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천만 영화 '신과함께'의 세 번째 작품이 만들어진다. 덱스터스튜디오는 10월 20일 김용화 감독이 '신과함께-생과 사'를 차기작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2027년 하반기 크랭크인을 목표로 제작 준비에 들어갔다. 반면 출연진과 개봉 시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국내 매체 보도를 기준으로 확정된 내용과 미정인 부분을 나눠 정리했다.
10월 20일 발표 — '제작 확정'이 뜻하는 범위
발표는 10월 20일 국내 매체들을 통해 나왔다. 뉴스핌, 텐아시아, 문화일보 등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 번째 작품의 제목은 '신과함께-생과 사'다. 연출은 1·2편을 만든 김용화 감독이 맡는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이번에도 투자사로 참여한다. 시각특수효과(VFX)와 디지털 색보정(DI), 사운드 디자인, 믹싱 등 후반 작업 전반도 담당한다.
문화일보는 시즌 1·2와 마찬가지로 리얼라이즈픽쳐스가 공동 제작한다고 전했다. 이 내용은 확인된 보도 중 문화일보에만 나온다.
여기서 말하는 '제작 확정'은 촬영이 시작됐다는 뜻이 아니다. 감독이 차기작으로 정했고 제작 준비에 착수했다는 단계다.
촬영 목표 시점은 2027년 하반기다. 크랭크인을 목표로 한다는 표현이어서 일정은 바뀔 수 있다.
'구천'에서 아홉 세계를 건너는 이야기
공개된 줄거리는 짧다. 무대는 죽어서도 놓지 못한 마음 때문에 저승에 가지 못한 영혼들이 머무는 '구천'이다.
주인공 '솔이'는 삶과 죽음 사이에 멈춰 선 인물이다. 솔이가 끝내 부르지 못한 노래를 찾아 아홉 개의 세계를 건너는 과정을 그린다.
앞선 두 편과는 결이 다르다. 1편 '죄와 벌'은 망자가 49일 동안 일곱 지옥에서 재판을 받는 이야기였다.
2편 '인과 연'은 저승 삼차사의 천년에 걸친 인연을 다뤘다.
등장인물 설정이나 전작과의 연결 방식은 보도에 나오지 않았다. 솔이를 누가 연기하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덱스터가 밝힌 입장과 VFX의 역할
영상: 롯데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
텐아시아에 따르면 덱스터스튜디오의 김욱·강종익 대표는 이 시리즈를 '기념비적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뉴스핌과 문화일보는 두 대표가 이 시리즈를 한국의 VFX 기술과 IP가 결합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두 대표는 '우리만이 만들 수 있는 스토리와 비주얼'을 완성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1편 예고편은 이 시리즈가 저승 재판과 지옥 세계를 어떻게 그렸는지 보여준다. 3편에서도 같은 회사가 후반 작업 전체를 맡는다.
전작 성적과 원작 웹툰
위 관객 수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KOBIS) 역대 박스오피스 기준이다. 뉴스핌과 텐아시아는 이를 각각 1,441만 명과 1,227만 명으로 전했다. 두 작품 모두 1,000만 관객을 넘어 한국 영화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쌍천만'을 이뤘다.
원작은 주호민 작가의 웹툰 '신과 함께'다. 텐아시아가 원작 웹툰을 언급했다.
다만 이번 3편이 웹툰의 어느 부분을 바탕으로 하는지, 오리지널 이야기인지는 발표에 나오지 않았다. 공개된 줄거리에 나오는 '솔이'와 '구천'이 원작에서 어떤 위치인지도 확인되지 않는다.
| 작품 | 개봉 | 누적 관객 |
|---|---|---|
| 신과함께-죄와 벌 | 2017년 12월 20일 | 14,414,658명 |
| 신과함께-인과 연 | 2018년 8월 1일 | 12,278,010명 |
| 합계 | - | 26,692,668명 |
▲ '신과함께' 시리즈 국내 누적 관객 (영화진흥위원회 KOBIS, 2026년 10월 20일 조회)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것들
영상: 롯데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
출연진은 공개되지 않았다. 전작 배우들이 다시 참여하는지를 포함해 공식 확인된 내용은 없다.
개봉 시기도 정해지지 않았다. 크랭크인이 2027년 하반기 목표인 만큼 개봉은 그 이후가 된다.
제작비와 투자 구조, 배급사도 이번 보도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앞으로 캐스팅과 촬영 일정이 공개되면 '신과함께-생과 사'의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 1편 개봉 2017년 12월, 2편 2018년 8월 이후 세 번째 작품까지 8년 이상이 걸리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