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전트 시스템즈가 개발한 '파이어 엠블렘 만자천홍'이 9월 17일 닌텐도 스위치2로 정식 출시된다. 2023년 '인게이지' 이후 나온 시리즈 18번째 본편으로, 출시를 앞두고 신규 캐릭터 '락샤'가 공개됐다. '개발자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인터뷰 영상도 함께 공개돼, 작품 곳곳에 담긴 제작 배경이 소개됐다.
가문의 이름 대신 실력으로 — 신규 캐릭터 '락샤'
영상: 한국닌텐도 공식 채널 유튜브 채널
새로 공개된 '락샤'는 라이선더 살라미스의 뛰어난 젊은 기사다. 숙부가 현직 재상이고 아버지 역시 왕국 역사에 이름을 남긴 위대한 전사인, 명문가 출신이다.
충성심이 깊고 실력도 갖췄지만, 가문의 혈통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의 성과로 증명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 때로는 성급하게 행동하는 성격으로 소개됐다.
대검투제를 둘러싼 4인 4색 이야기
게임의 무대는 신들의 지배 아래 번영을 누려온 '디그다 제국'이다. 이 제국에서 우승자의 소원을 무엇이든 이뤄준다는 '대검투제'가 열리고, 각지에서 모인 네 전사 카이·디트리히·세오도라·레다가 이 대회를 두고 맞서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플레이어는 이 네 명의 주인공 중 하나를 선택해 각자 고유한 시점의 이야기를 진행하게 된다.
개발자 인터뷰 — 메인 테마는 플라멩코에서 시작됐다
출시를 앞두고 공개된 '개발자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인터뷰에서는 '풍화설월'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인텔리전트 시스템즈 측 디렉터를 맡은 쿠사키하라가 제작 비화를 전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곡 중 하나가 메인 테마였다고 밝혔다. 고대 지중해 지역 분위기와 투기장이 등장하는 세계를 구상하면서 건조한 공기, 푸른 바다, 삶 자체를 타오르게 하는 정념의 불꽃 같은 이미지가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특히 초대 '파이어 엠블렘'부터 이어져 온 '만남의 테마'가 플라멩코 느낌이 난다고 느꼈다는 점도 언급했다. 플라멩코가 기쁨부터 슬픔까지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음악이라, 이번 작품이 그리고자 하는 이미지와 가깝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