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 알리기에리의 「신곡」 중 '지옥편'을 게임으로 재해석한 '헬 메이든'이 오늘 스팀 얼리 액세스로 정식 출시됐다. 개발사는 포르투갈 인디 스튜디오 AstralShift로, 애니메이션풍 비주얼과 타로 카드를 활용한 덱빌딩 시스템을 결합해 '지옥판 불릿 헤븐(bullet heaven)'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① 어떤 게임인가 — 기억을 잃고 다시 떨어진 지옥
플레이어는 이미 천국(파라디소)에 도달했던 단테가 되어, 영문도 모른 채 다시 지옥에 떨어진 상황을 마주한다. 전작의 기억을 모두 잃은 단테는 자신의 과거와 첫 지옥 여정에 대한 답을 찾아 다시 한번 천국으로 올라가는 길을 개척해야 한다. 전투는 몰려드는 악마 무리를 상대로 무기와 능력을 조합한 덱을 구성해 맞서는 호드 서바이벌 방식이며, 40개 이상의 능력을 자유롭게 섞어 쓸 수 있다.
· 개발/배급: AstralShift (포르투갈)
· 장르: 호드 서바이벌 덱빌딩 (지옥판 불릿 헤븐)
· 출시일: 2026년 7월 16일, 스팀 얼리 액세스
· 얼리 액세스 기간: 약 1년 이상 예정
· 데모 평가: 745개 리뷰 중 94% 긍정
② 타로 카드로 짜는 나만의 지옥 공략법
'헬 메이든'의 차별점은 타로 카드 형태의 덱빌딩 시스템이다. 화염구를 날리는 '윌 오 더 위스프', 번개로 무작위 적을 타격하는 '디파이언스 오브 아스트라페' 등 저마다 개성 있는 카드를 조합해 자신만의 공격 패턴을 설계할 수 있다. 여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강력해지는 카드 시너지와 무기·특전(퍼크)이 더해져, 매 판마다 다른 전략을 시도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 재미 요소로 꼽힌다.
정식 얼리 액세스 버전에는 게임의 배경이 되는 단테의 신곡 속 9개 지옥의 고리(Circle)가 순차적으로 모두 담길 예정이며, 플레이어를 돕는 '림보의 시인들'과의 우정 이벤트, 추가 무기·퍼크· 궁극기, 신규 보스와 사이드 퀘스트까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계획이다.
③ 데모 흥행과 DevGAMM 수상, 그리고 밀리의 테마곡
지난해 10월 13일 공개된 데모는 첫 스테이지 '림보'와 보스 '미노스'와의 전투를 담아 총 745개의 유저 리뷰 중 94% 긍정 평가를 받으며 기대작 반열에 올랐다. 이 데모는 정식판과의 콘텐츠 격차를 이유로 지난 7월 13일 스팀에서 내려갔으며, 개발진은 추후 정식판과 동등한 새 데모를 다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게임은 또한 지난해 11월 DevGAMM Awards 2025에서 '포르투갈 최우수 게임'을 수상하며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음악 면에서도 화제성이 크다. 「호시노 아이돌」, 「고블린 슬레이어」, 「붕괴: 스타레일」 등의 삽입곡으로 잘 알려진 일본 밴드 밀리(Mili)가 '헬 메이든'의 오프닝 테마 'Not my Paradiso'를 맡았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정식 출시 하루 전인 7월 15일 유튜브를 통해 먼저 공개됐다.
· 데모 리뷰: 745개 중 94% 긍정 (2026.07.13 스팀에서 종료)
· 수상 이력: DevGAMM Awards 2025 포르투갈 최우수 게임(2025.11.07)
· 오프닝 테마: 밴드 밀리(Mili) 'Not my Paradiso'
· 가격: 정식 1.0 버전 출시 시 인상 예정, 얼리 액세스 현재가는 스팀 페이지에서 확인 필요
단테의 「신곡」이라는 고전 문학을 미소녀풍 비주얼과 함께 재해석한 이례적인 조합, 그리고 이미 검증된 데모 완성도까지 갖춘 만큼, '헬 메이든'은 얼리 액세스 시장에서 눈여겨볼 만한 신작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