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 쪽에서 10월 22일부터 23일 사이 굵직한 소식이 이어졌다. 사이언스 사루가 만든 'THE GHOST IN THE SHELL' 신규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히사이시 조는 LA 필하모닉 상주작곡가로 선정됐다. '메이드 인 어비스' 극장판은 개봉일에 맞춰 성우진을 추가로 밝혔고, TV 애니 '상처와 붕대'에는 이시게 쇼야가 합류했다. 각 소식은 Anime News Network 보도와 공식 발표를 함께 보고 확인된 내용만 추렸다.
'공각기동대' 신규 프로젝트 — 형식은 아직 비공개
영상: Ghost in the Shell Official Channel 유튜브 채널
반다이남코 필름웍스는 23일 시로 마사무네 원작 '공각기동대'의 신규 애니메이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제작은 올여름 TV 시리즈를 만든 사이언스 사루가 다시 맡는다.
'THE GHOST IN THE SHELL' 공식 사이트도 같은 날 '신작 애니메이션, 제작 시동'이라는 소식을 올렸다.
다만 TV 시리즈인지 극장판인지 같은 형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제목과 공개 시기, 스태프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
발표는 도쿄 긴자의 도버 스트리트 마켓 긴자가 연 'Geeks Rule' 의류 상품 출시 프레스 프리뷰 행사에서 나왔다.
ANN은 이 내용을 보도자료 기반으로 전했다.
앞서 방영된 사이언스 사루판 'THE GHOST IN THE SHELL'은 올해 7월 7일 TV 방송을 시작해 10화로 마무리됐다.
ANN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간사이TV·후지TV의 'Ka-Anival!!' 편성 틀에서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됐다.
프라임 비디오는 일본 방송 직후 스트리밍을 시작했고, 중국 본토·러시아·베트남을 제외한 240여 개 국가와 지역에 동시 공개했다.
감독은 콘티·원화가로 활동해 온 모코짱이 맡았고, 이 작품이 감독 데뷔작이다.
각본은 엔조 도가 총괄했고, 캐릭터 디자인과 총작화감독은 한다 슈헤이가 맡았다.
음악 감독은 이와사키 다이세이이며, 고니시 료와 유키 카네사카가 함께 작곡했다.
쿠사나기 모토코 역은 사카모토 마아야, 아라마키 역은 야마지 가즈히로, 바토 역은 야스모토 히로키, 토구사 역은 나카무라 유이치가 맡았다.
오프닝은 King Gnu의 'Go Ghost', 엔딩은 MILLENNIUM PARADE의 'Blue'(사야 그레이, 다니엘 시저 참여)였다.
위 영상은 방송 전에 공식 채널이 올린 1차 프로모션 영상으로, 이번 신규 프로젝트의 영상이 아니다.
히사이시 조, LA 필하모닉 상주작곡가로 5년 — 2027/28 시즌부터
LA 필하모닉은 10월 22일(현지 시간) 히사이시 조를 할리우드 볼과 포드 극장의 상주작곡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기간은 2027/28 시즌부터 2031/32 시즌까지 5년이다.
계약에는 할리우드 볼, 포드 극장,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의 정기 공연이 들어간다.
여기에 신작 위촉, 음반 제작, 교육·지역사회 프로그램이 더해진다.
교육·지역사회 프로그램은 조 히사이시 재단과 함께 개발한다.
LA 필의 킴 놀티미 사장 겸 CEO는 히사이시를 이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고 사랑받는 음악가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히사이시는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LA 필과 함께 하프 협주곡을 초연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오케스트라와 새로운 음악적 지평을 탐구하길 기대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내년부터 음악감독을 맡을 다니엘 하딩은 5년이라는 기간 덕분에 함께 작업을 쌓아 갈 수 있다는 취지의 소감을 냈다.
구체적인 공연 일정과 위촉 작품은 이번 발표에 담기지 않았고, 추후 공개한다고만 안내됐다.
LA 필 보도자료는 히사이시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영화 11편의 음악을 작곡했다고 소개했다. '이웃집 토토로'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대표작으로 언급됐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그는 필라델피아 관현악단 상주작곡가(2025년 10월부터)와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작곡가 협력 직책(2024년)도 맡고 있다.
ANN은 히사이시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이후 미야자키 감독 장편의 음악을 모두 맡았고,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 '가구야 공주 이야기'의 음악도 작곡했다고 짚었다.
2022년 런던 바비칸 센터에서 열린 연극 '이웃집 토토로'에서는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메이드 인 어비스' 극장판 — 개봉일에 성우진 추가 공개
영상: KADOKAWAanime 유튜브 채널
'메이드 인 어비스' 신규 극장 시리즈 제1부 '메자메루 신피(目覚める神秘)'가 10월 23일 일본에서 개봉했다.
제작진은 개봉일에 맞춰 새 비주얼과 성우진을 공개했다.
ANN 보도에 따르면 새로 밝혀진 성우는 미즈키 나나(스라조), 와타나베 아케노(니샤고라), 다케우치 슌스케(야타라마르), 도야마 나오(셰루미), 미야모토 유메(메나에)다.
ANN 기사 제목은 신규 성우를 4명이라고 했지만 본문 명단에는 5명이 올라 있다. 이 기사는 본문 명단을 따랐다.
기존 출연진인 이세 마리야(레그), 도미타 미유(리코), 이자와 시오리(나나치), 구노 미사키(파푸타)는 그대로 돌아온다.
모로호시 스미레와 호시노 다카노리는 앞서 추가 캐스트로 발표됐다.
주제가는 케빈 펜킨이 모리 카리오페와 함께 부르는 'Chain of the Abyss'다. 주제가가 담긴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CD도 같은 날 발매됐다.
감독은 고지마 마사유키, 제작은 키네마 시트러스다. 각본은 구라타 히데유키, 음악은 케빈 펜킨이 이어서 맡는다.
공식 사이트는 개봉 기념 두 번째 키 비주얼과 함께 제2부 제작이 확정됐다고 알렸다. 세부 일정은 '속보를 기다려 달라'는 안내뿐이다.
성우별 배역은 ANN의 보도자료 기반 기사에서만 확인했고, 공식 사이트의 해당 소식 페이지에는 배역 목록이 나타나지 않았다.
한국 개봉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다.
위 영상은 8월에 공개된 KADOKAWAanime 공식 채널의 본예고편이다.
'상처와 붕대' — 이시게 쇼야, 하토바네 긴스케 역으로 합류
TV 애니 '상처와 붕대(傷口と包帯, 키즈구치토 호타이)'에 이시게 쇼야가 합류한다고 공식 사이트가 알렸다.
맡은 역은 하토바네 조직 보스의 셋째 아들 하토바네 긴스케다.
ANN은 이 소식과 함께 23일 공개된 두 번째 티저 PV '벽(癖)'이 긴스케를 중심으로 한다고 전했다.
ANN에 따르면 새 일러스트에는 온화한 오타쿠 같던 모습에서 앞머리를 넘기자 얼굴 흉터와 날카로운 눈빛이 드러나는 변화가 담겼다.
작품은 간토 지방을 아우르는 야쿠자 조직 두목의 딸 와시즈 리요와, 그를 돌보게 된 젊은 부하 기리타니 고의 로맨틱 코미디다.
리요 역은 가네모토 히사코, 고 역은 고바야시 지카히로가 맡았다.
제작은 J.C.스태프, 감독은 이시다 미유키, 시리즈 구성은 야마카와 스스무, 캐릭터 디자인은 오야마 나쓰키다.
원작은 七井海星의 만화로, 고단샤의 '월마가 기지(月マガ基地)'에서 2024년 8월부터 연재 중이다. 단행본은 5권까지 나왔고 5권은 7월 16일 발매됐다.
방송은 2027년 1월 9일 토요일 심야 26시(일요일 새벽 2시)에 ABC·TV아사히 계열 'ANiMAZiNG!!!' 편성 틀에서 시작한다.
AT-X는 같은 날 밤 11시에 먼저 방송하고, ABEMA는 방송 30분 뒤 최속 스트리밍을 한다.
공식 사이트의 이번 캐스트 소식 페이지에는 구체적인 날짜 없이 '2027년 1월'로만 적혀 있다. 날짜는 방송 정보를 정리한 별도 보도 기준이다.
한국어 제목과 국내 방영·서비스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기사의 제목 표기는 원제 직역이다.
국내에서는 어디까지 확인되나
네 건 모두 한국 방영이나 개봉 일정은 발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프라임 비디오의 '공각기동대' 동시 공개 지역에서 한국이 제외되지는 않았지만, 국내 서비스 여부는 이번 보도에서 따로 확인되지 않는다.
국내 애니 스트리밍 환경은 이달 크런치롤이 한국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달라졌다. 요금제와 경쟁 서비스 비교는 크런치롤 한국 서비스 개시 기사에 정리돼 있다.
극장 애니의 국내 흥행 흐름은 극장판 '치이카와' 국내 흥행 기사에서 볼 수 있다.
게임 IP가 애니 영화로 가는 사례로는 '쿠키런'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 소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