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발매를 한 달 앞둔 '에이스 컴뱃 8: 시브의 날개'가 새 기체를 꺼냈다. 이름은 FA-36. 9월 3일 상하이에서 열린 빌리빌리 퍼스트룩 현장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생김새가 특이하다. 꼬리 날개가 없다. 같은 시기 코노 카즈토키 브랜드 디렉터의 인터뷰도 함께 나왔다.
FA-36은 어떤 기체인가
FA-36은 스텔스 함재기다. 항공모함에서 운용하는 것을 전제로 한 설계라는 뜻이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무미익 구조다. 수직 꼬리 날개가 없다.
꼬리 날개는 레이더 반사 면적을 키우는 주범이다. 이를 없애면 피탐지 확률이 낮아지는 대신, 방향 안정성을 다른 방식으로 확보해야 한다.
두 번째 특징은 가변 주익이다. 비행 속도에 따라 날개 끝이 접힌다.
게임 안에서는 속도대에 따라 조종 특성이 달라진다는 뜻이 된다. 저속 선회와 고속 순항의 성격이 한 기체 안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다.
추진 계통은 쌍발 엔진에 3차원 추력 편향 노즐을 얹었다. 엔진 두 개로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노즐 방향을 틀어 급격한 기동을 낼 수 있는 구성이다.
실존 기체가 아니라 시리즈 고유의 가상 기체다. 에이스 컴뱃은 전통적으로 실기와 가상기를 함께 다뤄 왔다.
"ACE COMBAT 3보다 볼륨이 크다"
영상: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공식 채널 유튜브 채널
같은 시기 공개된 인터뷰에서 코노 카즈토키 브랜드 디렉터는 캠페인 분량을 강조했다.
그는 8편의 이야기가 선형 구조이지만, 여러 면에서 'ACE COMBAT 3 electrosphere'보다 볼륨이 크다고 밝혔다. 시리즈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캠페인이라는 설명이다.
비교 대상이 3편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1999년작 3편은 분기 시나리오와 다중 엔딩을 담아 시리즈에서 분량으로는 손꼽히는 작품이었다.
그 작품을 기준으로 삼으면서도 선형 구조를 택했다고 밝힌 것은, 갈래를 늘리는 대신 하나의 흐름을 길고 촘촘하게 만들었다는 뜻으로 읽힌다.
난이도에 대해서는 별도로 전작을 하지 않은 입문자도 즐길 수 있는 수준으로 조정했다고 언급했다.
7년 만의 신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자연스러운 방향이다. 시리즈 공백기 동안 유입된 신규 이용자를 놓치지 않으려는 선택이다.
발매까지 한 달
'에이스 컴뱃 8: 시브의 날개'는 시리즈 30주년 기념작이다.
국내 발매일은 10월 2일이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가 한국어판을 서비스하며, 자막과 인터페이스가 한국어를 지원한다.
스팀 페이지에는 지역에 따라 10월 1일로 표시되기도 한다. 한국어판 기준 날짜는 10월 2일이니 예약 시 확인이 필요하다.
플랫폼은 PS5, Xbox 시리즈 X|S, PC다. 다운로드판 예약이 이미 시작됐고, PS5용 패키지판도 공개됐다.
일반판 외에 선행 이용권과 멀티 스틸케이스, 설정자료집을 묶은 콜렉터즈 박스도 준비됐다.
전작 '에이스 컴뱃 7: 스카이즈 언노운'이 2019년작이니 7년 만의 신작이다.
발매를 앞두고 기체 공개가 이어지는 것은 시리즈의 관례에 가깝다. 에이스 컴뱃에서 기체 목록은 그 자체로 구매 판단 요소이기 때문이다.
FA-36처럼 실존하지 않는 기체는 특히 관심을 끈다. 실기와 달리 성능 균형을 자유롭게 잡을 수 있어, 후반부 해금 기체로 배치되는 경우가 많다.
한국어판 발매: 2026년 10월 2일 (시리즈 30주년 기념작)
플랫폼: PS5 · Xbox Series X|S · PC
개발·배급: 반다이남코 에이시스 /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신규 기체: FA-36 — 무미익 스텔스 함재기 · 가변 주익 · 3차원 추력 편향
캠페인: 선형 구조 · 디렉터 표현으로 "시리즈 역대 최대 볼륨"