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7 리벨레이션'의 하마구치 나오키 디렉터가 국내외 매체와 잇달아 인터뷰를 진행했다. 4Gamer, Automaton을 비롯한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12년을 바친 리메이크, 드디어 답을 보여줄 때"라고 밝혔다. 하이윈드 탐사, 웨폰 전투, 미니게임 구성까지 완결편의 핵심 방향이 이번 인터뷰를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12년의 여정 — 리메이크 3부작을 마무리하며
하마구치 디렉터는 2013년 리메이크 프로젝트에 합류한 이후 12년 동안 이 시리즈를 이끌어왔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12년을 바친 리메이크, 드디어 답을 보여줄 때"라는 소감을 전했다.
리메이크 시리즈 전체의 디렉터를 맡아온 그는 이번 '리벨레이션'에서도 전체 구성과 게임 디자인, 개발 자원과 진행 상황을 포함한 모든 방향성을 총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두 작품에서 쌓아온 이야기의 모든 갈래와 떡밥을 이번 완결편에서 온전히 회수하겠다는 목표를 재차 강조했다.
4~5시간 만에 손에 넣는 하이윈드 — 공중 탐사와 스카이다이빙
영상: PlayStation 유튜브 채널
가장 눈에 띄는 정보는 비행선 '하이윈드'의 등장 시점이다. 하마구치 디렉터는 플레이 시작 후 4~5시간 만에 하이윈드를 손에 넣을 수 있다고 밝혔다. 원작보다 훨씬 이른 단계다.
하이윈드를 얻은 이후에는 세계 전역을 자유롭게 탐사할 수 있으며, 스카이다이빙 메커닉을 활용한 새로운 이동 방식도 지원된다.
4Gamer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리벨레이션'의 변화를 "공간을 이용해 탐색한다"는 한 문장으로 요약했다. 필드 탐험이 위아래 방향으로도 확장돼 더욱 입체적인 구조가 됐고, 초원 지형 역시 이전과는 다른 풍경으로 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탈것 전투 방식도 손을 봤다. 하마구치 디렉터는 "전투 상태가 되면 일단 초코보에서 내려서 싸워야만 했는데, 이 부분이 템포적으로 그렇게 좋지 않다고 느꼈습니다"라며, 이번 작품에서는 초코보에 탄 채로도 자연스럽게 전투에 돌입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밝혔다.
웨폰 전투는 미니게임이 아니다 — 본편 전투 시스템에 통합
시리즈 팬들이 기대해온 웨폰(Weapon)과의 전투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었다. 하마구치 디렉터는 "웨폰과 싸우는 배틀도 있다 보니 하이윈드를 포함해서 상당히 익사이팅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별도의 미니게임이 아니라 본편 핵심 전투 시스템 안에 웨폰전이 그대로 녹아든다는 뜻이다.
미니게임에 대해서는 "미니게임 난이도 조절 옵션을 넣었습니다. 이를 통해 좀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아예 스킵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부담 없이 본편 진행에 집중하고 싶은 플레이어를 배려한 선택지다.
전체 볼륨에 대해서는 "메인 스토리만 진행해도 35시간 이상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상태입니다"라고 밝혀, 사이드 콘텐츠를 제외한 본편 분량만으로도 상당한 플레이타임이 보장된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야기 완성도에 대해서는 "저희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는 모두 담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엔진은 그대로 — 언리얼 엔진 4를 고집한 이유
엔진 선택에 대한 질문에는 언리얼 엔진 5로 넘어가지 않고 4를 유지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선 두 작품에서 쌓아온 개발 노하우와 자산을 그대로 활용해 개발 속도를 유지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파이널 판타지 7 리벨레이션'은 2027년 4월 8일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