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월드 몬스터 포획 RPG '애니모'가 9월 16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8월 13일 문을 연 PS5 한정 패키지 사전 판매 페이지에 출시 일정이 명시되면서 확인된 사실로, 한국 시간 기준으로는 9월 16일 오후 8시다. PC와 콘솔, 모바일을 아우르는 크로스플레이와 한국어를 지원한다.

사전 판매 페이지가 알린 출시일

수집한 애니모들의 카드가 번호순으로 나열된 도감 화면
▲ 수집·도감 요소는 몬스터 포획 장르의 기본 축을 그대로 따른다. 사진: 애니모 스팀 페이지

애니모의 출시일은 개발사의 별도 발표가 아니라 PS5 한정 패키지 사전 판매 페이지를 통해 먼저 드러났다. 게임 본편과 각종 아이템을 묶은 패키지 정보와 함께 세계 표준시 기준 9월 16일 오전 11시라는 일정이 적혀 있었다.

한국 기준으로 환산하면 9월 16일 오후 8시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출시 전까지 사전 예약을 계속 받고 있다.

플랫폼은 PC, PS5, Xbox 시리즈 X|S, 모바일이다. 기본 무료 게임이며 한국어와 크로스플레이를 모두 지원한다.

잡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 '트와인' 시스템

해변에서 커다란 새 형태의 애니모를 상대로 전투를 벌이며 포획을 시도하는 장면
▲ 포획한 애니모와 직접 합체해 능력을 쓰는 '트와인'이 이 게임의 핵심이다. 사진: 애니모 스팀 페이지

애니모의 핵심은 '트와인(Twine)'이라 불리는 합체 시스템이다. 포획한 생명체를 곁에 두고 싸우게 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플레이어가 직접 그 애니모와 합쳐져 능력을 사용한다.

몬스터 수집 장르에서 플레이어 캐릭터는 대체로 지시하는 쪽에 머물렀다. 애니모는 그 경계를 지우고 플레이어 자신이 몬스터의 이동 수단이자 전투 수단이 되도록 설계했다.

무대는 판타지 세계 '에이델 대륙'이다. 넓은 필드를 애니모의 능력으로 활공하거나 질주하며 이동하는 구조로, 탐험과 전투가 같은 시스템 위에 얹혀 있다.

'팰월드 느낌'이라는 꼬리표를 어떻게 벗을까

푸른 빛 구체 안에서 눈을 감고 웃는 흰색 털뭉치 형태의 애니모 클로즈업
▲ 공개 초기부터 팰월드와 비교돼 온 만큼, 정식 출시 이후의 차별점 설명이 과제로 남았다. 사진: 애니모 스팀 페이지

애니모는 지난해 6월 Xbox 쇼케이스에서 처음 공개됐다. 당시부터 귀여운 생명체를 모으는 오픈월드라는 점 때문에 '팰월드를 연상시킨다'는 반응이 따라다녔다.

개발은 중국 파우프린트 스튜디오가 맡았고, 유통은 펀플러스 산하 신규 퍼블리싱 레이블 킹스글로리가 담당한다. 그동안 여러 차례 테스트를 거치며 완성도를 다듬어 왔다.

관건은 트와인 시스템이 초반 화제성을 넘어 장기 플레이의 축이 될 수 있느냐다. 기본 무료 구조에서 수익 모델이 어떻게 설계됐는지도 출시 직후 평가를 가를 변수다.

몬스터 포획 장르, 올해 다시 붐비다

2026년 들어 몬스터 포획·육성 장르는 눈에 띄게 붐볐다. 포켓몬 계열 외에도 오픈월드와 결합한 신작들이 잇따라 나오며 하나의 흐름을 만들었다.

애니모는 그중에서도 크로스플레이와 모바일 동시 지원이라는 카드로 접근성을 크게 벌려 놓았다. PC에서 시작한 진행도를 모바일에서 이어 갈 수 있다는 점은 이 장르에서 특히 강한 무기다.

출시까지 한 달이 남았다. 사전 예약 규모와 초기 서버 안정성이 첫 인상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