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가 '레고 포켓몬' 시리즈의 대형 디스플레이 세트 '포켓몬 트레이너 저니: 몬스터볼'(72154)을 지난 10월 1일 국내에 출시했다. 브릭 2,386개로 만든 대형 몬스터볼을 열고 닫을 수 있고, 안에는 배틀 장면과 오박사의 연구소가 들어 있다. 국내 가격은 39만 9,900원이다. 같은 날 팔과 다리를 움직일 수 있는 '대형 트레이너 레드 미니피겨'(40868)도 12만 4,900원에 함께 나왔다.

열고 닫는 몬스터볼 속에 오박사 연구소와 배틀 장면

72154는 브릭 2,386개로 완성하는 18세 이상 대상 세트다.

완성하면 높이 약 22cm, 너비 약 24cm, 깊이 약 22cm 크기가 된다.

겉모습은 위아래로 열리는 대형 몬스터볼이다.

상단 반구를 열면 안쪽에 오박사 연구소가 있고, 아래쪽 풀밭에서는 배틀 장면이 펼쳐진다.

공식 제품명은 '레고 포켓몬 포켓몬 트레이너 저니: 몬스터볼'이다. 해외에서는 'Iconic Trainer Moments Poké Ball'이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해외 리뷰 매체 브릭셋은 이 세트가 시스템 브릭과 테크닉 부품을 섞어 만들었고, 몬스터볼을 열 때 내부 바닥이 수평을 유지하도록 하는 승강 기구가 들어 있다고 소개했다.

시리즈 최초 트레이너 미니피겨 3종, 피카츄·이브이는 전용 몰드

레고 포켓몬 몬스터볼 세트에 들어 있는 레드, 오박사, 피크닉걸 미니피겨와 이브이, 피카츄 피겨
▲ 왼쪽부터 레드, 오박사, 피크닉걸 미니피겨. 그 앞에 이브이와 피카츄 피겨가 서 있다. (출처: LEGO)

이번 세트는 '레고 포켓몬'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포켓몬 트레이너 미니피겨가 들어간 제품이다.

구성은 레드, 오박사, 피크닉걸 3종이다. 레드는 포켓몬스터 레드·그린의 주인공이다.

여기에 전용 몰드로 만든 피카츄와 이브이 피겨가 함께 들어 있다.

브릭셋 리뷰는 라이벌 블루 대신 피크닉걸이 들어간 점을 짚었다. 레드 미니피겨는 가격이 비싼 이 세트에서만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으로 꼽았다.

같은 리뷰는 흰색과 빨간색 부품의 색 편차도 지적했다.

대형 트레이너 레드(40868), 12만 4,900원에 같은 날 출시

방 안 책상 위에 서 있는 레고 포켓몬 대형 트레이너 레드 미니피겨
▲ 대형 트레이너 레드 미니피겨(40868). 모자와 배지가 달린 조끼, 몬스터볼까지 재현했다. (출처: LEGO)

'대형 트레이너 레드 미니피겨'는 레드를 브릭 930개짜리 조립식 대형 피겨로 키운 제품이다.

국내 가격은 12만 4,900원, 대상 연령은 10세 이상이다.

빨간 모자, 배지가 달린 조끼, 파란 바지와 가방, 손에 든 몬스터볼을 재현했다.

팔과 다리, 머리가 움직이는 자유관절 구조라 자세를 바꿔 세워 둘 수 있다.

72154 안에 들어 있는 레드는 보통 미니피겨 크기이고, 40868은 이를 확대한 별도 제품이다.

레고코리아에 따르면 40868은 온오프라인 공식 레고스토어에서만 판매한다.

가격과 구매처 — 앞서 나온 피카츄와 몬스터볼보다 12만 원 높다

72154의 국내 가격은 39만 9,900원이다.

올해 앞서 나온 '피카츄와 몬스터볼'(72152)의 27만 9,900원보다 12만 원 높다.

피스당 가격은 72154가 약 168원, 72152가 약 137원이다. 두 세트의 가격을 피스 수로 나눈 단순 계산이다.

해외 가격은 299.99달러, 259.99유로, 229.99파운드다. 대형 레드(40868)는 79.99달러·79.99유로·69.99파운드다.

환율은 시점마다 달라 원화 환산은 하지 않고 표기 가격만 나란히 적는다.

사전 예약은 7월 레고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네이버 공식몰에서 받았고, 발송은 10월 1일부터 시작됐다.

일반 판매는 전국 온오프라인 레고 매장에서 이뤄진다.

10월 6일 새벽 확인한 레고 공식 한국 스토어에는 72154와 40868이 모두 판매 가능 상태로 표시돼 있었다.

세트번호피스 수대상 연령국내 가격
포켓몬 트레이너 저니: 몬스터볼 72154 2,386 18+ 399,900원
대형 트레이너 레드 미니피겨 40868 930 10+ 124,900원
피카츄와 몬스터볼 72152 2,050 18+ 279,900원
이상해꽃, 리자몽, 거북왕 72153 6,838 18+ 949,900원
레쿠쟈 72168 1,083 18+ 204,900원
윈디 72160 1,190 18+ 159,900원
먹고자 72150 757 18+ 109,900원
이브이 72151 587 18+ 79,900원

▲ 레고 포켓몬 주요 세트 국내 가격 (레고 공식 한국 스토어, 10월 6일 새벽 확인)

레고 포켓몬 라인업 — 8월에 이어 10월 신제품

테이블 위에서 레고 피카츄와 몬스터볼 세트를 조립해 살펴보는 모습
▲ 올해 앞서 나온 '피카츄와 몬스터볼'(72152). 이번 몬스터볼 세트와는 별개 제품이다. (출처: LEGO)

레고그룹과 포켓몬 컴퍼니 인터내셔널은 지난해 3월 장기 파트너십을 발표했고, 올해 1월 첫 세트를 공개했다.

이어 6월에는 어린이용 스마트 플레이 세트 12종을, 7월 7일에는 이번 세트를 포함한 신제품 5종을 소개했다.

8월 1일에는 레쿠쟈, 윈디, 먹고자가 나왔고, 10월 1일에는 몬스터볼과 대형 레드가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도 레고 한국 스토어의 포켓몬 라인업에 이브이, 피카츄와 몬스터볼, 이상해꽃·리자몽·거북왕 3종 세트를 비롯해 스마트 플레이 세트까지 올라 있다.

가장 비싼 세트는 6,838피스짜리 이상해꽃·리자몽·거북왕으로 94만 9,900원이다.

30주년 포켓몬 굿즈 가운데서도 가장 비싼 축

레고로 만든 이상해꽃, 리자몽, 거북왕 디스플레이를 바라보는 사람
▲ 6,838피스의 '이상해꽃, 리자몽, 거북왕'(72153). 국내 라인업에서 가장 비싼 세트다. (출처: LEGO)

올해는 포켓몬 30주년이라 국내에서도 굿즈와 행사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카드게임 30주년 확장팩이 국내에 동시 발매됐다.

11월에는 KBS홀에서 기념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린다.

성인 수집가를 겨냥한 디스플레이 세트라는 점에서는 레고가 오리지널 PS1을 실물 크기로 재현한 세트와도 결이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