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낳대26: 스타크래프트 with 치지직'의 오프라인 무대가 9월 6일 서울 코엑스 아티움 우리은행홀에서 열렸다. 치지직에서 열리는 첫 스타크래프트 오프라인 대회다. 결승 진출전부터 결승전까지 하루에 몰아서 치르는 구성이었다.
사흘간 온라인 풀리그를 먼저 돌렸다
대회는 9월 2일 개막했다.
출전 팀은 네 팀이다. 각 팀은 감독 1명과 선수 4명으로 짜였다.
9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온라인 풀리그가 진행됐다.
풀리그 1일차에는 ACDC와 영써티즈가 나란히 6승을 챙기며 공동 1위에 올랐다.
승부가 갈린 건 마지막 매치였다. ACDC가 영써티즈를 6-2로 꺾었다.
이 승리로 ACDC는 예선 1위 자격으로 결승에 직행했다.
나머지 세 팀이 오프라인 무대에 올라 남은 한 자리를 다투는 구조가 됐다.
영써티즈가 3-0으로 결승에 올랐다
오프라인 첫 경기는 결승 진출전이었다. 5판 3선승제였다.
대진은 영써티즈 대 도풍러맹고였다.
결과는 영써티즈의 3-0 완승이다.
쌍베, 소우릎, 정령왕이 차례로 승리를 챙겼다.
날카로운 타이밍 찌르기가 연달아 통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로써 결승 대진은 ACDC 대 영써티즈로 확정됐다. 풀리그 마지막 매치의 재대결이다.
결승은 7판 4선승제로 이어졌다.
풀리그에서는 ACDC가 6-2로 앞섰지만, 그때와 달리 이번에는 단판 승부다.
우승팀은 이 기사 작성 시점 기준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별도로 정리한다.
관객이 코엑스를 채웠다
이날 눈에 띈 건 경기장 분위기였다.
결승 진출전부터 보려고 찾아온 팬들이 코엑스 아티움을 채웠다.
중계는 인챈트 공식 치지직 채널을 통해 이뤄졌다.
게이밍 기어 브랜드 스틸시리즈가 공식 스폰서로 붙어 장비를 지원했다.
스트리머 기반 대회에 오프라인 무대와 스폰서가 함께 붙은 형태다.
스타크래프트가 나온 지 28년이 지난 시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눈여겨볼 대목이다.
스트리머 리그가 오프라인으로 나오는 이유
'자낳대'는 원래 리그 오브 레전드로 시작한 스트리머 대회다.
종목을 스타크래프트로 옮긴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치지직에서 오프라인 무대를 차린 건 처음이다.
플랫폼 입장에서는 오프라인 행사가 곧 화제성이다.
온라인 시청만으로는 만들기 어려운 장면이 현장에서 나온다.
스타크래프트라는 종목 선택도 계산이 읽힌다. 오래된 게임일수록 기존 팬층이 두껍다.
실제로 이번 대회는 사흘간의 온라인 풀리그 단계에서부터 매 경기가 기사로 다뤄졌다.
정식 프로 리그가 아닌 스트리머 대회가 이 정도 주목을 받는 사례는 흔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