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를 잃어버린 엄마 곰이 오직 그래플훅 하나에 의지해 위험천만한 세계를 헤쳐나가는 정밀 플랫포머 '그래플 베어'가 정식 출시됐다. 헝가리 개발자 ProkischDaniel과 스튜디오 Havi Egy Játék가 만든 이 작품은, 스윙과 발사, 매달리기만으로 이동하는 극도로 단순화된 조작 체계 위에 40개가 넘는 손수 제작 스테이지를 쌓아 올렸다.
① 어떤 게임인가 — "이동 수단은 그래플훅뿐"
이 게임의 컨셉은 명확하다. 처음에는 단순해 보이는 여정이 갈수록 정밀함과 순발력, 생존을 시험하는 가혹한 도전으로 변해간다. 플레이어는 나무와 덤불에 훅을 걸어 몸을 날리고, 매달리고, 반동을 이용해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 스테이지 끝에 있는 깃발에 도달한 뒤에도 깃발이 완전히 내려갈 때까지 살아남아야 비로소 클리어로 인정된다는 점도 독특하다.
· 개발: ProkischDaniel, Havi Egy Játék
· 배급: Havi Egy Játék
· 출시일: 2026년 7월 17일 (PC·스팀)
· 가격: €4.99 / £3.99 / $4.99
· 장르: 어드벤처·인디·레이싱 (그래플훅 전용 정밀 플랫포머)
· 스테이지: 40개 이상의 핸드크래프트 레벨
· 데모: 2026년 2월 6일 공개, 현재도 이용 가능
② 손그림으로 완성한 세계관 — AI 아트는 전혀 없다
이 게임에서 가장 강조되는 지점은 비주얼 제작 방식이다. 개발진은 "그래플 베어의 모든 시각 요소는 종이 위에 손으로 그린 일러스트에서 시작해, 이후 디지털로 채색되고 움직임을 얻었다"고 밝히며 AI 생성 그래픽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사막의 노을, 위협적인 기계 장치, 가시덩굴로 뒤덮인 동굴 등 스테이지 마다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손그림 특유의 질감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무언가가 당신을 뒤쫓고 있다"는 문구에서 짐작할 수 있듯, 단순히 장애물을 피하는 것을 넘어 스테이지 곳곳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위협 요소도 등장한다. 조작은 쉽게 익힐 수 있지만, 완벽한 루트와 타이밍을 찾아내는 과정은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이 개발진의 설명이다.
③ 스토리 이후에도 계속되는 경쟁 — 매주 새로운 도전
이 게임은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재미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 유저와의 기록 경쟁까지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각 스테이지마다 글로벌 리더보드가 마련돼 있어 친구는 물론 전 세계 플레이어와 최고 기록을 겨룰 수 있다. 메인 스토리를 모두 클리어한 뒤에는 매주 새롭게 절차적으로 생성되는 스테이지가 제공돼, 여기서도 전용 리더보드를 통해 그 주의 1위를 다툴 수 있다. 개발진은 "매주가 다르다"는 점을 이 모드의 핵심으로 내세운다.
· 이동 수단: 그래플훅 하나뿐, 스윙·발사·매달리기로 진행
· 비주얼: 100% 손그림 기반, AI 생성 아트 미사용
· 경쟁 요소: 전 스테이지 글로벌·친구 리더보드 지원
· 엔드게임: 매주 갱신되는 절차적 생성 챌린지 스테이지
· 클리어 조건: 깃발 도달 후에도 깃발이 완전히 내려갈 때까지 생존 필요
같은 개발자가 2019년 모바일로 선보였던 동명의 캐주얼 그래플링 게임과 달리, 이번 스팀판 '그래플 베어'는 훨씬 방대한 스테이지 수와 순위 경쟁 시스템을 갖춘 본격 정밀 플랫포머로 재탄생했다. 저렴한 가격과 손그림 특유의 매력, 그리고 끝없이 이어지는 주간 챌린지까지 갖춘 만큼, 그래플링 액션과 타임어택 플랫포머를 좋아하는 이용자라면 눈여겨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