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세어가 마그네슘 합금(MG) 버전에 이어 '세이버 v2 PRO' 라인업의 최상위 트림으로 카본 파이버(CF) 버전을 선보였다. 강철보다 5배 강하면서도 알루미늄보다 가볍다는 항공우주급 소재를 마우스 쉘 전체에 적용한 유니바디 구조가 핵심으로, 기존 모델에서 지적됐던 "쉘을 쥐면 살짝 휘는" 강성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① 핵심 스펙 — 55g 카본 파이버 유니바디
무게는 55g으로 MG 버전(56g)보다 근소하게 가볍다. 센서는 동일한 마크스맨 S(Marksman S) 33K로 최대 33,000 DPI·750 IPS·50G 가속도, 99.7%의 해상도 정확도를 지원하며, 8,000Hz 하이퍼 폴링 역시 유·무선 모두에서 동일하게 제공된다. 연결은 2.4GHz 슬립스트림 무선·블루투스·유선 3중 모드를 지원하고, 1,000Hz 기준 최대 120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갖췄다.
· 무게: 55g (카본 파이버 유니바디)
· 센서: 마크스맨 S 33K (최대 33,000 DPI, 750 IPS, 50G)
· 폴링레이트: 최대 8,000Hz (유·무선 동일)
· 배터리: 1,000Hz 기준 최대 120시간
· 연결: 2.4GHz 슬립스트림 무선 / 블루투스 / 유선 3중 지원
· 가격: $199.99 (MG 버전 대비 약 $50 비쌈)
· 구성품: 전용 하드 캐링 케이스 포함
② 호평 — "경쟁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마우스"
Tech4Gamers는 이 마우스에 10점 만점에 8.9점 (Tech4Gamers Recommended Award)을 부여했다. 세부적으로는 디자인 8.5점, 빌드 품질 9점, 성능 9.5점, 소프트웨어 8.5점을 매겼으며 "빛의 방향에 따라 직조 패턴이 은은하게 드러난다"며 카본 파이버 특유의 질감을 호평했다. 코팅은 "건조한 손에서 매우 좋은 그립감을 제공한다"고 평가했고, 팜 그립에 최적화된 형태와 안정적인 2.4GHz 무선 연결, 견고한 버튼 피드백을 강점으로 꼽으며 "극도의 가벼움보다 빌드 품질을 중시하는 경쟁 FPS 게이머에게 적합한, 목적이 뚜렷한 마우스"라고 총평했다.
③ 혹평 — "카본 파이버 쉘 말고는 살 이유가 없다"
반면 ProSettings.net은 5점 만점에 3.5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매겼다. 이 매체는 "빌드 품질은 극도로 견고하지만" 사이드 버튼이 다소 부실하고 iCUE 소프트웨어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결정적으로는 동일한 형태와 견고함을 지닌 마그네슘(MG) 버전이 50달러 저렴하다는 점에서, "이 마우스를 고려할 유일한 이유는 카본 파이버 쉘 그 자체"라며 MG 버전을 대신 추천했다. 성능 면에서는 두 모델이 사실상 동일해, 추가 비용이 정확도가 아닌 소재의 프리미엄함과 소장 가치에 쓰인다는 지적이다.
④ 장단점 정리 및 총평
· 강철보다 강하고 가벼운 카본 파이버 유니바디
· 기존 모델의 쉘 강성 문제를 완전히 해결
· 뛰어난 센서 추적 성능과 안정적인 무선 연결
· 전용 하드 캐링 케이스 등 알찬 구성품
단점
· $199.99라는 매우 높은 가격
· MG 버전과 성능이 사실상 동일해 가격 대비 효율은 낮음
· 사이드 버튼 완성도가 다소 아쉬움
· 8,000Hz 폴링레이트 사용 시 배터리 소모 급증
· iCUE 소프트웨어 미지원
결국 '세이버 v2 PRO CF'의 구매 여부는 "카본 파이버라는 소재 자체에 얼마의 가치를 두는가"에 달려 있다. 성능만 놓고 보면 50달러 저렴한 MG 버전으로도 거의 동일한 경험을 얻을 수 있는 만큼, 순수 가성비를 원한다면 MG 버전이, 최상위 소재와 소장 가치를 원한다면 CF 버전이 적합한 선택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