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7 리벨레이션'은 2027년 출시와 함께 수년에 걸친 리메이크 삼부작의 대장정을 마무리 짓는 작품이다. 그런데 정작 그 결말 너머에도 이야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해외 매체 GameSpot이 IGN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게임 상품 페이지에 '스토리 확장 패스(Story Expansion Pass)'라는 항목이 등재된 것이 확인됐다.

무엇이 발견됐나 —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스토리 확장 패스'

해당 항목이 정확히 어떤 콘텐츠를 위한 것인지, 혹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자리를 채우는 임시 텍스트(placeholder)일 뿐인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스토리 확장'이라는 명칭 자체가 클라우드 일행이 본편 이후 새로운 영역으로 나아갈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팬들 사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이번 루머 핵심 요약

· 출처: 에픽게임즈 스토어 상품 페이지 (IGN 최초 포착, GameSpot 보도)
· 포착된 항목: "Story Expansion Pass"(스토리 확장 패스)
· 공식 확인 여부: 미확정 — 스퀘어에닉스의 공식 발표는 없음
· 본편 출시: 2027년, PS5·PC·Xbox Series X|S·스위치 2 동시 발매

감독의 발언이 뒷받침하는 정황 — "다른 캐릭터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이번 루머에 힘을 싣는 또 다른 단서는 게임 디렉터 하마구치 나오키의 발언이다. 그는 지난달 서머 게임 페스트 현장에서 GameSpot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른 캐릭터들의 이야기, 혹은 스토리의 다른 부분들을 더 살펴보고 싶다는 팬들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 그건 흥미로운 지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확장 콘텐츠를 직접 확정 짓는 발언은 아니었지만, 제작진이 본편 밖의 이야기 확장 가능성을 실제로 고려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파이널 판타지 7 리벨레이션 — 골드 클로를 든 빈센트 발렌타인
▲ 리벨레이션에 등장하는 빈센트 발렌타인. 그의 스핀오프작 '저지 오브 케르베로스' 역시 본편 이후의 이야기를 다뤘다. ⓒ Square Enix

시리즈 전례 — '인터그레이드'와 '어드벤트 칠드런'

사실 파이널 판타지 7 세계관은 본편 결말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는 데 익숙하다. 극장판 애니메이션 '어드벤트 칠드런'과 스핀오프 게임 '디지 오브 케르베로스' 모두 원작 FF7의 사건이 끝난 뒤를 배경으로 한다. 리메이크 삼부작에서도 첫 작품 'FF7 리메이크'는 출시 후 유피를 주인공으로 한 확장 콘텐츠 '인터그레이드'를 받은 전례가 있다.

다만 흥미롭게도 2편 'FF7 리버스'는 이런 확장 콘텐츠 없이 지나갔다. 스퀘어에닉스가 리버스의 후속 콘텐츠 대신 '리벨레이션' 본편 개발에 자원을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삼부작의 마지막인 리벨레이션에서 '밀린 숙제'를 몰아서 해결하듯 확장 콘텐츠가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이다.

파이널 판타지 7 리벨레이션 — 낙하산으로 착지하는 파티
▲ 낙하산을 타고 어디서든 내려앉을 수 있는 리벨레이션의 오픈 필드. ⓒ Square Enix
파이널 판타지 7 리벨레이션 — 시드가 거대 몬스터와 전투하는 장면
▲ 시드가 거대 몬스터를 상대하는 전투 장면. ⓒ Square Enix

리메이크 삼부작의 완결과 달라지는 것들

한편 '리벨레이션'은 이번 삼부작에서 처음으로 PlayStation 독점을 벗어나는 작품이기도 하다. 스퀘어에닉스는 PS5는 물론 PC, Xbox Series X|S, 닌텐도 스위치 2까지 동시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선 두 작품이 PS5로 먼저 출시된 뒤 시차를 두고 다른 플랫폼에 이식된 것과는 다른 행보다.

💡 참고 — 아직 확정된 소식이 아닙니다
이번 기사에서 다룬 '스토리 확장 패스'는 스토어 상품 페이지에서 포착된 정보이며, 스퀘어에닉스의 공식 발표가 아닙니다. 항목명이 출시 전 임시로 등록된 텍스트일 가능성도 있는 만큼,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는 루머로 받아들이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