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이 9월 30일 국내 개봉 후 7일째인 10월 6일 누적 관객 76만 9,127명을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KOBIS)의 10월 6일 일별 집계다. 개봉일에는 12만 2천 명을 모아 올해 개봉한 '토이 스토리 5', '슈퍼 마리오 갤럭시', '명탐정 코난: 하이웨이의 타천사'의 개봉일 성적을 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에서는 7월 24일 개봉 후 관객 1,176만 명, 흥행수입 171억 엔을 넘긴 작품이다. 국내 흥행 숫자와 작품 정보, 팬덤 반응, 게임 연관성을 확인되는 범위에서 정리했다.
개봉 7일 76만 9천 명 — 연휴에 몰렸다가 평일로 내려왔다
기준부터 밝힌다. 일별 관객과 누적은 KOBIS 일별 박스오피스를 10월 7일 오후에 조회한 값이다.
개봉일 수치는 보도마다 한두 자리 다르다. KOBIS는 며칠간 값을 보정하기 때문이며, 이 글에서는 약 12만 2천 명으로 적었다.
10월 6일 기준 누적 관객은 76만 9,127명, 누적 매출액은 약 80억 7,560만 원이다.
일 관객이 가장 컸던 날은 개천절인 10월 3일(20만 4천 명)이다. 연휴 마지막 날인 5일은 13만 1천 명이었다.
연휴가 끝난 6일(화)에는 3만 3천 명으로 전날의 4분의 1 수준까지 내려왔다. 이날 매출 점유율은 20.6%로 2위였다.
일별 곡선을 보면 연휴와 주말에 수요가 몰린 영화라는 점이 드러난다. 연휴 사흘의 흐름은 개천절 연휴 박스오피스 정리에서 '암살자(들)'과 나란히 비교했다.
한 가지 계산을 덧붙인다. 개봉일부터 10월 5일까지 일 관객을 모두 더하면 70만 5천 명 안팎이다.
같은 날 누적 관객은 73만 6천 명으로, 약 3만 명이 더 많다. 개봉 전 프리미어 상영회 등에서 쌓인 관객으로 보이지만, 이 차이의 구성은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못한 추정이다.
| 날짜 | 일 관객 | 비고 |
|---|---|---|
| 9/30(수) 개봉일 | 약 122,300 | 박스오피스 1위 |
| 10/1(목) | 45,770 | |
| 10/2(금) | 60,430 | |
| 10/3(토 개천절) | 204,393 | 일 관객 최고, 1위 |
| 10/4(일) | 141,155 | 2위 |
| 10/5(월 대체공휴일) | 131,265 | 2위 |
| 10/6(화) | 33,091 | 2위, 전날보다 74.8% 감소 |
▲ 극장판 치이카와 일별 관객 (KOBIS 기준)
개봉일 12만 2천 명 — 올해 개봉 애니 3편을 넘었다
TV리포트는 10월 1일 기사에서 치이카와의 개봉일 관객 12만 2,293명이 올해 개봉한 이 세 편의 개봉일 성적을 모두 넘었다고 전했다.
비교 범위는 보도가 든 세 편이다. 올해 모든 영화나 역대 기록과의 비교는 아니다.
개봉일은 평일인 수요일이었다. 같은 날 개봉한 '암살자(들)'은 7만 1,942명으로 2위였다.
예매율도 높았다. 기사가 나온 10월 1일 오전 기준 예매율은 39.2%로 전체 1위였다.
| 영화 | 개봉일 관객 |
|---|---|
|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 | 122,293명 |
| 토이 스토리 5 | 94,694명 |
| 명탐정 코난: 하이웨이의 타천사 | 67,964명 |
| 슈퍼 마리오 갤럭시 | 60,433명 |
▲ 올해 개봉 애니메이션 개봉일 관객 비교
일본에서는 1,176만 명 — 올해 일본 박스오피스 1위
일본 개봉일은 7월 24일이다. 일본 매체 맨탄웹은 10월 5일 보도에서 누적 흥행수입이 171억 엔, 관객이 1,176만 명을 넘었다고 전했다.
일본 영화 사이트 영화닷컴은 개봉 59일째인 9월 20일에 158억 4천만 엔을 넘어 올해 일본 개봉작 1위가 됐다고 보도했다.
국내 보도에는 숫자가 제각각 나온다. 개봉 45일 시점에는 960만 명·139억 엔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이후 계속 늘어 세계일보는 10월 5일 기사에서 1,155만 명·168억 5천만 엔으로 전했다.
정리하면 960만 명과 139억 엔은 개봉 45일 무렵의 중간 성적이고, 10월 초 기준으로는 1,100만 명대 후반이다.
작품 정보 — 98분, 전체관람가
영상: CJ ENM Movie 유튜브 채널
원작은 일본 일러스트레이터 나가노가 2020년부터 SNS X에 연재해 온 만화 '치이카와'다. 나가노는 '농담곰'으로도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먼가 작고 귀여운 녀석'을 줄인 '먼작귀'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TV 애니메이션은 2022년 시작됐다.
극장판의 감독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시리즈를 맡았던 오이카와 케이다. 애니메이션 제작은 사이픽이 맡았고, 일본 배급은 도호다.
국내 개봉 정보는 KOBIS 영화정보 기준이다. 상영시간은 98분 50초, 관람등급은 전체관람가다. 수입은 대원미디어, 배급은 CJ ENM이다.
한국에서는 자막판과 더빙판이 동시에 개봉했다.
줄거리는 설정만 짚는다. 평소 보수의 100배를 준다는 유혹에 이끌려 낯선 섬으로 떠난 치이카와와 친구들이 그곳에 감춰진 수상한 비밀을 마주한다는 이야기다.
TV리포트는 이 영화가 원작에서 SNS 해석이 쏟아졌던 에피소드를 극장판으로 옮긴 것이라고 소개했다. 결말이나 전개에 관한 내용은 여기서 다루지 않는다.
'귀엽지만 어딘가 슬픈' 세계관 — 흥행 배경으로 꼽히는 이유
세계일보는 이 작품을 언뜻 어린이용 캐릭터물처럼 보이지만 세계는 의외로 냉혹하다고 소개했다.
주인공들은 먹고살기 위해 풀을 뽑거나 위험한 괴물을 토벌해 보수를 받는다.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고, 때로는 실패도 겪는다.
기사는 이런 설정에 현대인의 불안이 녹아 있다고 봤다. 그리고 '귀엽지만 어딘가 슬픈' 세계관이 젊은 세대의 공감을 얻으며 두터운 팬층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위키트리도 9월 16일 기사에서 이 캐릭터가 20~30대 여성층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는 기사 설명일 뿐 관객 연령·성별에 대한 공식 통계는 아니다.
국내 관객 평점은 이 글을 쓰는 시점에 직접 확인하지 못했다. 네이버·CGV 평점과 해외 평가 집계는 미확인으로 남긴다.
개봉 전부터 달아오른 국내 팬덤
위키트리 9월 16일 기사에 따르면 개봉 15일 전인 9월 15일 밤 KOBIS 집계에서 예매관객은 2만 994명, 예매율 3.8%로 전체 5위였다.
캐릭터 탈인형이 참석하는 무대인사는 약 3,000석이 전석 매진됐다. 9월 19일 더빙판, 20일 자막판 프리미어 상영회 예매도 차례로 매진됐다.
국내에는 용산 아이파크몰에 치이카와 공식샵이 상설 매장으로 운영 중이다. 신상 굿즈가 들어오면 오픈런이 생긴다고 기사는 전했다.
최근 열린 '치이카와 매지컬 팝업'과 '스시 팝업'은 온라인 예약이 열리자마자 매진됐고, 현장 대기만 3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이런 협업이 더 넓게 퍼져 있다. 도쿄에는 치이카와 레스토랑과 치이카와 베이커리가 운영 중이고, 열차를 래핑한 협업도 있다.
게임 연관성 — 모바일 '먼작귀 포켓'
이 영화 자체가 게임 원작은 아니다. 다만 치이카와에는 공식 모바일 게임이 있다.
'치이카와 포켓'(국내명 '먼작귀 포켓')은 앱리봇이 서비스하는 기본 무료·아이템 과금 모바일 게임이다. 일본에서는 2025년 3월 27일 서비스가 시작됐다.
한국 앱스토어에도 '먼작귀 포켓'으로 등록돼 있다. 토벌로 보상을 얻고 홈 화면을 꾸미며 캐릭터와 시간을 보내는 구성이다.
영화와 이 게임이 직접 연동된다는 공식 발표는 확인하지 못했다. 게임은 같은 IP의 별도 서비스로 보면 된다.
남은 관전 포인트
첫째, 평일 관객이 어디서 안정되는지다. 10월 6일 3만 3천 명은 연휴 직후 값이라 다음 평일 곡선을 봐야 한다.
둘째, 100만 명 돌파 시점이다. 10월 6일 누적이 76만 9천 명이므로 앞으로 23만 1천 명이 더 필요하다. 시점은 이번 주말 관객에 달렸다.
셋째, 같은 시기 개봉작과의 경쟁이다. 10월 14일에는 영화 '스트리트 파이터'와 극장판 '전자오락수호대'가 개봉한다.
이 글의 수치는 KOBIS 10월 6일 집계 기준이며, 이후 값은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