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2'가 10월 20일(화) 공개를 사흘 앞두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14일(미국 태평양 시간) 새 정식 예고편을 올렸다. 이 글에서는 공개일 발표 이후 정리된 제작진, 성우진, 선공개 반응, 시청 포인트를 중심으로 다룬다.
10월 20일, 10부작 독립 시리즈
공개일은 10월 20일이다.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다.
CD 프로젝트 레드는 이 작품을 10부작 독립 시리즈로 소개했다. 제작은 CD 프로젝트 레드와 스튜디오 트리거가 함께 맡았다. 넷플릭스 튜덤은 전편과 같은 나이트 시티가 무대지만 새 용병 팀과 새 성우진, 새롭게 해석한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돌아온다고 소개했다.
미디어 덴 오브 긱은 10화가 모두 20일(화)에 공개된다고 전했다. 다만 넷플릭스 튜덤과 CD 프로젝트 레드 공식 자료에는 회차별 공개 방식이 따로 적혀 있지 않다. 한국 기준 공개 시각도 공식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정확한 시각은 넷플릭스 작품 페이지에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공식 시놉시스는 두 인물을 앞세운다. 한물간 사이버펑크 전설 위크는 의체 없이 살아가며 삶의 목적을 찾는다. 치명적인 노마드 D는 복수의 길에서 기업의 비밀에 다가선다.
제작진은 이 시리즈를 가족, 집착, 유산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세계관은 같지만 이야기는 전편과 이어지지 않는다.
튜덤은 이 이야기를 폭력으로 굴러가는 도시에서 벌어지는 구원과 복수의 기록이라고 요약했다. 화려한 볼거리에 눈이 먼 세상에서 자기 이야기를 남기려면 어디까지 가야 하는지를 묻는다는 설명도 붙었다.
새 정식 예고편
영상: Netflix Anime 유튜브 채널
새 정식 예고편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 'Netflix Anime'에 올라왔다. 게시 시각은 미국 태평양 시간 10월 14일 낮 12시 5분이다.
영상 설명에는 '올해의 애니메이션이 돌아온다'는 문구와 함께 10월 20일 공개 일정이 적혀 있다. 나이트 시티를 배경으로 한 독립된 10부작 이야기라는 점도 다시 강조했다.
같은 예고편은 넷플릭스 본 채널에도 같은 날 올라왔다.
제작진과 성우진
CD 프로젝트 레드 공식 사이트는 감독으로 이카라시 카이를 소개했다. 수석 캐릭터 디자이너는 칸노 이치고다.
스토리는 휴고상 수상자 바르토슈 슈티보르와 오쓰카 마사히코가 맡았다. 슈티보르는 쇼러너·제작도 겸한다는 보도가 있다. 음악은 이마호리 쓰네오가 맡은 것으로 위키백과와 애니트렌즈가 전했다. 다만 공식 사이트에는 음악 담당자가 적혀 있지 않다.
일본어 성우진은 공식 사이트에 공개돼 있다. 위크는 도네 켄타로, D는 우치야마 고키, 로만은 데라사와 모모카, 탈리아는 기토 아카리가 연기한다. 아비다 역은 오카무라 아케미다.
영어 성우진은 애니트렌즈와 게임스레이더·테크타임스 보도에 나왔다. 위크 킹슬리는 클랜시 브라운, D는 나지 타르샤, 로만 카락스는 발레리아 로드리게스, 탈리아 양은 키모이 리다. 한국어 자막과 더빙 지원 여부는 확인한 공식 자료에 나와 있지 않다.
네 주인공은 각자 다른 사연으로 얽힌다. 로만은 진짜 이야기를 쫓는 젊은 영화광이다. 탈리아는 기업 타워에서 자랐지만 갱단 마엘스트롬 속에서 단련된 인물이다.
탈리아는 오버워치와의 콜라보 스킨 소재로도 예고됐다. 관련 내용은 오버워치 × 엣지러너 콜라보 기사에서 볼 수 있다.
7월 선공개 반응
1화는 7월 초 로스앤젤레스 애니메이션 엑스포에서 먼저 상영됐다. 약 6,000명의 관객이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봤다.
CD 프로젝트 레드 글로벌 PR 책임자 라덱 그라보프스키는 관객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영상 녹화 없이 스포일러를 지켜 준 데 대한 인사였다.
그라보프스키는 "Let's all experience it and the rest of the season together when the show launches this fall!"이라고 적었다.
상영 직후 나온 반응은 대체로 호의적이었다. 일부 관객은 1화를 '정말 특별했다'고 표현했다. 다만 줄거리를 밝히지 않은 반응이 대부분이라 작품의 완성도를 가늠하긴 이르다.
한국에서도 15일 시사 행사가 열려 1화가 먼저 공개됐다. 스튜디오 트리거 부사장 우사 요시키와 CD 프로젝트 레드 프로듀서 혼마 사토루가 참석했다. 게임메카 보도에 따르면 우사 부사장은 이 작품의 가장 큰 강점으로 미술 스타일을 꼽았다. 혼마 프로듀서는 가족이 이야기의 핵심 주제라고 설명했다. 탈리아의 디자인을 두고 사내에서 의견이 크게 갈렸다는 얘기도 나왔다.
1화를 본 게임메카 기자는 전편보다 미술 완성도가 올랐고 수위 높은 묘사가 늘었다고 평했다. 네 주인공이 1화부터 비중 있게 나온다는 점도 짚었다. 이는 개별 매체의 첫인상일 뿐 정식 평점이 아니다.
리뷰 엠바고 해제나 로튼토마토 등 평점 사이트의 시즌2 점수는 10월 17일 밤 기준 확인되지 않았다.
전편을 꼭 봐야 할까
전편 '사이버펑크: 엣지러너'는 2022년 9월 1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총 10화였고, 스튜디오 트리거가 제작했다.
CD 프로젝트 레드 공동 CEO 미할 노바코프스키는 이번 작품을 '새 크루와 독립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주인공도 전편의 데이비드가 아니라 네 명의 새 인물이다.
게임스레이더는 전편 시청이 필수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짚었다. 일부 인물이나 이야기가 이어질 가능성도 함께 언급했다. 전편 데이비드 역의 잭 아길라르는 자신이 다시 참여할지 정말 모른다고 답했다.
새 시리즈는 독립된 이야기로 소개됐으므로 전편을 보지 않아도 시작할 수 있는 구조로 보인다. 다만 전편을 본 사람은 나이트 시티의 분위기를 떠올리고 들어가면 더 즐길 수 있다.
한편 파라마운트가 '사이버펑크 2077' 실사 영화를 개발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자세한 내용은 실사 영화 개발 기사에 있다.
이번 주 다른 신작 일정은 10월 셋째 주 OTT·방송 신작 가이드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