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아이온2' 글로벌판의 스팀 이용자 평가가 50%대로 내려왔다. 10월 19일 오후 4시 22분 무렵 스팀 API로 직접 조회한 전체 언어 평가는 58.2% 긍정이다. 34,677건 가운데 20,195건이 긍정이고, 스팀 표기는 '복합적(Mixed)'이다. 영어 평가만 보면 53.9%, 최근 24시간에 올라온 평가만 따로 세면 47.8%다. 스팀 표기가 '대체로 부정적'까지 내려간 것은 이번 조회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불만은 게임 플레이보다 과금과 제한 구조에 몰려 있다. 서버에 묶인 구독권, 던전 보상을 여는 오딜 에너지, 제작 확률이 자주 나온다. 엔씨는 파운더스 팩 혜택 확대, 서버 이전 무료 기간, 오딜 에너지 구매 한도 완화로 대응했다.
한눈에 보기 — 조회 기준에 따라 47%에서 85%까지
영상: IGN 유튜브 채널
같은 게임이라도 어느 범위를 묶느냐에 따라 숫자가 크게 달라진다.
아래 표는 2026년 10월 19일 오후 4시 22분~24분(한국 시각)에 스팀 리뷰 API(appreviews)로 직접 조회한 값이다.
기간별 수치는 같은 API에서 최신순으로 내려받은 평가 약 1만 800건을 날짜별로 다시 센 것이다. 스팀 상점 페이지의 '최근 평가' 표시와는 집계 방식이 다를 수 있다.
| 범위 | 긍정 비율 | 표본 | 스팀 표기 |
|---|---|---|---|
| 전체 언어, 전체 기간 | 58.2% | 20,195 / 34,677건 | 복합적 |
| 영어 평가, 전체 기간 | 53.9% | 9,071 / 16,838건 | 복합적 |
| 한국어 평가, 전체 기간 | 85.1% | 63 / 74건 | 매우 긍정적 (표본이 너무 적음) |
| 스팀 결제 구매자만, 전체 기간 | 70.4% | 8,939 / 12,694건 | 복합적 |
| 최근 7일 작성분 (재집계) | 56.7% | 4,968 / 8,765건 | - |
| 최근 48시간 작성분 (재집계) | 47.3% | 806 / 1,704건 | - |
| 최근 24시간 작성분 (재집계) | 47.8% | 372 / 778건 | - |
▲ 아이온2 스팀 이용자 평가 (2026.10.19 오후 4시 22분 무렵 조회)
숫자를 어떻게 읽어야 하나 — 하락 폭과 표본의 한계
전체 평가 58.2%는 출시 후 줄곧 같은 값이 아니었다.
얼리 액세스 개막 당일에는 75%였다. 이 값은 얼리 액세스 개막 기사에 정리돼 있다.
그 뒤 정식 서비스 주간을 지나며 내려갔다. 게이밍HQ는 10월 12일 약 55%로 전했고, 인벤 글로벌은 14일 기준 약 59%, 약 3만 2천 건으로 적었다.
작성일 기준으로 다시 세어 보면 하루 단위 편차가 크다. 한국 시각 10월 14일에 올라온 평가는 긍정 70.7%로 높았지만, 16일 50.5%, 17일 45.9%, 18일 48.7%로 내려왔다.
10월 19일은 오후 4시 무렵까지 538건이 쌓였고 긍정은 48.5%였다.
14일 하루만 반등한 이유는 확인한 자료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한국어 평가 85.1%는 74건짜리 표본이다. 한국 이용자 대부분은 엔씨 자체 플랫폼 퍼플 쪽에서 즐기기 때문에, 스팀 한국어 평가를 국내 민심으로 읽기는 어렵다.
'스팀 결제 구매자만' 필터의 70.4%는 파운더스 팩 구매 같은 스팀 결제 이력이 있는 이용자의 평가다. 무료 이용자가 다수인 전체 평가보다 높게 나왔다는 사실만 확인된다.
스팀의 표기 구간으로 보면 40~69%는 '복합적'이다. 최근 24시간 값도 이 구간 안이다.
부정 평가는 무엇을 말하나 — 과금·제한·제작 확률
부정 평가의 내용은 스팀 리뷰 표본과 해외 보도가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표본은 최근 30일 동안 영어로 작성된 부정 평가 중 도움이 됨 순으로 100건이다. 같은 조회 시각에 내려받았다.
키워드가 들어간 건수를 대략 세어 보면 수익화·과금 관련 표현이 54건으로 가장 많았다. 구독권·멤버십 34건, 제작·확률 30건, 봇·골드 판매 20건, 시간 제한·주간 숙제 18건, 성능·렉 15건, 서버 귀속 9건 순이다.
한 리뷰가 여러 항목을 함께 말하는 경우가 많아 건수를 합치면 100을 넘는다. 정밀한 통계가 아니라 분위기를 보는 용도다.
인벤 글로벌이 10월 14일 기준 '도움이 됨' 상위 40건을 확인했더니 긍정 6건, 부정 34건이었다.
이 보도는 부정 평가의 원인으로 유료 멤버십이 있어야 거래소를 쓸 수 있다는 점, 유료 혜택이 서버와 신규 직업에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 오딜 에너지 제한을 꼽았다.
오딜 에너지는 던전 보상 상자를 열 때 쓰는 자원이다. 상위 리뷰 한 건은 던전 한 번에 40~80을 쓰는데 3시간마다 15씩 차오른다고 적으며, 하루에 돌 수 있는 횟수가 두 번 안팎이라고 불평했다.
구독권이 계정 단위가 아니라 서버 단위라는 지적도 여러 리뷰에서 반복됐다. 친구와 다른 서버에 배정되거나 반대 진영을 해 보려면 구독을 다시 사야 한다는 내용이다.
한 리뷰는 이 게임을 "A cash grab wearing the skin of something you used to love"라고 표현했다. 원작 아이온을 오래 한 이용자가 쓴 글로, 도움이 됨이 2,600건을 넘었다.
이 문장은 한 이용자의 평가이지 커뮤니티 전체의 합의는 아니다.
제작 시스템에 대한 불만도 눈에 띈다. 제작이 확률에 좌우되고 실패하면 장비를 잃는다는 서술이 여러 건 있었다.
봇과 골드 판매를 지적한 리뷰도 있었다. 이 부분은 엔씨가 10월 14일 계정 제재 공지로 일부 답했다.
엔씨의 대응 — 파운더스 혜택부터 서버 이전, 제재까지
엔씨는 스팀 공지로 일련의 조치를 내놓았다. 확인되는 공지를 날짜순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0월 3일 공지에서는 파운더스 팩 치장 아이템을 모든 서버의 모든 캐릭터에서 쓸 수 있게 바꾸겠다고 밝혔다. 친구와 다른 서버에서 플레이하거나 다른 직업을 키울 때 큰 걸림돌이라는 의견을 받아들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10월 6일 패치에서는 파운더스 전용 상점이 열려 보유하지 않은 아이템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가죽 드롭률도 올랐다.
10월 8일에는 유럽 서버가 클라우드 장애로 영향을 받았고, 구독 1일 연장과 보급 상자 등 보상이 지급됐다.
스팀 결제 문제도 있었다. 10월 6일~12일 사이 일부 결제가 처리되지 않아 상품이 지급되지 않았거나 구매 한도가 차감된 문제로, 14일 오전 10시에 처리가 끝났다고 공지됐다.
10월 14일에는 서버 이전 제한 안내와 함께 오딜 에너지(귀속) 판매 방식이 바뀌었다. 서버별 주간 16개 제한이 풀리고, 캐릭터별 주간 구매 한도가 4개에서 20개로 올랐다. 서버 이전 기간에만 적용된다.
서버 이전은 기본 비용이 0 쿠나이며 계정당 한 번이다. 캐릭터당 이전 비용도 0 쿠나이고, 목적지 서버의 슬롯이 모자라면 슬롯당 1,000 쿠나가 든다.
같은 날 엔씨는 매크로·골드 판매·거래 악용으로 계정 9,422개를 제한했다고 공지했다.
인벤 글로벌은 국내 개발팀이 10월 13일 라이브 방송에서 비판에 답했다고 전했다. 글로벌에서 호평받은 기능을 국내에도 들여오겠다는 내용이다.
다만 이런 조치가 평가에 얼마나 영향을 줬는지는 알 수 없다. 조치 이후에도 17~18일 평가는 45~49%대였다.
| 날짜 | 공지·조치 | 내용 |
|---|---|---|
| 10월 3일 | 파운더스 팩 치장 확대 | 모든 서버·모든 캐릭터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변경 예고 |
| 10월 7일 | 패치 노트 | 파운더스 전용 상점 무료 이용, 가죽 드롭률 상향 |
| 10월 9일 | 서버 이전 안내 | 이전 상품과 Q&A 공지 |
| 10월 14일 | 서버 이전·오딜 에너지 | 이전 기간 중 오딜 에너지 서버 한도 해제, 캐릭터별 4개에서 20개로 |
| 10월 14일 | 계정 제재 | 봇·골드 판매·거래 악용 계정 9,422개 제한 |
| 10월 15일 | 스팀 결제 문제 해결 | 10월 6~12일 미지급·한도 차감 건 복구 |
▲ 엔씨 스팀 공지 요약 (공지 날짜는 한국 시각 기준)
호평은 어디에 있나 — 비행과 커스터마이징
평가가 갈린다는 말은 긍정 리뷰도 꾸준히 올라온다는 뜻이다.
인벤 글로벌은 수집·탈것 포획 시스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비행, 오픈월드 설계가 북미와 유럽 매체 여섯 곳에서 폭넓게 칭찬받았다고 정리했다.
부정 리뷰 중에도 게임 자체는 재미있고 그래픽과 성능이 좋다는 서술이 적지 않았다. 문제는 게임보다 돈을 쓰는 방식이라는 내용이다.
한편 게이밍HQ는 평가가 갈리는 이유를 수익화와 진행 제한, 유료·무료 이용자 격차로 설명했다. 이 매체는 엔씨의 공식 입장은 기사에 담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동접은 어떻게 움직였나 — 최고 39만 7,905명, 지금은 15만
평가와 별개로 접속자는 크게 늘었다.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는 정식 서비스(10월 5일) 이후 397,905명이다. 인벤 글로벌과 국내 보도가 스팀DB 기준으로 이 값을 전했다.
'40만 명'은 엔씨가 스팀과 퍼플을 합쳐 밝힌 숫자다. 스팀 단독으로는 40만에 약간 못 미친다.
얼리 액세스 최고치 171,530명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얼리 액세스는 파운더스 팩 구매자만 들어갈 수 있었고, 정식 서비스가 무료로 열렸기 때문이다.
그 뒤로는 내려왔다. 인벤 글로벌은 10월 16일 오전 10시 6분 기준 24시간 최고가 292,931명이라고 적었다.
10월 19일 오후 4시 35분 스팀 API(GetNumberOfCurrentPlayers)로 조회한 현재 접속자는 151,066명이다. 요일·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는 값이어서 최고치와 곧바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스팀 주간 판매 순위에서는 정식 서비스 주간에도 글로벌 2위를 지켰다. 자세한 순위는 스팀 주간 판매 순위 기사에서 볼 수 있다.
확인되지 않은 것들
10월 19일경 국내 매체가 전한 '스팀 평가 50%대, 대체로 부정적' 표현은 이번 조회에서 그대로 확인되지 않았다.
전체 언어 평가는 58.2% '복합적'이었고, 가장 낮은 값도 최근 24시간 47.8%였다. 표기가 '대체로 부정적'으로 바뀌었는지는 스팀 상점 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해야 한다.
평가 하락의 직접 원인을 하나로 특정하기도 어렵다. 이 기사는 리뷰 표본과 보도에서 반복된 이유를 정리했을 뿐이다.
서버 이전과 오딜 에너지 완화가 평가를 돌려놓을지는 이후 며칠의 평가 흐름을 봐야 한다. 서버 구조와 출시 전 정보는 글로벌 출시 가이드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