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셔 그리프라인(GRYPHLINE)과 개발사 마운틴 컨투어가 기본 무료 3D RPG '명일방주: 엔드필드'의 스팀 버전을 내놓는다. 8월 13일 발표와 함께 스팀 상점 페이지가 공개됐고, 출시 시점까지 이어지는 위시리스트 마일스톤 이벤트도 곧바로 시작됐다. 다만 정확한 출시일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1월 글로벌 출시 이후 가장 많이 요청받은 한 가지
'명일방주: 엔드필드'는 올해 1월 22일 PS5, PC(그리프라인 공식 런처·에픽게임즈 스토어), iOS, 안드로이드로 글로벌 출시됐다. PC 버전이 있긴 했지만 스팀에서는 살 수 없었다는 점이 이용자들 사이에서 꾸준한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다.
이번 발표는 그 요청에 대한 답이다. 스팀 지원이 들어오면 라이브러리 통합 관리, 오버레이, 친구 목록 연동 같은 편의 기능을 그대로 쓸 수 있게 된다.
스팀 대응은 스팀덱 같은 휴대용 기기 이용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다만 스팀덱 검증 등급이나 별도 최적화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언급이 없다.
위시리스트 마일스톤 이벤트 동시 시작
발표를 기념해 위시리스트 마일스톤 이벤트가 진행된다. 캠페인 기간은 8월 13일부터 스팀 버전이 실제로 출시되는 시점까지다.
위시리스트 수가 특정 목표를 넘길 때마다 이용자에게 보상이 지급되는 방식으로, 출시 전 노출을 끌어올리는 데 자주 쓰이는 전형적인 구조다.
스팀 알고리즘이 위시리스트 수를 상위 노출의 주요 지표로 삼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출시일을 못 박지 않은 상태에서 페이지부터 연 것도 계산된 순서로 보인다.
'공장 짓는 서브컬처 RPG'라는 독특한 위치
엔드필드는 원작 '명일방주'의 세계관을 잇는 3D 액션 RPG이면서, 동시에 자원 채집과 자동화 생산 라인을 직접 설계하는 기지 건설 요소를 전면에 내세운다.
캐릭터 수집형 게임에 팩토리오 계열의 설비 배치 재미를 섞은 구성으로, 같은 장르 경쟁작들과 뚜렷하게 갈리는 지점이다.
이런 성격 때문에 마우스·키보드 조작 환경에서 강점을 보이는 게임이기도 하다. 스팀 진출이 단순한 판매 채널 확대 이상의 의미를 갖는 이유다.
남은 변수는 출시 시점
현재 공개된 정보는 '스팀으로 나온다'와 '위시리스트 캠페인을 한다' 두 가지뿐이다. 출시일은 물론이고, 기존 런처·에픽 버전과 계정이나 진행도를 어떻게 연동할지도 아직 설명되지 않았다.
기본 무료 게임인 만큼 계정 연동 방식은 기존 이용자에게 특히 민감한 부분이다. 다른 플랫폼에서 쌓은 캐릭터와 재화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그리프라인은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추가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스팀 페이지가 열린 만큼, 출시일 발표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