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iO의 서브 브랜드 스노우스카이(SNOWSKY)가 내놓은 신제품 '비트박스(BEATBOX)'가 출시와 동시에 오디오 커뮤니티의 이목을 끌고 있다. CD 플레이어라는 오래된 포맷을 블루투스 스피커·리핑 장치·FM 라디오까지 한 몸에 담은 올인원 기기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해외 매체들은 "CD의 화려한 부활"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어떤 제품인가 — CD·블루투스·FM 올인원 스피커
비트박스의 정체성은 'CD 플레이어이자 블루투스 스피커'라는 이중 역할에 있다. 자체 CD 구동부로 디스크를 재생하는 것은 물론, 원터치로 CD 음원을 WAV 파일로 리핑해 USB에 저장할 수 있다. 여기에 LDAC 코덱을 지원하는 블루투스 수신, FM 라디오 튜너, USB·AUX 입력까지 더해져 사실상 데스크 위에서 쓸 수 있는 거의 모든 음원 소스를 커버한다. Notebookcheck는 이를 두고 "CD 리퍼와 LDAC 입력을 지원하는 스피커가 함께 도착했다"고 소개했다.
· 크기·무게: 190×190×36.5mm, 615g
· 스피커: 4Ω 3W 드라이버 2개 + 4Ω 5W 우퍼 1개
· 재생 소스: CD-DA, LDAC 블루투스, USB(FLAC 최대 48kHz), FM, AUX
· 배터리: 교체형 3,350mAh 18650, 최대 약 20시간(블루투스·헤드폰 기준)
· 가격: 약 99.99~115달러(색상·구매처별 상이)
디자인 — SSPAI와 손잡은 교체형 페이스플레이트
디자인은 중국 디지털 커뮤니티 SSPAI의 게스트 디자이너들과 협업해 완성됐다. 정사각형에 가까운 본체 전면 패널을 통째로 교체할 수 있는 구조가 핵심으로, 기본 제공되는 컬러 외에도 다양한 커스텀 페이스플레이트를 바꿔 끼우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낼 수 있다. 후면에는 자석 마운트가 내장돼 벽걸이나 스탠드 거치도 가능하다.
본체 측면에는 3.5mm 헤드폰 단자와 AUX 입력, USB-C 입출력 단자, 전원 스위치가 나란히 배치돼 있으며, 적외선 리모컨도 함께 제공돼 CD·블루투스 재생을 거실 오디오처럼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다.
음질 설계 — 2웨이 스피커와 플로팅 베이스 챔버
스피커 구성은 4Ω 3W 중고음 드라이버 2개와 4Ω 5W 우퍼 1개로 이뤄진 2웨이 방식이다. 좌우 채널을 완전히 분리하고 하드웨어 크로스오버를 적용한 '플로팅 베이스 챔버 + 베이스 포트' 설계를 통해, 몸집에 비해 힘있는 저음과 넓은 스테레오 이미징을 노렸다는 게 FiiO 측 설명이다. 헤드폰 출력은 1Ω 이하의 낮은 출력 임피던스와 0.02% 이하의 THD+N 수치를 갖춰, 유선 이어폰·헤드폰을 물려도 무난한 구동력을 보여준다.
EQ 프리셋으로는 Pop, Retro, Jazz, Rock, Dance, Hip-Hop, Classical 등 7가지가 내장돼 있어, 리모컨이나 본체 버튼만으로 장르에 맞춰 음색을 빠르게 바꿀 수 있다.
배터리 — 교체 가능한 18650셀, 최대 20시간
휴대용 기기로서 배터리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스노우스카이 비트박스는 탈착식 3,350mAh 18650 배터리를 채택해, 방전되면 배터리만 교체하거나 별도 충전기로 급속 충전할 수 있다. 재생 모드별 사용 시간은 CD 재생 기준 스피커 약 8시간·헤드폰 약 8.5시간, 블루투스 재생 기준으로는 스피커 약 15시간·헤드폰 약 20시간까지 늘어난다. USB-C 고속 충전(5V/3A) 시 완충까지는 약 2시간이 걸린다.
· CD 재생: 스피커 약 8시간 / 헤드폰 약 8.5시간
· 블루투스 재생: 스피커 약 15시간 / 헤드폰 약 20시간
· FM 라디오: 스피커 약 9.5시간 / 헤드폰 약 16.5시간
· 충전: USB-C 5V/3A, 완충까지 약 2시간
가격 및 구매 — 색상별 배송 시점 차이
가격은 판매처에 따라 약 99.99~115달러 선으로 형성돼 있으며, 화이트·블랙·화이트+레드 악센트 등 색상 옵션이 제공된다. 해외 리테일러 기준 화이트 모델은 즉시 배송이 가능한 반면, 블랙 모델은 사전 주문 물량으로 배송이 다소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은 구매 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아직 국내 정식 유통 소식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정확한 국내 출시 여부와 가격은 FiiO코리아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추가로 확인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