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티독이 새 '언차티드'를 개발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게임 매체 MP1st가 현지 시간 9월 30일 이 내용을 전했고, VGC는 자체 취재원을 통해 내용을 부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 작품은 리메이크가 아닌 완전한 신작이고, 네이선 드레이크가 어떤 형태로든 등장한다. 연출은 '언차티드: 로스트 레거시'를 공동 연출한 숀 에스케이그가 맡았다고 한다. 다만 드레이크가 주인공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소니와 너티독은 이 보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10월 3일 저녁까지 공식 발표나 확인은 나오지 않았다. 제작진이나 일정이 바뀔 수 있는 미확인 소식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MP1st가 전한 내용 — 리메이크가 아닌 신작

언차티드 4의 정글 지대에서 바위 위를 이동하는 주인공을 위에서 내려다본 장면
▲ 시리즈 특유의 모험과 탐험 장면. 새 작품의 구체적인 모습은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출처: Naughty Dog / SIE, Steam 공식 스크린샷)

영상: PlayStation 유튜브 채널

보도의 출처는 MP1st의 알렉스 코 기자다.

그는 "상황을 아는 취재원들에 따르면" 너티독이 새 '언차티드'를 만들고 있다고 썼다.

첫째 핵심은 네이선 드레이크의 등장이다. 새 작품에 드레이크가 어떤 형태로든 나온다는 것이다.

다만 주인공인지, 조연이나 카메오인지는 취재원도 확정하지 못했다고 MP1st는 밝혔다.

둘째는 리메이크가 아니라는 점이다. MP1st는 과거 너티독이 1편 리메이크를 검토하는 듯했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그것이 아니라고 전했다.

셋째는 순서다. 취재원들은 이 작품이 '인터갤럭틱: 더 헤러틱 프로핏' 다음으로 너티독이 만들어 내놓을 게임이라고 했다. 그 뒤가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III'라는 설명이다.

MP1st 스스로도 계획은 바뀔 수 있다고 못 박았다.

너티독이 '인터갤럭틱'에 집중하고 있어 발표가 당장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붙었다.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III'가 이 작품보다 먼저 우선순위에 오르더라도 놀랄 일은 아니라고도 썼다.

이 내용은 모두 '보도에 따르면'이라는 전제가 붙는다. 취재원의 신원이나 문서가 공개된 것은 아니다.

VGC는 무엇을 확인했나 — '부분 확인'의 의미

VGC는 MP1st의 보도를 자체 취재원을 통해 부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어느 대목까지 확인했는지는 VGC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알 수 없다.

그래서 구분해서 읽을 필요가 있다. 너티독이 새 '언차티드'를 준비한다는 큰 줄기는 두 곳에서 나왔다. 반면 세부 내용은 여전히 MP1st의 주장에 기대고 있다.

Eurogamer는 이 소식을 전하며 개발 초기 단계로 보인다고 표현했다.

인사이더 네이선 더 헤이트(NateTheHate)가 ResetEra에서 에스케이그가 새 '언차티드'를 작업 중이라는 보도를 뒷받침했다고 Eurogamer가 전했다.

여러 경로가 같은 방향을 가리키지만, 서로 독립된 확인인지는 알 수 없다.

소니와 너티독은 이 건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숀 에스케이그 — '로스트 레거시' 감독이 돌아왔다

언차티드 로스트 레거시에서 절벽 위에 서서 산악 지대를 내려다보는 클로이와 나딘
▲ '로스트 레거시'의 한 장면. 에스케이그가 공동 연출한 이 작품은 클로이 프레이저가 주인공이다. (출처: Naughty Dog / SIE, Steam 공식 스크린샷)
언차티드 로스트 레거시에서 밧줄을 타고 이동하며 사격하는 클로이
▲ '로스트 레거시'는 이전 작품들보다 열린 구조의 탐험을 내세웠다. (출처: Naughty Dog / SIE, Steam 공식 스크린샷)

보도에서 연출을 맡았다고 지목된 인물은 숀 에스케이그다.

그는 2017년작 '언차티드: 로스트 레거시'를 커트 마르게나우와 함께 연출한 감독이다.

이 작품은 '언차티드 4'의 단독 확장으로 나왔고, 시리즈 최초로 드레이크가 주인공이 아니었다. 주인공은 클로이 프레이저였다.

에스케이그는 이후 너티독을 떠나 크리스탈 다이내믹스의 '마블 어벤져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았다.

2021년 너티독으로 돌아와 공개되지 않은 프로젝트에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urogamer는 그 프로젝트가 이번 보도 속 새 '언차티드'로 보인다고 전했다.

단서로 거론되는 것이 있다. 에스케이그는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포트 조지에서 찍은 것으로 알려진 오래된 대포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리서치(Research)"라는 설명을 붙였다.

팬들은 이 사진을 새 '언차티드'와 연결해 해석했다. 다만 사진만으로 어떤 작품인지를 알 수는 없다.

MP1st와 Eurogamer는 드레이크와 엘레나의 딸이 새 주인공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이는 보도된 사실이 아니라 추측이다.

언차티드 시리즈, 어디까지 왔나

언차티드 4에서 정장을 입고 대화하는 네이선 드레이크와 샘 드레이크
▲ 드레이크 형제가 함께한 '언차티드 4: 해적왕과 최후의 보물'. 시리즈 본편의 마지막 작품이다. (출처: Naughty Dog / SIE, Steam 공식 스크린샷)
언차티드 4에서 지프를 타고 마다가스카르의 화산 지대를 달리는 장면
▲ '언차티드 4'의 마다가스카르 장면. 본편 마지막 작품이 나온 지 10년이 됐다. (출처: Naughty Dog / SIE, Steam 공식 스크린샷)

영상: PlayStation 유튜브 채널

'언차티드: 드레이크의 운명'은 2007년에 나왔다.

시리즈 본편의 마지막은 2016년 '언차티드 4'이고, 이듬해 스핀오프 성격의 '로스트 레거시'가 나왔다.

이후 신작은 없었다. 2022년에 두 작품을 묶은 '레거시 오브 시브즈 컬렉션'이 PS5에 이어 PC로 나온 것이 마지막 소식이다. Steam 출시일은 2022년 10월 19일이다.

새 본편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10년 만의 복귀가 된다.

너티독의 현재 라인업과 맞춰 보면

언차티드 4에서 높은 곳에서 떨어지며 서로의 손을 붙잡은 두 인물
▲ 언차티드 4의 한 장면. 새 작품이 나오더라도 한참 뒤의 일로 보인다. (출처: Naughty Dog / SIE, Steam 공식 스크린샷)

너티독은 지금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안고 있다.

먼저 신규 IP '인터갤럭틱: 더 헤러틱 프로핏'이 있다. 닐 드럭만은 9월 28일 블로그에서 2027년에 이 작품을 본격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너티독 신규 프로젝트 발표 기사에서 다뤘다.

같은 글에서 드럭만은 '라스트 오브 어스' 관련 프로젝트 두 건이 "매우 초기 단계"에 있다고 했다.

MP1st의 보도대로라면 새 '언차티드'는 '인터갤럭틱' 다음 차례다.

다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앞의 두 가지뿐이다. '언차티드'는 거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시리즈 초기작을 만들 당시 너티독이 난이도를 어떻게 다듬었는지는 '드레이크의 운명' 동적 난이도 이야기에서 볼 수 있다.

출시 시기는 어떤 보도에도 나오지 않았다. '인터갤럭틱'의 출시 일정조차 정해지지 않았으니, 새 '언차티드'를 보려면 한참 기다려야 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