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이상혁) 기념우표가 발행 첫날인 10월 23일 사실상 매진됐다. 인터넷우체국에서는 판매가 시작된 오전 10시부터 20분 안에 전지 2종이 모두 판매완료로 바뀌었다. 오프라인도 비슷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오후 1시 기준으로 전지 14만 장 중 11만 2,000장(80%)이 팔렸다고 밝혔다. 우표첩은 4만 부 중 3만 5,000부(87.5%)가 소진됐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X(옛 트위터)에서 전국 총괄우체국 판매분이 완판에 가깝다고 전했다. 인벤은 이를 "사실상 매진"으로 보도했다.
온라인은 10시 8분부터 줄줄이 '판매완료'
영상: 우체국 유튜브 채널
인터넷우체국은 23일 오전 10시에 판매를 열었다.
이투데이에 따르면 10시 6분께 앞선 대기 인원은 6,616명, 예상 대기시간은 22분 21초였다.
접속을 기다린 이용자는 한때 6,000명을 넘었다.
가장 먼저 사라진 것은 묶음판매 상품이다. 10시 8분께 판매완료로 바뀌었다.
맥시멈카드와 초일봉투가 뒤를 이었고, 전지 2종은 10시 18분께와 20분께 차례로 품절됐다.
다만 온라인에서 품절된 상품도 오프라인 재고가 남아 있으면 살 수 있다. 판매처별 재고에 따라 다르다.
우체국 공식 채널이 올린 발행 소개 영상은 위 영상에서 볼 수 있다.
| 품목 | 판매완료 시각 | 가격 |
|---|---|---|
| 묶음판매 상품 | 오전 10시 8분께 | 29,600원 |
| 맥시멈카드 | 오전 10시 13분께 | 14,000원 |
| 초일봉투 | 오전 10시 14분께 | 15,600원 |
| 기념우표 전지 '전설의 시작' | 오전 10시 18분께 | 6,000원 |
| 기념우표 전지 '전설을 넘어선 신화' | 오전 10시 20분께 | 6,000원 |
▲ 23일 인터넷우체국 품목별 판매완료 시각 (이투데이 보도 기준, 모두 '께')
새벽부터 400여 명, 오후 1시에 전지 80% 소진
영상: JTBC News 유튜브 채널
오프라인 열기는 전날 저녁부터 시작됐다.
인벤에 따르면 서울중앙우체국에는 22일 저녁부터 23일 새벽까지 400여 명이 줄을 섰다. 기사 게시 시점에도 400여 명이 대기 중이었다.
서울경제와 이뉴스투데이가 전한 오후 1시 기준 집계는 다음과 같다.
기념우표 전지는 14만 장 중 11만 2,000장이 팔렸다. 판매율은 80%, 잔여 물량은 2만 8,000장이다.
기념우표첩은 4만 부 중 3만 5,000부가 팔렸다. 판매율은 87.5%, 잔여 물량은 5,000부다.
우정사업본부는 현재 판매 추세라면 남은 우표와 우표첩도 조만간 모두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박인환 본부장은 추운 날씨에 오래 기다린 구매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 "젊은 세대는 물론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뜻깊은 기념우표를 지속적으로 발행하겠다"고 밝혔다(인벤).
인벤은 이날 오후 5시 37분 기사에서 전국 총괄우체국 판매분이 완판에 가깝다고 전했다.
다만 1시 이후의 최종 판매량이나 완판 여부를 밝힌 우정사업본부 발표는 확인되지 않는다.
JTBC 뉴스가 올린 판매 시작 현장 영상은 위에서 볼 수 있다.
무엇을 얼마에 파나 — 가격·수량·구매처 정리
전지는 가까운 총괄우체국을 찾거나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에서 살 수 있다.
우표첩에는 아리가 그려진 편지봉투가 들어 있고, 기념우표 20종 중 4종이 무작위로 붙는다.
전체 물량의 20%에는 500원권 대신 1,000원권 우표가 붙는다.
현장 전용 상품은 평일에는 서울중앙우체국, 주말에는 우표박물관 기획전시관, 그리고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LoL 팝업스토어에서 판다. 팝업스토어는 23일부터 열흘간 운영한다.
1인당 구매 수량 제한에 관한 안내는 주요 보도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구매 전 우정사업본부 공지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팝업스토어 굿즈와 리프트바운드 한정판 일정은 롤 뮤직 앤 월즈 팝업 기사에 정리돼 있다.
| 품목 | 가격 | 수량·구성 | 구매처 |
|---|---|---|---|
| 기념우표 전지(2종) | 6,000원 | 종류별 7만 장, 총 14만 장. 500원권 8장 + 1,000원권 2장 | 우체국, 인터넷우체국 |
| 기념우표첩 | 23,000원 | 4만 부. 500원권 16장 + 1,000원권 4장 | 우체국, 인터넷우체국, 서울중앙우체국(평일), 우표박물관 기획전시관(주말), LoL 팝업스토어 |
| 기념우표카드 일반형 | 3,000원 | 우표 10종 중 8종을 포토카드로 제작, 종류별 1,000매(총 8,000매), 무작위 판매 | 현장 판매 |
| 기념우표카드 메탈형 | 80,000원 | 507개 한정, 1,000원권 우표 2종 활용 | 현장 판매 |
| 나만의우표 | 18,000원 | 수량 별도 공개 없음 | 현장 판매 |
| 나만의우표카드 | 3,000원 | 수량 별도 공개 없음. 선수 사진 우표에 촬영 연도의 게임 스킨을 짝지은 구성 | 현장 판매 |
▲ 페이커 기념우표 주요 품목 (이투데이·뉴시스 보도 종합)
우표에는 무엇이 담겼나 — '전설의 시작'과 '전설을 넘어선 신화'
영상: 우체국 유튜브 채널
기념우표 전지는 디자인이 다른 두 종이다. 각 전지는 낱장 우표 10장으로 이뤄졌다.
첫 번째 전지 '전설의 시작'은 데뷔 첫해 우승부터 2016년까지의 모습과 주요 우승 장면을 담았다. 챔피언 스킨 아리와 요네는 대국민 투표로 정했다(뉴시스).
두 번째 전지 '전설을 넘어선 신화'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의 주요 대회 우승 순간이 중심이다. 사일러스 스킨은 투표로, 갈리오 스킨은 라이엇 게임즈 추천으로 들어갔다.
1,000원권에는 팬클럽과 라이엇 게임즈가 고른 첫 우승 장면과 상징적인 자세 사진이 담겼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4월 6일 공고로 10월 발행 계획을 알렸다.
10일에는 서울중앙우체국 우표박물관에 '페이커 기획전시관'이 문을 열었다. 우표와 유니폼을 전시하고 영상 상영관과 게임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이 우표는 e스포츠 선수가 우표 모델이 된 첫 사례다. 뉴시스는 스포츠 선수 개인 최초의 기념우표라고 보도했다.
한 인물을 전지 두 종으로 낸 것도 처음이라고 서울경제는 전했다.
발행을 앞두고 박인환 본부장은 판매 전망을 묻는 질문에 완판을 자신한다고 답했다(뉴시스).
페이커는 어떤 선수인가 — 우표에 오른 기록
이상혁은 2013년 데뷔했다.
롤드컵(월드 챔피언십)에서는 2013·2015·2016·2023·2024·2025년 여섯 차례 우승했다(Wikipedia 기준).
LCK 우승은 10회, MSI 우승은 2회다.
올해 1월에는 e스포츠 선수 최초로 체육훈장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받았다.
아시안게임에서는 항저우 대회에 이어 2026 아이치·나고야에서도 금메달을 땄다고 MTN은 전했다. 이번 대회 결승 소식은 아시안게임 LoL 결승 기사에 정리돼 있다.
10일 증정식에서 페이커는 우표에 자기 얼굴이 들어갈 줄은 상상도 못 했다는 취지로 소감을 밝혔다(서울경제).
뉴시스에 따르면 "많은 분의 축하를 받으니 감사하고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고도 했다.
첫 선물은 할머니에게 드리고 싶다고 했다.
박인환 본부장은 이번 롤드컵에서 페이커의 일곱 번째 우승이자 4년 연속 우승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롤드컵 일정은 롤드컵 2026 개막 가이드에서 볼 수 있다.
페이커가 국가 기관 앰배서더로 나선 소식은 e스포츠 앰배서더 기사에서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