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8월 26일부터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6'에서 신작 5종의 정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펍지 스튜디오의 미공개 신작을 비롯해 사이버 누아르 오픈월드 FPS RPG 'NO LAW', 4팀 전술 대전 'Project ZETA', 협동 퍼즐 어드벤처 'Age Twisters', 다크 판타지 액션 RPG 'TARAE: The Unbound'까지 장르 스펙트럼이 넓다.
펍지 스튜디오 미공개 신작 — 태평양 북서부 배경의 액션 FPS
가장 눈에 띄는 건 펍지 스튜디오(PUBG Studios)의 미공개 프로젝트다. PUBG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으로, 태평양 북서부의 울창한 숲과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매 플레이마다 고유한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액션 중심 FPS로 개발되고 있다고 크래프톤은 설명했다.
PUBG 시리즈의 핵심 자산을 활용하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지역적 배경과 서사 구조를 시도한다는 점에서, 크래프톤이 PUBG IP를 어떻게 확장해나갈지 가늠할 수 있는 첫 신호로 주목받고 있다.
NO LAW — 사이버 누아르 항구도시의 오픈월드 FPS RPG
'NO LAW'는 사이버 누아르 미학의 항구도시 '포트 디자이어'를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FPS RPG다. 은퇴한 베테랑 '그레이 하커'가 되어 다양한 인물과 사건을 마주하는데, 플레이어의 선택이 임무의 진행과 이야기의 결말을 좌우하는 구조다.
장르적으로는 FPS와 RPG를 결합했고, 세계관은 누아르 영화 특유의 분위기를 게임으로 옮긴 형태다.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갈라지는 구조를 전면에 내세운 만큼, 크래프톤의 서사 중심 오픈월드 실험작으로 평가받는다.
Project ZETA·TARAE: The Unbound — 전술 대전과 다크 판타지 RPG
'Project ZETA'는 4개 팀이 동시에 맞붙는 멀티팀 전술 아레나 게임이다. 기존 배틀로얄이나 1대1 전술 슈팅과 달리, 여러 팀이 동시에 얽히는 구도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팀 전투 전략을 시도한다.
'TARAE: The Unbound'는 개발사 바운더리(Boundary)가 만드는 다크 판타지 액션 RPG로, 쿼터뷰 시점을 채택했다. 동양적 판타지 세계관 속에서 윤회와 업(業)의 질서가 무너져가는 세계를 그린다는 설정으로, 무거운 세계관과 스타일리시한 비주얼이 특징이다.
Age Twisters — 할아버지와 손녀가 나이를 바꿔가며 푸는 퍼즐
'Age Twisters'는 스페인 개발사 피콜로 스튜디오(Piccolo Studio)가 만드는 2인 전용 협동 내러티브 어드벤처다. 실종된 어머니의 흔적을 찾는 할아버지와 손녀의 이야기를 다루는데, 가장 독특한 메커니즘은 '나이 바꾸기'다. 두 캐릭터의 나이를 자유롭게 교환하며 퍼즐을 풀어야 한다.
혼자서는 풀 수 없고 반드시 두 사람이 함께해야 진행되는 구조라, 협동 퍼즐 장르 팬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기대작으로 거론되고 있다. 5종 중 유일하게 스팀 페이지가 이미 개설돼 있어, 나머지 4종보다 출시가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