지 못했다.

영상은 A24 공식 채널의 공식 예고편이다. 영화 스틸이 아니라 공식 홍보 영상이다.

'웨일폴'은 784만 달러, '센스 앤 센서빌리티'는 A- 받고 720만 달러

중간 길이 머리에 짧은 수염을 한 배우 오스틴 에이브럼스의 정면 얼굴
▲ 2024년 9월 제81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오스틴 에이브럼스. 영화 스틸이 아니라 행사 사진이며, 세로 원본을 16:9로 잘라 썼다. 사진: Harald Krichel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갈색 머리를 늘어뜨리고 하늘색 의상을 입은 배우 데이지 에드가존스의 얼굴 가까운 모습
▲ 2024년 9월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찍힌 데이지 에드가존스. 영화 스틸이 아니라 행사 사진이며, 세로 원본을 16:9로 잘라 썼다. 사진: John Sears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웨일폴'은 3,065개관에서 784만 달러로 4위에 올랐다. 일요일 추정치는 800만 달러였고, 개봉 전 추적치는 1,100만 달러 안팎이었다.

다니엘 크라우스의 소설이 원작이다. 오스틴 에이브럼스가 향유고래에게 삼켜진 잠수부를 연기한다. 제작비는 6,000만 달러다.

해외 51개 시장에서 950만 달러가 더해져 전 세계 오프닝은 1,750만 달러다(Variety). 시네마스코어는 B, 로튼토마토 평론가 평균은 71%다. Variety는 극장주가 티켓 매출의 절반가량을 가져가서 상당한 장기 흥행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Deadline은 이 영화의 25세 이상 남성 관객이 '스트리트 파이터'와 겹쳤다고 분석했다. 남녀 비율은 55 대 45다. 목요일 프리뷰는 90만 달러로, 지난주 '하트 오브 비스트'의 프리뷰 200만 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센스 앤 센서빌리티'는 2,545개관에서 720만 달러로 5위다. 제인 오스틴 원작의 새 영화화로 데이지 에드가존스가 출연한다. 시네마스코어 A-는 이번 주 신작 가운데 가장 높다.

Deadline에 따르면 관객의 84%가 여성이고, 56%가 18~34세다. 제작비는 Deadline이 2,000만 달러, Variety가 2,500만 달러로 달리 전했다. 해외 1,100만 달러를 더한 전 세계 누적은 1,850만 달러다(Variety).

Deadline은 비교 대상으로 '콘클라베'의 오프닝 660만 달러를 들었다. 그 영화는 이후 3,200만 달러 넘게 벌었지만, 오스카 화제성 덕이었다는 설명이다.

'아더 마미' 2주 차 -70.5%, 나머지 순위

'아더 마미'는 2주 차에 820만 달러를 더해 3위로 내려갔다. 일요일 추정치는 830만~840만 달러, 개봉 전 Deadline 전망은 -73%였다. 실제 하락폭은 70.5%로 조금 덜했다.

북미 누적은 4,471만 달러다. Variety는 전 세계 누적을 7,870만 달러, 제작비를 1,800만 달러로 전했다. 오프닝 성적과 시네마스코어 D+ 논란은 10월 9~11일 북미 박스오피스 기사에서 다뤘다.

지난 주말 5위였던 '소셜 리코닝'은 2주 차에 72.0% 줄어든 140만 달러로 13위에 그쳤고, 북미 누적은 813만 달러다(Box Office Mojo 집계). Deadline의 일요일 추정치는 155만 달러(-69%), 누적 820만 달러였다.

6위 'Verity'는 3주 차에 49.6% 줄어 605만 달러, 누적 6,593만 달러다. 7위 '레지던트 이블: 0번째 밤'은 5주 차에 550만 달러를 더해 북미 누적 1억 4,846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 세계 1억 9,600만 달러를 넘긴 글로벌 흥행은 따로 정리했다.

8위 '하트 오브 비스트'는 474만 달러, 누적 5,823만 달러다. 9위는 라지니칸트 주연의 '자일러 2'로, 420개관에서 추정치 326만 달러를 벌어 극장당 평균이 7,761달러다.

11위는 켄 러셀 감독의 1971년작 '더 데블스' 재개봉이다. 350개관에서 173만 달러를 벌었다. NC-17 등급이다.

톰 크루즈의 '디거'는 3주 차에 15위로 밀렸다. Box Office Mojo 집계는 786개관에서 90만 달러(-71.9%), 북미 누적 1,722만 달러다. Variety는 1,170개관에서 92만 달러, 하락폭 77%, 16위로 전했고 Deadline의 일요일 추정은 786개관에서 71만 달러였다. 상영관 수와 매출이 매체마다 엇갈리는 만큼 확정치인 Box Office Mojo 수치를 따랐다. 전 세계 누적은 Variety 기준 4,200만 달러다.

Variety는 제작비를 1억 6,000만 달러 넘는 수준으로 보고, 극장 손실이 2억 4,5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전했다. 스튜디오 공식 수치는 아니다.

특별 개봉작으로는 넷플릭스의 스페인어 영화 '라 볼라 네그라'가 뉴욕·LA 4개관에서 27만 7,500달러(극장당 6만 9,375달러)를 올렸다. 넷플릭스가 극장 매출을 직접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Variety가 전했다. 넷플릭스 공개는 12월 2일이다.

다음 주말 전망 — '클레이페이스'는 전망이 갈린다

10월 23일 개봉하는 워너브러더스·DC의 '클레이페이스'(Clayface)는 박스오피스 프로의 첫 장기 전망에서 북미 오프닝 2,300만~3,300만 달러로 잡혔다. 같은 날 개봉하는 '와일드우드'(Wildwood)는 1,000만~1,500만 달러다. 이 전망의 정확한 게재일은 사이트 접속이 막혀 확인하지 못했고, 10월 4일자 2차 보도에 이미 인용된 만큼 10월 초 이전 자료다.

다만 전망치는 엇갈린다. 10월 13일 코믹북무비닷컴은 박스오피스 시어리를 인용해 사전 판매가 '레지던트 이블'보다 66% 뒤처져 오프닝이 2,000만 달러를 밑돌 수 있다고 전했다. 'Clayface'가 1위에 오를지는 이번 주말 '스트리트 파이터'의 2주 차 성적에 달렸다는 분석도 있다.

이 수치는 모두 개봉 전 추정이다. 이번 주말 실제 성적은 다음 일요일 추정치와 월요일 집계로 확인해야 한다.

'유 캔 시 에브리싱'의 확대 개봉, '스트리트 파이터'의 2주 차 하락폭, '웨일폴'의 장기 흥행이 다음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