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가 모바일 게임 '건담 블리츠 오더'를 공개했다. 건담 시리즈의 모빌슈트와 전함, 모빌아머로 부대를 꾸리는 방치형 시뮬레이션이다. 플랫폼은 App Store와 Google Play이고, 다운로드는 무료다. 일부 아이템은 유료이며 확률형 아이템이 포함된다. 정식 서비스 개시일은 발표되지 않았다. 대신 11월 18일부터 24일까지 네트워크 테스트가 열리고, 참가 신청은 10월 26일 오전 11시 59분(일본 시간)까지 받는다.

건담 시리즈 첫 방치형 — 'RPG 스타일 방치형 시뮬레이션'

건담 블리츠 오더 키 아트 확대, 프리덤 계열 기체와 붉게 빛나는 기체가 지구 궤도에서 교전하는 일러스트
▲ 공식 사이트 키 아트의 일부를 확대한 이미지. 개발 중인 작품의 홍보용 일러스트다.

영상: GUNDAM CHANNEL INTL 유튜브 채널

공식 사이트는 이 게임을 '내 손안의 초간편 리얼 모빌슈트 컬렉션'이라는 문구로 소개한다.

개발팀은 공식 개발자 노트 1호에서 이 작품을 건담 게임에 지금까지 없었던 방치형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모빌슈트 등의 유닛을 획득해 수집하고, 강화로 전투 능력을 높이고, 유닛마다 다른 전투 스타일을 고려해 편성하는 RPG 스타일 방치형 시뮬레이션이라는 설명이다.

공식 소개 문구에 따르면 시리즈 곳곳의 모빌슈트와 전함, 모빌아머가 등장한다.

다만 어떤 작품의 어떤 기체가 나오는지, 전체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공식 사이트에는 우주를 배경으로 여러 시리즈의 기체가 한 화면에 모인 키 아트가 걸려 있다.

위 영상은 공식 채널 GUNDAM CHANNEL INTL이 올린 한국어판 신규 PV다.

방치 모드 — 강화 소재는 최대 24시간분까지 쌓인다

건담 블리츠 오더의 홈 화면과 도크 화면, 보유 기체 목록과 부대 레벨 표시
▲ 홈 화면(왼쪽)과 기체 목록이 보이는 도크 화면. 개발 중인 일본판 화면이다.

이 게임의 전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항상 자동으로 진행되는 모드, 다른 하나는 플레이어의 조작과 전략이 필요한 모드다.

자동 모드에서는 모빌슈트가 알아서 싸우며 강화 소재를 얻는다.

소재는 최대 24시간분까지 쌓인다. 하루 안에 수령하면 낭비 없이 유닛을 강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모드에서 싸울 기체는 보유한 모빌슈트 중에서 직접 골라 설정할 수 있다.

게임을 진행할수록 편성 가능한 소대 수가 늘어나고, 소대가 늘수록 보상 획득량도 늘어난다.

공식 보도자료는 이렇게 모은 소재로 보유 유닛을 한꺼번에 레벨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새로 개발한 유닛은 곧바로 전투에 투입할 수 있다.

직접 조작 모드 — 클래스 상성, 배치, EX 스킬

건담 블리츠 오더의 전투 화면 두 장과 보스전 전 부대 편성 화면
▲ 전투 화면(왼쪽·가운데)과 보스전 전 편성 화면(오른쪽). 개발 중인 일본판 화면이다.

방치가 아닌 쪽, 즉 직접 조작 모드에는 크게 세 가지 요소가 있다고 개발팀은 소개했다.

첫째는 유닛 상성과 조합이다. 유닛에는 '클래스'라는 개념이 있고, 클래스는 수호·강습·돌격·포격·저격·지원 여섯 종류다.

개발팀은 예시로 건담이 '수호' 클래스라고 밝혔다. 수호는 방어 성능이 높아, 다른 유닛이 제 역할을 하도록 적의 공격을 막는 클래스다.

전투에서는 아군끼리의 상성뿐 아니라 적과의 상성도 고려해야 한다.

둘째는 편성과 배치다. 전투 시작 전에 유닛을 고르고 위치를 정할 수 있다.

포격 클래스는 공격 성능이 뛰어난 대신 방어에 약해서 적과 먼 곳에 두는 편이 좋다는 설명이다.

포격 유닛 중에는 사선 위의 적을 한꺼번에 공격하는 기체도 있어, 그런 경우 사선을 고려해 배치하라고 했다.

돌격 클래스는 특정 적을 향해 직진하고, 지원 클래스는 아군을 회복시키거나 능력치를 올려 준다.

셋째는 유닛 스킬이다. 각 유닛은 고유 스킬을 갖고, 그중 EX 스킬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원하는 타이밍에 발동할 수 있다.

EX 스킬 자동 발동 모드도 있다. 자동으로 두면 발동 가능 상태가 됐을 때 대상과 위치를 알아서 고른다.

이 설정은 전투 중에도 언제든 바꿀 수 있다.

보스전·전함 호위·경쟁 콘텐츠

건담 블리츠 오더 공식 이미지, 격납고의 스트라이크 프리덤 계열 기체와 빔을 휘두르는 기체, 붉은 기체
▲ 공식 이미지 속 기체 연출. EX 스킬 발동 시에는 유닛별 연출이 재생된다고 한다.

공식 사이트는 강력한 보스와의 전투, 전함을 목적지까지 호위하는 미션 같은 다양한 퀘스트를 예고했다.

전투 외에는 모빌슈트 개발, 작품에 등장했던 아이템 수집 같은 콘텐츠도 있다.

공식 보도자료는 PvP 모드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한국 매체 인벤은 이를 다른 플레이어와 겨루는 경쟁 콘텐츠로 소개했다.

개발팀은 EX 스킬을 설명하면서 스킬 발동 시 재생되는 유닛별 연출도 공개했다. 해당 유닛이나 스킬 내용을 형상화한 연출이라고 한다.

지원 언어는 일본어, 영어, 한국어, 번체자, 간체자다. 일부 기종에서는 구동되지 않을 수 있다.

네트워크 테스트 — 11월 18일부터 24일까지, 정원 500명

건담 블리츠 오더 네트워크 테스트 참가자 모집 안내 이미지, 중앙의 건담과 신청 기간 표기
▲ 네트워크 테스트 참가자 모집 안내 이미지. 신청 기간이 일본 시간으로 적혀 있다.

정식 출시에 앞서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테스트가 열린다.

테스트에서는 게임의 기본적인 흐름을 체험할 수 있다. 부대 편성과 기본 전투, 보스전, 전함 호위 전투 등 몇 가지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도 참가자를 모집한다. 한국어 공식 사이트의 모집 페이지(/kr/nwt)가 따로 마련돼 있다.

다만 한국 테스트는 응모일 기준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성인만 참여할 수 있다. 한 사람당 한 번만 응모할 수 있다.

응모에 쓰는 이메일 주소는 Apple 계정 또는 Google 계정에 등록된 주소와 같아야 한다. 등록 후에는 주소를 바꿀 수 없다.

응모자가 정원 500명을 넘으면 반다이남코가 참가자를 선정한다. 응모서에 적은 건담에 대한 지식과 열정을 바탕으로 고를 수 있다고 약관에 명시돼 있다.

선정 결과는 11월 13일(금) 이후 등록한 이메일로 안내될 예정이다. 메일은 한 번만 발송되며, 받지 못하면 선정이 무효 처리된다.

아래는 공식 공지에 적힌 일정이다. 시간은 모두 일본 표준시(JST)이며, 한국 시간과 같다. 테스트 기간에는 점검이 진행될 수 있다.

항목내용
대상 OS iOS / Android (대응 기종은 공식 사이트 확인)
신청 기간 10월 15일(목) 12:00 ~ 10월 26일(월) 11:59
테스트 기간 11월 18일(수) 14:00 ~ 11월 24일(화) 13:59
선정 안내 11월 13일(금) 이후, 이메일 (예정)
참가 정원 500명
한국 참가 조건 응모일 기준 한국 거주 성인, 1인 1회 응모

▲ 건담 블리츠 오더 네트워크 테스트 개요 (공식 보도자료 기준, 개발 중인 내용이라 변경될 수 있음)

확률형 아이템과 출시 정보 — 확인된 것과 아닌 것

한국어 공식 사이트에는 '다운로드 무료, 일부 아이템 유료'와 함께 '확률형 아이템 포함'이라는 고지가 붙어 있다.

다만 어떤 아이템이 어떤 방식으로 판매되는지, 확률이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정식 서비스 개시일도 미정이다. 공식 보도자료는 콘텐츠가 개발 중이며 예고 없이 바뀌거나 종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식 서비스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며, 개발팀 이름은 '건담 블리츠 오더 개발팀'으로만 표기돼 있다. 별도의 개발 스튜디오는 공개되지 않았다.

공식 사이트의 저작권 표기는 ©SUNRISE, ©SUNRISE・MBS다.

참가 신청 기간에는 공식 X(옛 트위터) 이벤트도 진행된다. 홍보 영상 게시물을 리포스트하면 추첨으로 오리지널 스마트폰 거치대를 받을 수 있고, 이벤트는 10월 25일까지다.

'건담 로그 오르빗'과는 별개의 게임

같은 반다이남코의 건담 신작이라 헷갈릴 수 있지만, 두 작품은 다른 게임이다.

'건담 로그 오르빗'은 2027년 PS5·Xbox·PC로 출시되는 작품이다.

'건담 블리츠 오더'는 App Store와 Google Play용 모바일 게임이고, 방치형 시뮬레이션이라는 점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