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의 전술 슈터 '레인보우 식스 시즈'가 에스포츠 월드컵(EWC) 2026 무대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8월 4일 시작된 이번 대회는 8월 15일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결승전으로 막을 내린다. 아직 우승팀은 결정되지 않았다. 8강 대진이 8월 12일과 13일 치러지고, 4강은 8월 14일, 3·4위전과 결승은 8월 15일 하루에 몰아서 진행된다. 이 글은 결승이 열리기 전 시점에서 대회 일정과 대진, 주목할 팀들을 정리한 프리뷰다.
12일간의 대장정, 200만 달러 상금 걸고 22개 팀 격돌
EWC 2026 '레인보우 식스 시즈 X' 부문은 8월 4일부터 15일까지 12일에 걸쳐 진행된다.
총상금은 200만 달러다. 우승팀은 이 중 75만 달러를 가져가며, 2027년 열릴 식스 인비테이셔널(SI) 직행 티켓도 함께 얻는다.
준우승팀에게는 35만 달러, 3위팀에게는 20만 달러, 4위팀에게는 11만 5,000달러가 지급된다.
대회는 총 2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플레이인 1·2단계와 그룹 스테이지를 거쳐 8강 플레이오프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짜여 있다.
북미에서는 와일드카드가 1위로, 남미에서는 페이즈 클랜이 1위로, 유럽·중동/북아프리카에서는 팀 팔콘스가 1위로 각 지역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합류했다.
8강 대진 확정, 12~13일 이틀간 진행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해 8강에 오른 팀은 와일드카드, 퓨리아, 다크제로, 웨이보 게이밍, 페이즈 클랜, 팀 리퀴드, 지케이 e스포츠, 팀 시크릿까지 총 8개 팀이다.
8강 대진은 와일드카드 대 퓨리아, 다크제로 대 웨이보 게이밍(이상 8월 12일), 페이즈 클랜 대 팀 리퀴드, 지케이 e스포츠 대 팀 시크릿(이상 8월 13일) 순으로 짜였다.
특이한 점은 대진 방식이다. BLAST R6 메이저나 식스 인비테이셔널과 달리, 이번 대회는 각 조 1위 팀이 상대 조 하위 시드 중에서 8강 상대를 직접 고를 수 있는 방식을 채택했다.
결승까지 남은 모든 경기는 3전 2선승제(BO3)로 치러지지만, 8월 15일 열리는 결승전만은 5전 3선승제(BO5)로 진행된다.
4강은 8월 14일 열리며, 3·4위전과 결승은 8월 15일 하루에 이어서 치러진다. 현지 시각 기준 3·4위전은 오후 3시, 결승전은 오후 6시 20분에 시작할 예정이다.
디펜딩 챔피언 팀 시크릿, 돌풍의 와일드카드
팀 시크릿은 지난 EWC 2025에서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무패 행진 끝에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당시 결승에서는 G2 e스포츠를 3대0으로 완파했고, 조별 첫 경기에서는 그 전해 우승팀이었던 팀 팔콘스를 연장 접전 끝에 8대6으로 꺾으며 하위 라운드로 보낸 바 있다.
다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팀 시크릿은 우승 당시 로스터에서 노아와 모위글리 단 두 명만 남기고 선수단을 대거 개편했다. 정규 시즌 성적도 예년만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눈에 띄는 돌풍의 주인공은 북미의 와일드카드다. 팀 시크릿 출신 에이드리언을 중심으로 뭉친 이 팀은 북미 리그(NAL) 1스테이지를 제패했고, 이번 대회 그룹 스테이지 상위 대진에서는 2년 전(2024년) 챔피언 팀 팔콘스를 2대0으로 꺾으며 8강 시드를 확정지었다.
페이즈 클랜도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올해 식스 인비테이셔널 2연패에 이어 뮌헨 메이저 3위, 남미 리그(SAL) 1스테이지 우승까지 거두며 안정적인 성적을 쌓아왔다. 다크제로 역시 M80 출신 카이노를 영입하고 에이스 엔제이알을 중심으로 팀을 재편한 뒤 최근 메이저 우승까지 차지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8월 15일 결승, 아직 정해지지 않은 마지막 두 팀
이 글을 쓰는 시점 기준으로 8강전조차 아직 끝나지 않았다. 따라서 결승에 어떤 두 팀이 오를지는 예단할 수 없다.
다만 8강 대진표만 놓고 보면 관전 포인트는 분명하다. 다크제로와 웨이보 게이밍, 와일드카드와 퓨리아가 12일 격돌하고, 페이즈 클랜과 팀 리퀴드, 지케이 e스포츠와 팀 시크릿이 13일 맞붙는다.
8강과 4강을 통과한 두 팀은 8월 15일 오후 6시 20분(현지 시각)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시즌 최후의 승부를 벌인다.
우승팀은 75만 달러 상금과 함께 2027년 식스 인비테이셔널 직행권까지 손에 넣는다. 디펜딩 챔피언 팀 시크릿이 개편된 로스터로 왕좌를 지켜낼지, 아니면 와일드카드나 다크제로 같은 새로운 강자가 등장할지, 결승전 결과는 8월 15일 이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