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UBG 모바일)의 이용자 창작 시스템 '크래프트 그라운드'를 활용한 첫 한국·일본 대상 공모전을 연다. '2026 크래프트 그라운드 공모전'이라는 이름으로 8월 10일부터 9월 2일까지 출품을 받으며, 총상금은 2,400만 원 규모다. 한국·일본을 대상으로 한 크래프트 그라운드 공모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틀로얄 넘어선 창작 시스템 — 60분 이상 편집해야 출품 가능

'크래프트 그라운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탑재된 이용자 창작 시스템으로, 정통 배틀로얄 방식을 벗어나 장르 제한 없이 자신만의 게임 모드와 맵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다. 공모전 슬로건 역시 이를 그대로 담아냈다. "배틀로얄은 시작일 뿐, 너만의 그라운드를 만들어봐!"

참가 자격은 한국 또는 일본에 거주하며 해당 국적을 보유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용자다. 출품하려면 게임 내 크래프트 그라운드 에디터에서 최소 60분 이상 편집 작업을 진행한 맵을 게임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제출해야 한다. 장르나 테마에는 특별한 제한이 없다.

총상금 2,400만 원 — 1위 1천만 원, 한·일 각 3명 특별상

출품 기간은 8월 10일부터 9월 2일까지이며, 이후 일정도 세부적으로 짜여 있다. 크래프톤 내부 1차 심사(9월 7~16일)를 거쳐, 이용자 플레이·투표(9월 21일~10월 5일)와 최종 심사(10월 6~13일)를 지나 10월 16일 수상작이 발표된다. 최종 선정은 게임 내 플레이 지표, 이용자 투표, 내부 심사 점수를 종합해 이뤄진다.

총상금은 2,400만 원 규모다. 1위 1천만 원, 2위 500만 원, 3위 300만 원이며, 이와 별도로 한국·일본 각 3명씩 총 6명에게 '크리에이티브 어워드'로 각 100만 원이 지급된다.

다만 수상작이 실제로 전 세계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정식 콘텐츠로 업데이트되는지는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크래프트 그라운드로 만든 맵 자체는 일반적으로 전 세계 이용자와 공유돼 플레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공모전 수상작이 별도의 공식 업데이트로 이어지는지는 게임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추가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한·일 라이벌전 이어온 배그모바일 e스포츠 생태계의 연장선

이번 공모전은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통해 꾸준히 운영해온 한·일 교류 프로그램의 연장선에 있다. 앞서 크래프톤은 한국과 일본 대표팀이 맞붙는 'PUBG 모바일 라이벌스컵(PMRC)'을 개최했는데, 여기서 한국의 DRX가 일본의 도프니스를 꺾고 승리한 바 있다. 이 대회 성적은 PUBG 모바일 월드컵(PMWC) 진출과도 연결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전 세계 월간 활성 이용자(MAU) 약 1억1,290만 명, 일간 활성 이용자(DAU) 약 2,430만 명 규모의 게임으로, 일본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매출 시장이다. 올해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한국과 일본 모두에서 활발한 경쟁 생태계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