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트리트 파이터'가 국내 개봉 첫날인 10월 14일 1만 529명을 모아 전체 박스오피스 5위로 출발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영진위) 일별 집계 기준이다. 같은 날 개봉한 월트디즈니 '웨일폴: 고래에 먹힌 남자'(1만 487명)보다 42명 많았다. 개봉 전 상영분을 합친 누적 관객은 1만 1,043명이다. 국내 개봉이 북미(10월 16일)보다 이틀 빠른 만큼, 첫 숫자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부분을 함께 정리했다.

영진위 일별 집계 — 1만 529명, 전체 5위

밤에 불을 밝힌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 입구와 영화 전광판
▲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 입구(2017년 촬영). 영화 스틸이 아니라 극장 외관 참고 사진이며 '스트리트 파이터'와 직접 관련은 없다. 사진: Christian Bolz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 10월 14일 일별 박스오피스에서 '스트리트 파이터'는 관객 1만 529명, 매출 약 9,105만 원, 매출 점유율 5.1%를 기록했다.

상영 스크린은 590개, 상영 횟수는 1,076회였다.

같은 날 개봉한 '웨일폴'의 누적 관객은 1만 776명으로, '스트리트 파이터'(1만 1,043명)와 267명 차이다. 두 영화 모두 개봉 전 상영분이 누적에 포함돼 있다.

누적 관객은 1만 1,043명으로, 첫날 숫자보다 514명 많다. 개봉 전에 집계된 상영분이 더해진 값으로 보이나, 구성은 확인하지 못했다.

아래 표는 같은 날 집계 상위 6편이다. 통합전산망은 전날까지의 발권 데이터를 반영하며, 데이터 보정으로 수치가 바뀔 수 있다고 안내한다. 표의 숫자도 잠정으로 보는 게 맞다.

KOBIS 조회 시각은 10월 15일 밤 11시 55분이다. 이 시점에 10월 15일 일별 집계는 검색 결과 0건으로 올라와 있지 않았다. 개봉 이틀째 관객 수와 누적 관객은 확인하지 못했다.

순위영화10/14 관객비고
1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 7만 5,244명 9월 30일 개봉 일본 애니
2 암살자(들) 2만 8,287명
3 타짜: 벨제붑의 노래 1만 7,050명
4 전자오락수호대 1만 1,037명 웹툰 원작 국내 애니, 10월 14일 개봉
5 스트리트 파이터 1만 529명 10월 14일 개봉, 누적 1만 1,043명
6 웨일폴: 고래에 먹힌 남자 1만 487명 디즈니 배급, 10월 14일 개봉

'외화 1위'의 정확한 의미 — 웨일폴과 42명 차이

붉은 'BOX OFFICE' 간판 아래 매표소 앞에 관객이 길게 줄 선 서울 메가박스 로비
▲ 서울 메가박스 매표소 앞 대기 줄. 영화 장면이 아니라 극장 참고 사진이며 '스트리트 파이터'와 무관하다. 뒤편 '트와일라잇' 광고로 보아 오래전 촬영본이다. 사진: Doo Ho Kim (Wikimedia Commons, CC BY-SA 2.0)

일부 매체는 이 성적을 '동시기 외화 개봉작 1위'로 전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 15일 보도 기준이다.

TV리포트도 15일 기사에서 이 성적을 '동 시기 외화 개봉작 1위'로 전하면서, 같은 기사에서 전체 박스오피스 순위는 5위라고 적었다.

표대로라면 이 표현은 같은 날 개봉한 외화끼리의 순위로 읽힌다. 4위 '전자오락수호대'는 국내 제작 애니메이션이고, 1위 '치이카와'는 보름 전에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같은 날 개봉한 외화 중 비교 대상은 '웨일폴'이다. 향유고래에게 삼켜진 청년이 탈출법을 찾는 서바이벌 스릴러로,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가 배급한다.

두 영화의 관객 차이는 1만 529명 대 1만 487명, 42명이다. 보정으로 뒤집힐 수 있는 폭이라 '1위'를 단정하기는 이르다.

'치이카와'의 국내 흥행은 극장판 치이카와 국내 77만 돌파 기사에서, 연휴 극장가 흐름은 개천절 연휴 극장가 정리에서 볼 수 있다.

개봉 전 예매는 7위에서 4위로 올랐다

영상: 롯데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

개봉 전날 흐름도 있었다. ER 이코노믹리뷰가 통합전산망 10월 13일 0시 기준 자료로 전한 예매 순위는 전날 7위에서 4위로 올라 있었다.

예매 관객은 1만 7,069명(전날 4,870명), 예매 점유율은 7.2%였다.

다만 예매 관객은 개봉 전 여러 날의 상영분이 섞인 값이어서, 첫날 실관람 1만 529명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예매 기준으로는 4위였고 실제 첫날은 5위였다는 정도만 확인된다.

영상은 롯데엔터테인먼트 공식 채널의 2차 예고편이다. 영화 스틸이 아니라 공식 홍보 영상이다.

개봉 전 정보와 이벤트는 국내 개봉 D-13 기사에, 영화의 설정과 출연진은 1993년 배경 기사에 정리했다.

마동석은 목소리로 사범 고우켄을 맡았다

샌디에이고 코믹콘 패널에서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하는 배우 마동석
▲ 2019년 샌디에이고 코믹콘 패널에서 발언하는 마동석(Don Lee). 영화 장면이 아니라 행사 사진이며, 원본을 16:9로 잘라 썼다. 사진: Gage Skidmore (Wikimedia Commons, CC BY-SA 3.0)

국내 보도에는 마동석의 특별 출연이 흥행 포인트로 거론된다. MHN과 TV리포트에 따르면 마동석은 류와 켄을 가르친 스승 '고우켄' 역을 목소리로 맡았다.

MHN은 고우켄이 애니메이션 회상 장면에 등장한다고 전했다.

마동석 출연이 첫날 관객 수에 얼마나 영향을 줬는지를 보여 주는 자료는 찾지 못했다. 영진위 집계에는 출연자별 영향이 따로 나오지 않는다.

캡콤 로고가 붙은 오리지널 스트리트 파이터 아케이드 기기와 화면 속 대전 장면
▲ 초대 '스트리트 파이터' 아케이드 기기. 영화 장면이 아니라 원작 게임 기기 사진이며 촬영 장소와 시기는 파일에 명시돼 있지 않다. 사진: 空練 (Wikimedia Commons, CC BY-SA 3.0)

북미 개봉 16일 — 전망은 내려갔고 평단은 갈렸다

스트리트 파이터 V 로고가 뜬 대형 화면 앞에서 헤드셋을 쓴 선수
▲ 2015년 12월 캡콤 컵 현장에서 대전 중인 선수. 영화와 무관한 원작 게임 대회 참고 사진이다. 사진: Vincent Samaco (Wikimedia Commons, CC BY-SA 2.0, 파일 설명 기준 'Fuudo at Capcom Cup 2015')

북미 개봉은 10월 16일이다. 국내 첫날 성적이 해외 흥행을 예고하는 수치는 아니다.

슬래시필름은 10월 9일 기사에서 박스오피스 시어리(Box Office Theory)의 전망을 인용해 북미 오프닝을 2,500만~3,500만 달러로 전했다.

코믹 베이직스는 10월 12일 기사에서 글로벌 박스오피스(Global Box Office)가 X 게시물로 전망을 2,200만~2,900만 달러로 낮췄다고 전했다. 사전 판매가 약하다는 이유다.

같은 기사에 따르면 박스오피스 프로는 9월 말 3,000만~4,000만 달러를 제시했었다. 늦은 언론 시사 탓에 평이 목요일에야 퍼질 수 있다는 점도 전망을 낮춘 배경으로 언급됐다.

공식 제작비는 확인되지 않는다. 슬래시필름도 제작비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 썼다.

평단 반응은 정식 평점이 나오기 전 단계다. 10월 14일 SNS 첫 반응을 정리한 피션 호라이즌은 호평과 혹평이 갈렸다고 전했다.

호평은 액션과 원작 재현에, 혹평은 흐릿하고 얇은 이야기와 유머에 모였다. 로튼토마토 점수는 이 글을 쓴 시점에 확인하지 못했다.

로튼토마토 페이지에는 10월 15일 밤 11시 55분 기준 평론가 리뷰와 점수가 아직 올라와 있지 않았다.

국내 관객 평점(CGV 골든에그지수, 네이버)은 이 시점 확인하지 못했다. TV리포트는 관객 반응으로 게임의 명성을 잘 재해석했다는 호평을 인용했다. 둘째 날 성적과 첫 주말 집계는 통합전산망에 반영된 뒤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