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부터 14일까지 아흐레의 극장가는 두 영화의 접전으로 요약된다. 평일 1위는 대체로 '암살자(들)'이 지켰고, 한글날 연휴 주말(10월 9~11일)은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이 40만 7,880명으로 앞섰다. 암살자(들)과의 차이는 122명이다. 14일(수)에는 치이카와가 7만 5,244명을 모아 1위를 되찾았고 누적 141만 5,025명이 됐다. 같은 날 개봉한 '전자오락수호대', '스트리트 파이터', '웨일폴: 고래에 먹힌 남자'는 모두 1만 명 안팎으로 4~6위에 자리 잡았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KOBIS)을 10월 15일 23시 50분경 다시 조회한 일별 수치를 기준으로 둘째 주 흐름을 정리했다.

아흐레 일별 흐름 — 평일은 암살자(들), 휴일은 치이카와

CGV 극장 로비에서 관객들이 무인 발권 키오스크 앞에 서 있다
▲ CGV 극장 로비의 무인 발권 키오스크와 매점 구역. 2025년에 찍은 사진으로 이번 주 극장 풍경이 아니며, 영화 스틸도 아니다. 사진: Narubaru7 (Wikimedia Commons, CC BY 4.0). 원본을 16:9로 잘라 썼다.

먼저 기준을 밝힌다. 이 글의 관객 수는 KOBIS 일별 박스오피스를 10월 15일 23시 50분경 조회한 값이다. 이 시각에는 15일(목) 일자 집계가 아직 올라오지 않아 14일까지만 담았다.

10월 6일부터 13일까지는 며칠이 지난 집계라 보정이 대부분 끝난 값에 가깝다. 반면 14일은 하루가 막 지난 잠정치다.

개천절 연휴 직후인 10월 6일(화) 전체 관객은 16만 4,026명으로 내려앉았다. 연휴 마지막 날인 5일(55만 5천 명)의 30% 수준이다.

1위는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7일 연속 '암살자(들)'이 지켰다. 연휴 사흘 흐름은 개천절 연휴 극장가 정리에서 다뤘다.

6~8일 평일 사흘 합계는 암살자(들) 17만 2,264명, 치이카와 13만 7,552명이다. 두 영화의 하루 격차는 6일 2만 1,071명, 7일 4,792명, 8일 8,849명이었다.

치이카와는 7일(수) 4만 9,225명으로 전날보다 48.8% 늘었다. 평일 가운데 가장 큰 반등이다.

한글날인 9일(금)부터 구도가 달라졌다. 전체 관객이 51만 4,503명으로 뛰었고, 치이카와는 15만 2,138명으로 암살자(들)(16만 1,163명)에 9,025명 차까지 따라붙었다.

10일(토)도 암살자(들) 13만 8,542명, 치이카와 13만 5,787명으로 2,755명 차였다.

11일(일)에는 치이카와가 11만 9,955명으로 암살자(들)(10만 8,053명)를 1만 1,902명 앞섰다. 이날이 이번 주 처음 치이카와가 1위를 차지한 날이다.

연휴가 끝난 12일(월)에는 암살자(들)이 3만 671명, 치이카와가 3만 91명으로 580명 차까지 좁혀졌다. 13일(화)에는 다시 4,604명으로 벌어졌다.

날짜전체 관객암살자(들)치이카와타짜오디세이1위
10/6(화) 164,026 54,160 33,089 29,566 12,168 암살자(들)
10/7(수) 185,646 54,017 49,225 28,907 11,191 암살자(들)
10/8(목) 236,072 64,087 55,238 33,312 15,428 암살자(들)
10/9(금 한글날) 514,503 161,163 152,138 68,902 37,327 암살자(들)
10/10(토) 452,030 138,542 135,787 67,469 32,614 암살자(들)
10/11(일) 374,013 108,053 119,955 53,758 25,268 치이카와
10/12(월) 119,138 30,671 30,091 18,997 9,474 암살자(들)
10/13(화) 122,355 32,849 28,245 19,572 9,175 암살자(들)
10/14(수) 191,047 28,287 75,244 17,050 8,824 치이카와

▲ 2026년 10월 6~14일 일별 관객 수(명) · 자료: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일별 박스오피스(10월 15일 23시 50분경 조회). 전체 관객은 해당일 집계된 전 영화의 합계를 직접 더한 값. 10월 14일은 잠정치

한글날 연휴 주말 134만 명 — 상위 두 편이 61%, 차이는 122명

밤에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뒤로 훈민정음 영상이 투사되고 있다
▲ 10월 9일 한글날을 기념해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에 훈민정음 영상을 투사한 모습. 2012년 12월에 찍은 행사 사진으로 이번 연휴 사진이 아니며, 영화 스틸도 아니다. 사진: Korea.net / Korean Culture and Information Service (Wikimedia Commons, CC BY-SA 2.0). 원본을 16:9로 잘라 썼다.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동안 극장을 찾은 관객은 134만 546명이다. 개천절 연휴 사흘(10월 3~5일, 186만 7,361명)보다 28% 적다.

이 가운데 치이카와(40만 7,880명)와 암살자(들)(40만 7,758명)가 81만 5,638명을 가져갔다. 전체의 약 61%다.

치이카와의 누적은 9일에 102만 5,703명으로 100만 명을 넘었다. 9월 30일 개봉 후 열흘째다.

암살자(들)은 12일 누적 302만 4,515명으로 300만 명을 넘었다. 9월 23일 개봉 후 20일째다.

3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주말 19만 129명을 더했고 14일 누적 180만 351명으로 180만 명선을 넘었다.

그 뒤로는 '오디세이'(9만 5,209명), '부활남: 더 레드'(4만 9,354명), 8일 개봉한 '룩백'(4만 1,423명)이 이었다.

주말 1위 보도에서 주목받은 것은 숫자 자체보다 간격이다. KOBIS 일별 값을 더하면 두 영화의 차이는 122명이다. 집계가 보정되면 이 간격은 달라질 수 있다.

어느 쪽이든 치이카와가 주말 1위라는 결론은 같다.

14일 치이카와 7만 5천 명 — 전날의 2.7배, 1주 전 수요일의 1.5배

밤하늘 아래 외벽에 붉은 CGV 간판이 켜진 극장 건물
▲ 밤에 불이 켜진 CGV 극장 건물 외관. 2025년에 찍은 사진으로 이번 주 극장 풍경이 아니며, 영화 스틸도 아니다. 사진: Narubaru7 (Wikimedia Commons, CC BY 4.0). 세로 원본을 16:9로 잘라 썼다.

14일(수)은 전체 관객이 19만 1,047명으로 전날(12만 2,355명)보다 56% 늘었다. 신작 세 편이 보탠 몫은 3만 2천 명 남짓이다.

나머지 증가는 대부분 치이카와에서 나왔다. 7만 5,244명으로 전날(2만 8,245명)보다 166.4% 늘었고, 매출액 점유율은 40.2%다.

암살자(들)은 2만 8,287명으로 전날보다 13.9% 줄었다. 두 영화 격차는 4만 6,957명, 치이카와가 암살자(들)의 2.7배다.

같은 요일인 7일(수)과 견주면 치이카와는 4만 9,225명에서 7만 5,244명으로 52.9% 늘었다. 개봉 둘째 주 수요일이 첫 주 수요일보다 높은 셈이다.

상영 규모도 늘었다. 상영관 수가 13일 811곳에서 14일 913곳으로, 상영 횟수는 2,516회에서 2,627회로 늘었다. 다만 이 증가만으로 관객 급증이 설명되지는 않는다.

아이즈는 이 급증세의 원인을 따로 짚지 않았다. 이 글도 원인을 단정하지 않고 숫자만 정리한다.

치이카와 누적은 141만 5,025명이다. 일본 개봉 흥행과 국내 초반 분위기는 국내 반응 정리 기사에 있다.

암살자(들) 누적은 308만 5,651명이다. 국제뉴스는 손익분기점을 약 370만 명으로 추정했다. 그 수치로 계산하면 약 61만 4천 명이 더 필요하다.

순위영화14일 관객누적 관객매출 점유율상영관
1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 75,244 1,415,025 40.2% 913
2 암살자(들) 28,287 3,085,651 14.2% 1,002
3 타짜: 벨제붑의 노래 17,050 1,800,351 8.8% 728
4 전자오락수호대 11,037 14,691 4.9% 569
5 스트리트 파이터 10,529 11,043 5.1% 590
6 웨일폴: 고래에 먹힌 남자 10,487 10,776 5.2% 629
7 오디세이 8,824 12,206,618 6.9% 434
8 룩백 6,041 77,263 3.1% 261

▲ 2026년 10월 14일(수) 일별 박스오피스 상위 8편 · 자료: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10월 15일 23시 50분경 조회, 잠정치). 전자오락수호대·스트리트 파이터·웨일폴 누적에는 시사 관객이 포함됨

14일 개봉 세 편 — 모두 1만 명 안팎으로 4~6위

스트리트 파이터 2 아케이드 기기의 화면과 조작부
▲ 1991년 출시된 아케이드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II' 기기. 영국 브래드퍼드 미디어 박물관에서 찍은 사진으로, 영화 스틸이 아니라 원작 게임 기기다. 사진: John Turner (Wikimedia Commons, CC BY 2.0). 원본을 16:9로 잘라 썼다.

영상: LOCUS Animation Studios 유튜브 채널

14일 개봉한 세 편의 첫날 성적은 촘촘하게 붙었다. 순위는 관객 수 기준이다.

4위 '전자오락수호대'는 1만 1,037명, 5위 '스트리트 파이터'는 1만 529명, 6위 '웨일폴: 고래에 먹힌 남자'는 1만 487명이다.

상영관 수는 웨일폴 629곳, 스트리트 파이터 590곳, 전자오락수호대 569곳이다.

전자오락수호대는 개봉일 CGV 골든에그지수 98%를 기록했다고 아이즈가 전했다. 시사 관객을 포함한 누적은 1만 4,691명이다.

톱스타뉴스는 이날 애니메이션이 관객 점유율 47.0%로 장르 1위였다고 정리했다.

작품 정보는 전자오락수호대 개봉 소개 기사에서 볼 수 있다.

스트리트 파이터는 같은 시기 개봉한 외화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으로 출발했다고 TV리포트가 보도했다. 이 영화의 미국 개봉은 16일이다.

마동석이 스승 고켄 역 목소리로 참여한 점이 화제가 됐고, 개봉 전 영상과 출연진은 국내 개봉 D-13 기사에 정리했다.

세 편 모두 치이카와 개봉일(12만 2,291명)에는 한참 못 미치는 출발이다. 첫날 성적은 1만 명대에 그쳤다.

웨일폴은 아직 별도 소개 기사가 없다. 이 글에서는 KOBIS 집계 수치만 다룬다.

같은 날인데 숫자가 다르다 — 보도 값과 KOBIS 현재 값

14일 순위는 오전 보도부터 밤 조회까지 숫자가 조금씩 달랐다. 어느 값이 틀린 것은 아니고 집계 시점이 다르다.

치이카와는 톱스타뉴스(15일 07시 12분)가 7만 5,250명, 아이즈(09시 5분)와 국제뉴스(16시 2분)가 7만 5,246명으로 전했다. KOBIS 15일 23시 50분경 조회 값은 7만 5,244명이다.

스트리트 파이터는 톱스타뉴스 1만 530명, 아이즈 1만 529명, KOBIS 1만 529명이다.

차이가 가장 큰 것은 웨일폴이다. 톱스타뉴스는 9,397명으로 전했는데, KOBIS 23시 50분경 조회 값은 1만 487명이다. 1,090명(11.6%) 많다.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 웨일폴은 두 값 모두 6위다. 다만 늘어난 값을 반영하면 스트리트 파이터와의 간격이 42명으로 좁혀진다.

매출액으로 보면 순서가 거꾸로다. 14일 매출은 웨일폴 9,447만 원, 스트리트 파이터 9,105만 원, 전자오락수호대 8,899만 원이다. 표의 순위는 관객 수 순이라 매출 순서와 다르다.

이 글에서 10월 14일 수치는 모두 잠정으로 읽어야 한다. 15일 이후 보정에 따라 몇십~몇백 명 달라질 수 있다.

다음 주 지켜볼 것

CGV 극장 매점의 팝콘 판매대와 셀프 음료 구역, 줄 선 관객들
▲ CGV 극장 매점의 팝콘 판매대와 셀프 음료 구역. 2025년에 찍은 사진으로 이번 주 극장 풍경이 아니며, 영화 스틸도 아니다. 사진: Narubaru7 (Wikimedia Commons, CC BY 4.0). 원본을 16:9로 잘라 썼다.

첫째는 치이카와의 14일 반등이 평일에도 이어질지다. 15일(목) 수치가 나오면 1주 전 같은 요일과 견줘 볼 수 있다.

둘째는 암살자(들)의 누적이다. 308만 명에서 추정 손익분기점 370만 명까지는 약 61만 명이 남았다. 암살자(들)의 일 관객은 14일 기준 2만 8천 명대다.

셋째는 오디세이다. KOBIS 역대 관객 순위에서 13일에 '택시운전사'(1,218만 9,988명)를 제치고 18위가 됐고, 14일 누적은 1,220만 6,618명이다. 바로 위 '신과함께-인과 연'(1,227만 8,010명)까지는 7만 1,392명이 남았다.

일 관객이 14일의 8,824명으로 이어진다고 단순 계산하면 8일 남짓 걸리는 거리다. 주말 관객이 보태지면 더 빨라질 수 있다.

넷째는 주말이다. 14일 개봉작 세 편이 처음 맞는 휴일 성적이 나온다. 스트리트 파이터는 16일 미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