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페어의 '팰월드(Palworld)' 1.0 정식 출시가 예고대로 7월 10일 이뤄졌다(관련 기사 참고). 본지가 앞서 전한 가격 동결 소식(관련 기사 참고)에 이어, 실제 출시 당일에는 스팀 동시 접속자 수와 이용자 평가 양쪽 모두에서 화제를 모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동시 접속자 수십만 명 급증 — 2년 전 그 흥행이 재현되나

해외 매체 Forbes에 따르면 출시 당일 오전 11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팰월드의 스팀 동시 접속자는 약 5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후에도 수치가 요동치며, 다른 매체는 하루 사이 접속자가 31만 7,500명 이상 급증했고 24시간 기준 피크가 37만 3,570명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 정확한 최종 피크는 매체·시점마다 다소 엇갈리지만, 어느 쪽이든 얼리 액세스 기간의 평소 동접(하루 3만~7만 명 안팎, 대형 업데이트 때 20만 명대까지 스파이크)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그 결과 팰월드는 스팀 인기 게임 순위 4위까지 다시 올라섰다.

다만 이 수치를 2024년 1월 얼리 액세스 출시 당시 기록한 역대 동접 210만 명(스팀 역대 3위 기록)과 헷갈리지 않아야 한다. 그 기록은 신작 효과가 극대화됐던 2024년 최초 출시 때의 것으로, 이번 1.0 출시와는 별개의 사건이다. 그럼에도 이미 40,000,000명 넘는 누적 플레이어를 확보한 2년 차 게임이 정식 출시 시점에 다시 이 정도 동접 급증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신작 효과 없이도 이런 수치를 낸다"는 데 해외 매체들이 주목하고 있다.

스팀 평가도 '압도적으로 긍정적' — 35만 건 넘는 리뷰

팰월드 1.0 신규 팰 클로즈업
▲ 1.0에서 새로 추가된 팰 중 하나. 신규 팰만 72종이 더해졌다. ⓒ Pocketpair

동접 못지않게 눈에 띄는 것은 평가다. 팰월드는 스팀에서 35만 7,000건 이상의 리뷰 중 95%가 긍정적인 '압도적으로 긍정적'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누적 판매량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정도 규모의 리뷰 수와 동접 증가폭만으로도 1.0이 순조롭게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팰월드 1.0 출시 첫날, 한눈에 보기

· 출시일: 2026년 7월 10일(PC·PS5·Xbox Series X|S, 게임 패스 데이원)
· 동시 접속자: 출시일 오전 50만 명 돌파, 24시간 피크 약 37만 명(매체별 수치 편차 있음)
· 스팀 순위: 인기 게임 4위 재진입
· 스팀 평가: 35만 7,000건 이상, 95% 긍정적('압도적으로 긍정적')
· 참고: 2024년 1월 얼리 액세스 출시 당시 동접 210만 명은 이번과 별개의 기록

무엇이 새로 추가됐나 — 맵이 두 배 가까이 커졌다

팰월드 1.0 월드 트리 지역
▲ 출시 초기부터 존재만 알려져 있던 '월드 트리' 지역이 1.0에서 처음 개방됐다. ⓒ Pocketpair

1.0의 핵심은 그동안 존재만 예고돼 있던 엔드게임 지역 '월드 트리'의 개방이다. 여기에 스카이 아일랜드(공중 섬) 지역까지 새로 추가되면서, 맵 크기는 기존 대비 거의 두 배로 늘었다 — 게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콘텐츠 확장으로 꼽힌다. 공중 섬 탐험을 뒷받침하는 윙 팩(Wing Pack) 글라이더도 새로 생겼는데, 탈것에 의존하지 않고도 5개 팰 전투 슬롯을 모두 유지한 채 활공·공중전을 펼칠 수 있어 탐험과 전투 전략을 함께 바꿔놓았다는 평가다.

팰(Pal) 로스터도 대폭 늘었다. 신규 72종(완전 신규 47종 + 기존 팰의 변형 25종)이 추가돼 전체 팰 수는 287종에 달한다. 육성 시스템은 유전자 재조합(Genetic Recombination)이라는 새 브리딩 체계로 개편돼 더 정교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졌고, 커뮤니티가 오랫동안 요청해온 PvP 모드도 정식 도입됐다. 이 밖에 미션 기반의 스토리 진행 구조가 새로 생겼고, 타워 보스 전투와 월드 디자인 전반도 손질됐다.

알아두면 좋은 팁 — 세이브부터 브리딩까지

팰월드 — 여러 플레이어가 팰을 타고 함께 이동하는 협동 플레이 장면
▲ 기존 얼리 액세스 세이브는 별도 초기화 없이 1.0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 Pocketpair

해외 공략 매체들이 정리한 1.0 관련 팁을 모으면 다음과 같다.

  1. 기존 세이브는 그대로 써도 된다. 얼리 액세스 시절 캐릭터·베이스·팰·진행 상황은 별도 초기화 없이 1.0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다만 포켓페어 퍼블리싱 총괄은 "데이터를 초기화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새로 시작하는 걸 권한다"고 밝혔다 — 대규모 시스템 개편이 있었던 만큼 새 진행 흐름에 맞춰 처음부터 경험하는 편이 더 낫다는 취지다.
  2. 새로 시작해도 애착 가는 팰은 데려올 수 있다. 글로벌 팔박스(Global Palbox) 기능을 쓰면 기존 얼리 액세스 월드에서 키운 팰을 새로 만든 1.0 월드로 옮길 수 있다. 완전히 새로 시작하는 것과 기존 팰을 유지하는 것, 둘 중 하나를 고르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3. 브리딩(교배)은 기술 레벨 19부터. 테크 트리에서 레벨 19를 찍어야 교배 농장을 지을 수 있다. 농장에 암수 한 쌍을 배치하고 상자에 케이크를 채워두면 시간이 지나 알이 생기는데, 이를 인큐베이터에 넣어 부화시키면 된다.
  4. 원하는 유전 형질만 남기고 교배하자. 자식 팰은 양쪽 부모의 패시브 스킬 중 일부를 물려받고 나머지는 무작위로 채워진다. 원하는 패시브만 가진 부모끼리 교배시키면 원하는 조합의 팰을 얻을 확률이 크게 올라간다. 1.0부터는 돌연변이(Mutation) 결과가 나올 확률도 추가됐다.
  5. 윙 팩은 탈것 대신 전투 슬롯을 지키고 싶을 때. 비행 탈것을 타면 그 팰이 전투 슬롯 하나를 차지하지만, 윙 팩은 장비 취급이라 5개 팰 전투 슬롯을 그대로 유지한 채 활공할 수 있다. 공중 섬을 탐험하면서 전투도 자주 벌인다면 윙 팩 쪽이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