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신생 개발사 '쉬 워즈 서치 어 굿 호스(She Was Such A Good Horse)'와 퍼블리셔 코피 스테인이 데뷔작 '인투 더 언웰(Into The Unwell)'의 새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1~3인 협동 플레이가 가능한 3인칭 로그라이트 액션 게임으로, 1930년대 고무호스(rubber hose) 애니메이션 특유의 미친 듯한 비주얼이 특징이다. 원래는 스팀 얼리 액세스로 먼저 나올 계획이었지만, 개발진은 이를 취소하고 2027년 정식 출시로 방향을 바꿨다.
얼리 액세스 계획 접고 2027년 정식 출시로
'인투 더 언웰'은 2025년 6월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후 2026년 6월 '데이 오브 더 데브스' 행사에서 새로운 게임플레이 트레일러와 함께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당초에는 스팀 얼리 액세스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뒤 콘텐츠를 채워나가는 방식이 계획돼 있었다. 하지만 개발진은 이 계획을 취소하고, 대신 콘텐츠를 완성해 2027년 정식 출시로 한 번에 선보이기로 방향을 바꿨다.
플랫폼은 PC(스팀) 단독으로 확인됐으며, 콘솔 버전 계획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정확한 가격도 미정이다.
1930년대 만화가 그대로 게임이 됐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비주얼이다. 플라이셔 스튜디오나 초기 디즈니 단편에서 볼 수 있던 '고무호스' 애니메이션 스타일을 3D 게임 안에 그대로 옮겨왔다. 관절이 없는 듯 흐물흐물하게 늘어나는 팔다리, 과장된 표정, 흑백 시절 만화 특유의 기괴하고 유쾌한 톤이 화면 전체를 채운다.
무대는 정신이 아득해지는 '열병 같은 꿈(fever dream)' 속 세계다. 플레이어는 '보니', '골든 너겟', '샤캣' 등 하나같이 문제가 있고 '과도하게 약을 먹은' 괴짜 캐릭터 중 하나를 골라 조작하게 된다.
스팀 페이지에는 '알코올 및 약물 남용 묘사', '정신질환 관련 언급' 같은 콘텐츠 경고가 붙어 있는데, 이는 게임 제목 '언웰(Unwell·몸이 안 좋은)'이나 업그레이드 시스템 이름 '레니의 약국(Lenny's Pharmacy)'과도 맞닿아 있는 설정이다.
대걸레와 아이스크림콘으로 싸운다 — '왁'n'슬래시' 전투
전투 방식은 개발진 스스로 '왁'n'슬래시(whack'n'slash)'라고 부른다. 총이나 검 같은 정통 무기 대신, 낡은 대걸레·반쯤 먹다 남은 아이스크림콘·'뇌엽절제된 롤리팝' 같은 황당한 생활용품을 무기로 휘두른다.
구조는 절차적으로 생성되는 스테이지를 도는 로그라이트다. '모루(Anvil)'에서 무기를 강화하고, '탤런트 스타'로 특수 능력을 해금하며, 앞서 언급한 '레니의 약국'에서는 'TNT 킥'이나 '칠리 콘 카니지' 같은 이름의 전투 수정치를 얻을 수 있다.
보스로는 스스로 생각하는 피자, 춤추는 핫도그, 무기를 든 가지, 두부 철판구이 요리사 같은 캐릭터들이 등장한다고 알려졌다. 진지한 설정 하나 없이 시종일관 유쾌함을 밀어붙이는 톤이 이 게임의 정체성이다.
신생 스튜디오의 데뷔작, 코피 스테인이 퍼블리싱
개발사 '쉬 워즈 서치 어 굿 호스'는 스웨덴 말뫼에 위치한 신생 스튜디오로, 마르텐 스톡하우스가 설립했다. '인투 더 언웰'이 이 스튜디오의 첫 작품이다.
퍼블리싱은 '고트 시뮬레이터', '딥 락 갤럭틱' 등을 선보인 코피 스테인 퍼블리싱이 맡았다. 발표 자료에서는 개발팀을 '업계 베테랑들로 구성됐다'고 소개했지만, 구성원들의 구체적인 이전 경력까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아직 정식 출시 전이라 스팀 리뷰 데이터는 없다. 다만 게이밍트렌드 등 해외 매체는 데이 오브 더 데브스 공개 당시 "이 비주얼 스타일이 정말 마음에 든다"며 트레일러를 놓치지 말라고 언급하는 등, 공개될 때마다 특유의 스타일에 대한 반응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